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원위비스'의 주장 엄상필을 필두로, 강민구,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잔 차파크(튀르키예), 서한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등 18일 경기를 치른 6명 전원이 승리를 거두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이번 대회는 프로당구 PBA-LPBA 투어의 2024-25시즌 개막전인 동시에 PBA 팀리그에서 신생팀으로 합류하는 우리금융캐피탈의 첫 PBA-LPBA 챔피언십 대회다.
특히 우리금융캐피탈은 기존 블루원리조트의 블루원엔젤스 팀을 그대로 인수, 팀원 방출이나 신규 영입 없이 팀을 유지했다.
서한솔과 스롱이 앞서 17일 열린 여자부 LPBA 투어 64강을 무사히 통과한 가운데 18일 남자부 PBA 첫 예선전인 128강 경기가 열렸다.
개막식 직후 정연기 대표이사를 포함해 우리금융캐피탈의 관계자들의 응원 가운데 강민구와 엄상필이 동시에 경기를 치렀다.
그 결과, 강민구와 엄상필은 각각 성상은과 이창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의 완벽한 승리를 차지하며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강민구는 1세트 5이닝에 하이런 6점을 성공시키고 7:2로 앞섰고, 11이닝에는 마무리 장타 6득점을 또 한 번 올리고 15:9로 1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에 들어 1이닝부터 2-5-3-1득점을 연속으로 퍼부은 강민구는 4이닝 만에 11:3으로 앞섰고, 9이닝째에 남은 2점을 성공시키고 15:9로 연달아 세트를 차지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성상은이 4이닝 6득점으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강민구는 2이닝부터 1-3-3-1-5득점을 연속으로 모으며 13:12로 맞섰고, 결국 9이닝에 남은 2점을 먼저 획득하고 세트스코어 3-0의 승리를 차지했다.
이어진 128강 두 번째 턴에서는 사파타와 차파크가 출전해 사파타는 윤영환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었으며, 차파크는 승부치기 끝에 정재권을 물리치고 64강에 올랐다.
이로써 우리원위비스의 남자 선수들이 모두 다음 라운드 64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이어 서한솔과 스롱의 32강 경기가 펼쳐졌다.
'LPBA 최연소 챔피언' 김예은(웰컴저축은행)과 대결한 서한솔은 1세트를 4:11(9이닝)로 빼앗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2, 3, 4세트를 연달아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특히 4세트에서는 6이닝 동안 한 번의 공타도 없이 1-1-4-1-3-1득점을 차례로 올리고 6이닝 만에 11:1의 승리를 기록했다.
한편, 스롱은 이우경을 세트스코어 2-1로 앞섰으나 마지막 4세트에서 이우경에게 10:10 동점을 허락하며 승부치기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6번의 매치포인트 시도 끝에 겨우 남은 1점을 먼저 획득한 스롱은 3-1로 이우경을 따돌리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개막식부터 대회장을 찾은 우리금융캐피탈의 정연기 대표는 이날 마지막 경기까지 선수들의 경기를 직관하며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7명의 우리원위비스 선수 중 6명이 18일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가운데 오늘(19일) 김민영이 여자부 LPBA 투어 32강에 출전한다.
김민영은 오늘 저녁 8시 30분 열리는 32강전에서 정은영과 16강 진출을 놓고 승부를 겨룬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