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 증후군” 이란
리플리 증후군 (Ripley syndrome)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으며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일종의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합니다. 성취욕구가 강한 무능력한 개인이 마음속으로 강력하게 원하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사회구조적 문제로 인하여 직면했을 때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욕구가 강할수록 많이 보여지며 환상 속에 살아갑니다. 다른 말로 ‘공상 허언증’ 이라고 불리며 심리학적으로 망상장애 (delusional disorder)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리플리 증후군의 특징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리면서 살다가,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거짓말을 일삼으면서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고 행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자신이 상상하는 거짓 세계를 스스로도 사실이라고 믿는 증상입니다. 리플리 증후군을 가졌다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기억하는 객관적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본인만 전혀 다른 쪽으로 인지하는 식의 왜곡된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일반적 허언증은 실제로 가진 것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것인데, 일시적이고 본인이 거짓말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기에, 어린 시절부터 쌓은 열등감으로 자신만의 허구 세계를 만들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리플리 증후군과의 차이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현실감이 약한 시기가 있어 상상과 실제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만든 공상이 현실인 것처럼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관심을 받기 위해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보다 더 근사하게 포장하며 자신의 말에 당위성을 부여하고 거짓말의 강도를 높이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인다면 심리사회적 위기를 겪게 될 것입니다.
리플리 증후군이 위험한 이유는 타인은 물론 본인조차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책임지지 못할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주고도 잘못이라고 받아들이지 않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며 합리화를 하기 때문인데, 자신이 처한 실제 세계인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합니다. 흔히 자신에게 결여된 것에 대한 컴플렉스에서 출발, 거짓으로 다른 사람의 신분을 사칭하고 그 거짓말에서 위안을 느끼며, 사실과 자신의 거짓말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리플리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대개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 욕망을 실현할 수 있는 가상의 세계, 혹은 타인의 삶에 대한 동경이나 과도한 집착의 결과라고 알려져 있으며, 충동적인 행동을 할 때가 많고, 때로 난독증이나 감정조절장애와 같은 뇌기능 장애가 수반되기도 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리플리 증후군을 보이는 자녀는 어떻게 도와주어야할까요?
1.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칭찬해줍니다.
아이가 평소에 자신의 실수를 솔직하게 말할 때 칭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에 불안해할 필요가 없는 성장 과정을 거친 아이가 커서 올곧고 도덕적인 어른이 될 수 있습니다.
2. 흥분하지 말고 침착한 태도를 취합니다.
거짓말을 했다고 화를 내는 것은 아이가 거짓말을 반성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나쁜 것은 아이가 아니고 아이의 행동이라는 점을 말해주면서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교정해 줍니다.
3. 부모부터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부모 자신의 평소 행동을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보는 세상은 부모입니다. 부모가 나쁜 행동을 하면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그것이 옳다고 여기므로 부모가 먼저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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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4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29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김선희. 증후군이라도 문제없어. 서울: 율도국, 2020.
권석만. (젊은이를 위한) 인간관계의 심리학. 서울: 학지사, 2017.
건강보험 VOL.277 2021.11월호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백주연
한국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센터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76길 7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