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병원에서 있는 시간들이 흘러가고,
놈과 나는 감기가 꺠끗히 낳아 이제는 학교로 가야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구 있써따-0-
우리 둘은 사이도 좋게 나란히 퇴원을 하고 집으로 왔다.
집으루와 핸드폰을 켜보니,
ㅃㅣ삐삑-!!
+퇴원축하축하~은아!낼 경운고 축제 인거 알지?가자앙>_<+
서영이다.-_-
나 없는동안 혼자서 많이 심심햇을 뇬을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크크큭(오바~~ㅋㅋ)
아 근데 경운고 축제..벌써 그렇게 됬나.-_-여튼 재밌겠따아~~~~~~~!!>_<
서영있뇬한테 답장을 날려주기가 무섭게-_-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우리자기일 것이다-_-음훼훼~
나는 간드ㄹㅓ쥐는 목소리로~
“여보오~~~~~쎄요!!”
- -0-;;
흠흠-_-;너무 심했나?
“여보세요오~!!>_<”
-거,거기 은이 핸드폰 아니에요?-_-;
컥.다른 남자다.-0-누구지.아 쪽팔려 쪽팔려어>_<
“마..맞는데요-_-;”
-은아,나다.승필이-_-;;(나의 간드러지는 목소리의 충격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구 있는듯-_-;;)
“으으응,왜,왠일이야-_-;;”
아,참-_-그렇지.승필이도 경운고 인데.
-내일 우리학교 축제잖어.^-^오라구~끝날 때 까지 기달렸다가 뒷풀이두 가치하구^-^
‘뒷풀이’라는 말에 눈알배기가 획까닥 뒤집혔따.-_-
다시한번 말하지만 나는 절때~저얼때!-_-술에 미친뇬이 아니다.흐흐
다만 술이 좋을 뿐-_-;;
“그,그래^0^낼 애들이랑 가치가께.가서 연락하께.”
-엉^0^꼭 와. 오랜만에 보는거잔어^-^그치?
“으..으응>_<”(뒷풀이의 환상에서 아직 꺠나지 못했씀-_-)
-그래,그럼 내일보자.잘자^-^아,참!..
뚝-0-
켁 모르고 끈어따-_-;미얀하구나,그냥 끈어버려서-_-;;
ㄸ ㅣ리리리~ㄸ ㅣ띠리리~ㄸㅣ리리리~~
전화가 다시 오길래 나는 냉큼 받아들었다-0-
“응응>_<승필아 갑자기 끈어서 미얀해>_<모르구 끊어써어~”
-승필이?-_-^
“응?-_-;”
-승필이가 누구야,딴 놈랑 통화하구 있었냐. 이 바람둥이 마누라!!!나쁜 마누라!!
-_-;;;;;줴길,완전 나이스타이밍이다.최화랑-_-;
“아냐아냐>_<화랑아.ㅠ_ㅠ그냥 친구가 내일 축제에 오래서ㅠ_ㅠ”
-축제?-_-^
“응.경운고 축제한대^0^”
-경운고라면 남고잔어-_-^
“응응^0^”
-그럼 너한테 전화한 놈두 남자잔어-0-
“응응^0^”
-축제가면 남자들이 득실득실 하겠네?
“응응^0^”
-안돼.
“응응^0^”
………..이 ㅇㅏ니라.-_-;
“안됀다니!왜애!-0-!”
-싫어!안돼!절대안돼!너 가면 나한테 죽어진짜!!!!!!!!-_-
“오랜만에 보는 친구란 말야..ㅠ_ㅠ뒷풀이도 있..”
-뒷풀이?????너 나랑 지금 장난해?? 더더욱안돼!절대!네버어!!!안돼애!!!!!유은!너 니 남편이 안됀다구 했어!!
“-_-…그래도오…”
-넌 가면 진짜 알아서 해.-_-
뚝.
-_-;
역시 예나 지금이나 지말만 하고 맘대로 끈어 버리는 네놈의 버릇은 아직도 여전하구나.-_-
하아-_-어쩐다,승필이는 4년동안 알았던 아주아주 오래 된 친구인데-_-
하지만 우리 남편이가 가지말랬는데-_-
우정이냐,사랑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축제 당일.
“뭐?-_-”
화랑이 놈과의 전화 통화내용을 말해주자,서영이뇬은
“그 놈 질투한번 끝내주게 하네-_- ”
라며 중얼거린뒤,
“아니아니>_<그게 중요한게 아니란말야!그래서 어쩌겠다구!가겠다구 말겠다구우우!!”
“-_-몰러,이년아.”
“-_-^뒷풀이.”
“-0-;;”
“술.”
“=_=;;;;;;;;”
“삼겹살에 소주한잔.ㅋ ㅑ아~!”
“오케이!거기까지.대신 나 남자애들이랑은 안논다?니가 증인해!술만 마실꺼라구~~”
“알써알써>_<꺄호~빨랑수업 끝나씀조케따>_<”
“미췬뇬-_-흐흐”
토요일이라 4교시 까지만 하구 수업이 끝나ㄸ ㅏ.
서영이뇬과 3시에 만나기로 하고는, 집으로 다다다닥 달려가따.
다행이 엄마는 놀러나가고 없써따.>_<
머리를 다시깜꼬오-0-
귀여운 옷을 꺼내입고-0-
화장ㄲㅏ지 오케이~!
은은한 향수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는
가방을 둘러메고 서영이뇬과의 약속장소로 도착해따.
띠~~~~~<단축키 0번 누르는소리.
-고객의 전원이 꺼져있어,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됩니다,연결 된 후에는 30초당…
-_-어즈께부터 계속 꺼져있는 놈의 폰.
어쩔수없쥐-_-a
찔리지마라,찔리지마.유은.
넌 지금 남자랑 놀러가는게 아니고 오래된 벗의 면상때기를 보러가는거야-0-
찔리지마.
경운고.
‘오래된 전통.경운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경운고 정문에 걸려있는 플랭카드가 나부끼고-0-
나와 서영이는 승열이 놈을 찾아 어슬렁어슬렁 헤메기 시작해따.
“ㄲ ㅑ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아씨-_-귀때기 떨어지겠네.먼놈의 기지배들 소리가 저리도 크대-_-후비적.
“승열오빠아!여기에요 여기이!!!!!!!!!!!!!”
“오빠~!!!이쪽도 쫌 봐주세요!!!!!!!!!!!>_<”
승열?-_-문승열?-_-
나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향했고-_-
그곳에는 드럼을 치고있는 문승열-_-
그리고ㅇ.ㅇ
아주 낮익은 놈.
아주 많이 꽤 많이 엄청 많이 낮익은 놈 .
그 놈과 나의 눈이 마주쳤고.
순간 내 눈이 경직됨과 동시에 홀린 듯 중얼대기 시작했다.-_-
“화…..화랑아..”
아무런 표정없는 얼굴로 나를 차갑게 바라보는 그 놈.
“어떡해..어떡해..어떡하냐,은이야..”
라는 말만 연신 되내이는 서영이.
그리고 놈의 옆에 붙어 있는 롯데월드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사건의 주인공.박희윤.
화랑이는 내게 저벅저벅 다가오기 시작했다.
놈은 말했다.
“유 은.니가여기 왜있어?^-^”
“어..어?”
“내가 오지말랬잖아^-^너 그냥 우연히 지나치던거지? 여기 온거 아니지?^-^”
“어..어..? 저기..그게 화랑아..”
“앗?은이야~~~>_< 와줬구나!! 진짜 올만이다!!!!!”
나와 화랑이 놈,그리고 강서영과 박희윤은 동시에 소리나는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승열이 놈이 드럼스틱을 쥔채로 방갑게,아주 무지이~~반갑게 뛰어내려 날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저저 눈치없는 놈 ㅠ_ㅠ
불안한 예감에 화랑이를 흘낏 훔쳐본 순간 나는 보고말았다-_-
심하게 꿈틀대고 있는 놈의 눈썹을.
놈은 날 향해 고개를 돌린 뒤 피식 웃으며 말했다.
" 하, 결국 너도 여자구나^-^잘 지내. "
..잘지내?
잘지내라구?
그게 무슨 말이야, 최화랑! 너 지금 나 버려두고 가버리는 거 아니지..? 응? 아니지?
나와 화랑이를 뚫어져라 보고있던 박희윤-_-은
“언니 어떡해요? 화랑오빠가 언니 버릴래나 봐요^-^;”
하고선-_-아주아주 얄밉게도 최화랑놈을 뒤쫒아 뛰어가기 시작했다.
축제.
북적대는 사람들.
내 눈에 들어오는건 차갑게 식어버린 화랑이의 뒷모습 하나.
경운고 운동장을 빼곡히 메운 사람들사이에서 나 홀로 시간이 멈추어 버린듯
아무것도 들리지도,보이지도 않는다.
옆에서 아무 말 없이 내 손을 꼬옥 쥐어주는 서영이의 손만이 느껴지고..
최화랑...이제 우리 여기서 엔딩 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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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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