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마민껌 아들' 마꽝(베트남·23)이 'PBA 랭킹 1위' 조재호(NH농협카드)를 상대로 PBA의 매운맛을 제대로 봤다.
와일드카드로 프로당구 2024-25시즌 개막전에 출전한 마꽝은 18일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128강에서 조재호와 맞붙어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조재호는 마꽝을 상대로 1세트 4이닝에 끝내기 하이런 10점을 치며 1:15로 승리한 후, 2세트에서는 1이닝에 하이런 10점을 몰아치고 1:10으로 마꽝을 압박했다. 결국 3이닝부터 1-2-2득점을 올린 조재호는 5이닝 만에 4:15로 2세트까지 연달아 손에 넣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조재호는 초구에 4득점을 올린 후 2이닝에 1점을 추가 5이닝부터 1-1-5-1득점을 연속으로 올린 후 10이닝에 남은 2점을 처리하고 5:15로 경기를 끝냈다.
1세트에 3이닝 동안 1득점에 그친 마꽝은 2세트에 4득점, 3세트에 5득점을 올리며 점차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슈퍼맨' 조재호를 막아서긴 역부족이었다.
조재호는 이 경기에서 1, 2세트에 3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 평균 애버리지 2.368을 기록하며 이날 전체 순위 2위에 올랐다.
조재호의 NH농협카드 그린포스 동료이자 마꽝의 아버지인 마민껌은 경기 내내 관중석에서 다른 관중들과 함께 마꽝의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을 보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PBA 스타' 조재호와 마꽝의 경기를 기념하듯 경기장 안의 두 사람의 모습을 핸드폰으로 촬영하는 열성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마민껌은 오늘(19일) 열리는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128강 2일차 경기에 출전해 저녁 8시 30분 한국의 김기혁과 64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오늘 밤 아빠의 경기가 벌어지는 PBA 스타디움 관중석에서는 아들 마꽝이 응원을 보낼 예정이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