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부친 강모(83)씨가 재개발을 앞두고 제주 서귀포시에서 서울 구로구 천왕동으로 전입했고, 강 후보자처럼 ‘철거민 특별공급’ 자격으로 호가 20여억원대 서초구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실이 9일 확인됐다.
강 후보자 본인은 강원 화천에서, 부친은 제주에서 비슷한 시기 천왕동으로 위장 전입해 나란히 분양 자격을 얻은 것이다. ‘이모 찬스’로 경기 분당에 7억원대 상가를 구입한 강 후보자의 아들까지 포함하면 강 후보자3대(代)가 서초·분당에 부동산을 갖고 있다.
본지가 입수한 인사청문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의 부친 강모씨는 2008년 3월 강 후보자 소유 주택 인근에 있는 본인 소유 서울 구로구 천왕동 주택에 전입했다. 강모씨는 1980년대 후반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감귤농장을 운영해왔는데, 재개발을 앞두고 강원도 화천에서 근무 중에 본인 주택으로 전입한 강 후보자처럼 한 것이다.
같은 해 10월 구로구청은 부자(父子)의 주택을 보상 매입했고, 부친 강모씨도 철거민 자격으로 2012년 서초구 우면동 서초네이처힐 2단지를 특별분양 받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과 달리 철거민 특공은 소유 뿐 아니라 실거주도 요건”이라며 “특공 대상이 되기 위해 전입을 한 것으로 투기적 요소가 있다”고 했다.
강 후보자 부친이 위장전입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제주도에서 감귤농장을 운영하면서 서울에 거주했다는 것이 의문스럽다는 것이다. 부친이 ‘대표’로 알려진 감귤농장 홈페이지를 보면 ‘2002년 감귤출하 최우수농가 우수상’ ‘2004년 감귤 품평회 최우수상’ ‘불로초감귤 생산 실천사례’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저희 ○○농장은 50년 동안 정성과 사랑으로 일궈왔다”고도 한다.
두 사람 모두 ‘위장전입’ 의혹을 받는 가운데, 당시 분양가가 5억원 초반대였던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는 현재 시세가 20억원을 웃돌고 있다. 부자가 얻은 장부상 시세차익만 3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첫댓글 야..대단하다 진짜..
와...
ㅋㅋㅋㅋㅋㅋ 더불어투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