25일 오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일본 중의원 예산위에서 '일왕이 방한 관련 부탁을 했다'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발언을 놓고 진위 논란이 벌어졌다.
문 의장이 지난 15일 미국 방문 중 연합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10년 전에 일왕이 한국에 오고 싶다며
나에게 다리를 놓아달라고 했다"고 한 발언이 소재가 됐다.
히라사와 가쓰에이(平 勝 ) 자민당 의원(8선)은
연합뉴스가 보도한 문 의장 인터뷰 내용 중에
"10년 전에 일왕(천황)으로부터 한국에 가고 싶으니
주선(仲立ち)해 줬으면 좋겠다고 부탁받았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진위를 따져 물었다.
히라사와 의원은 이어 석간 '후지'가
궁내청에 사실관계를 문서로 문의해
문 의장의 천황 면회 기록이 없다는
정식 회답을 받았다고 한다면서
"문 의장이 멋대로 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문 의장이 방한 관련 부탁을 일왕으로부터
받았다는 얘기가 퍼질 수 있다며
"폭언"에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고노 외무상은 "아마도 (일본) 국내에서는
그런 말을 믿는 사람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해외에서도 그런 일이 없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https://news.v.daum.net/v/20190225112107263?rcmd=rn
'일본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는 답글'이 재미 있군요.
첫댓글 그럼 덴노가 직접 대면해서 부탁했겠냐? 제3자를 보내서 주선을 부탁했겠지. ㅎ
또 한가지, 여기서 보이는 히스테리적 반응을 보니 일본의 약한 고리 하나는 역시 덴노와 관련된 일이군요.
@모에선 네. 그것도 그렇지만 일본인들에게 덴노의 존재는 특별나니까 초슈번 양아치들도 헌법개정에 총선에 이용하려고 그걸 들고 나온거 아니겠습니까? 일본이 미국 워싱턴 바쿠후에 여러 줄을 대며 돈내고 로비하는 걸로 우리 한반도를 괴롭혔으니 우리도 대일본 전략작전에 임할 때 덴노에 대한 여러 전략전술을 펼쳐 혼란을 주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ㅎ 가령 '일본이 대지진으로 혼란으로 빠질 때 한국정부에 덴노 일행의 피난을 요청해볼 수 있다' 라는 기사 한줄 퍼뜨리면 엄청 혼란올거 같은데요. ㅎ
@모에선 네. 초슈번 칼잡이들한테 좋은 먹잇감을 던져줬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의장이 일본에 가서 말씀하신 것도 아니고 미국 방문중에 인터뷰하신 것 아닌가요? 거짓을 말씀하신 것도 아니고. 일제의 강제징용, 성노예문제를 제기하고 그들을 대변하는 국회의 우두머리가 당연히 하실 수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일본의 정치가들이 이용한다면 그것이 더 나쁜거 아닐까요? 일본국민들이 그걸 받아들이고 자민당을 선택한다면 그건 그네들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거짓으로 점철된 정치는 나중에 일본국민들에게 큰 쓰나미로 돌아오겠지요. 한국인들이 욕망과 거짓에 속아 지난 돈신503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큰 화를 입었듯이.
@Red eye 우리만 당할 순 없잔아요? ㅎ
;; 제가 일본 정치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서 여쭙는데, 쟤들은 뭔가를 부정할때 꼭 문서화된 기록을 언급하며 부정을 해야 하는 시스템인가요?
그냥 "사실무근데스 한국의원 개구라임" 이라 하면 될 것을 문 의원 천황 면담기록같은 뚱딴지같은 근거를 대며 부정하니 아예 신뢰감이 사라지네요(...)
에도막부의 독도에 대한 조선영토 인정, 강제징용, 성노예, 정신근로대, 난징 대학살의 존재도 어물쩡하는데 더 할말이 있겠습니까? ㅎㅎ
말보다는 ‘문서’가 더 중요한건 동양삼국 공통이기는 한데, 일본은 지나치게 병적으로 좋아하기는 하더군요;;
@배달민족 제 생각엔 일본인들이 집착하는 과도한 역사 실증주의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