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5. 2. 15. 토요일.
날씨가 흐리다. 차차로 밝아지기 시작한다.
인터넷 뉴스가 떴다.
제목 : 대통령 집무실·관저 앞 ‘尹 응원 화환’ 철거…“앞으로 과태료 부과 검토”
2025년 2월 14일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통령 집무실 앞 화환 약 80개를 철거하는 작업을 끝으로
이태원로·한남동 등 인도·도로변 화환 약 2810개에 대한 정비가 완료됐다.
이들 화환은 탄핵 정국이 시작된 지난해 말 대통령실 주변을 시작으로 설치된 화환으로,
구체적 처리 규정이 없어 처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입구 부근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가져다 놓은 ‘탄핵 반대’ 화환.
대통령실(전에는 국방부 신관)으로 들어가는 차량출입구에 세워둔 화환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부터 녹사평역 인근까지 대통령 응원 화환이 줄지어 서 있다.
2024. 12. 3. 밤10시 23분.
대통령 윤석열은 무엇에 욕심을 냈을까?
국가 비상계엄령을 선포하여 무장군인과 경찰을 동원해서 국가반란을 일으켰다. 국가 내란은 불과 6시간 뒤에는 끝이 났다.
그 이후에 지속되는 <탄핵 찬성>과 <탄핵 반대>의 집단시위가 엄청나게, 끊임없이, 지금껏, 앞으로도 계속 지속된다.
'탄찬' 과 '탄반' 집단시위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대한민국의 태극기, 미국의 성조기와 깃발이 휘날렸고, 앞으로도 휘날릴 것이다.
또한 고무풍선, 팜프렛은 물론이고 포스터 선전지, 응원봉, 위와 같은 프랭카드 등.
이들 모두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비용이 든다.
이 물품들을 생산하고, 조달하고, 철거하고, 운반해서 최종적으로 폐처리하려면 그게 다 정부예산이며, 돈이다.
위 물품들을 최종적으로 철거하고, 청소하고, 운반하고, 폐품처리 등을 하려면 숱한 노동력이 투입된다.
찬반 데모꾼들을 통제해야 하는 경찰관도 업무량이 증가했기에 각종 특별수당, 시간외수당 등도 지급해야 되고......
찬반 데모의 불법행위자에 대한 검거와 구속 및 재판 등을 하려면, 경찰, 검사, 변호사, 판사들이 형사업무를 더 많이 수행하고, 찬반 위법자들을 구속 수감하는 유치장, 구치소, 형무소(감빵)의 교도관들한테도 수많은 일감이 생길 것이다.
이게 '새로운 일거리 창출'인가?
'돈은 돌고 돌아야 한다.'
'12·3 비상내란'이 야기한 엉뚱한 경제활성화 흔적이다.
나는 고개를 내젓는다
위 '찬반 화환' 구입비는 엄청나게 많을 것이다. 위 화환 등을 나중에 처리하려면 그게 다 폐품 쓰레기이며, 처리비용이다.
저 많은 쓰레기를 어디로 운반해서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이 폐기물을 소각해서 처리해야 하는 폐기장 주변의 하늘에는 시꺼먼 매연이 덮겠다.
주민들은 콜록콜록, 쿨럭쿨럭 하면서 더러운 가래를 길게 내뱉어야 할 것이다.
12·3 내란사태, 즉 '내란 우두머리'가 빚은 또하나의 엉뚱한 경제활성화이다!
화환의 일부 재료는 플라스틱, 중국으로부터 수입을 할 것이다.
화환에 꽂은 일부 식물은 진짜이기에 화초 재배농가에 큰 이득이 될 것이다.
위 화환 2,810개의 구입가격을 15만원씩 계산하면 무려 4억 2,500만원이다. 어마어마한 돈이다.
화환이 어디 이뿐이랴?
서울 전역, 전국을 계산하면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으며, 돈으로 환산하면 거대한 비용일 것이다.
정말로 쓸데없는 돈 낭비인가, 아니면 정말로 쓸데있는 생산적인 돈인가?
나는 퇴직한 지가 오래되었다.
아무런 능력과 기술이 없어서 사회에 나가서 제2의 직업 즉 돈벌이 일을 전혀 하지 못한다.
정년퇴직한 뒤로는 동전 한닢조차도 벌지 못하는 백수건달이기에 지갑 주머니 속에는 늘 비어있고, 허전하다.
때문에 돈 한푼이라도 더 절약하려고 잔머리를 이리저리 굴리면서 살아간다.
돈 한 푼이라도 아주 소중하게 여기는 가난뱅이인 내 눈에는 위 뉴스 속의 화한들이 무척이나 그렇다.
나중에 보탠다.
2,
문학에는 실질적인 삶이 있어야 한다.
문학-글에는 신문보도 기사처럼 6하원칙이 들어 있어야 한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를 넘어서 '그래서 어쨌는데?,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데?'
등의 의문을 해소했으면 싶다. 문학-글에서도 많은 정보와 지식 등을 알렸으면 싶다.
3.
오후 들어와 희미하게나마 햇볕이 반짝이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몸은 서울에 있어도 마음은 충남 보령시 웅천읍 구룡리 화망마을 산골에 내려가 있다.
내 텃밭 속의 과일나무 가지에는 새 움이 싹 트일 것 같다.
특히나 매실나무 가지에 꽃눈이 올라올 것이다.
2025. 2. 15.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