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믿을수 없는 기적을 보며 멘붕이 왔다.
분명 계산적으론 이길수 없는 선거였다.
그런데 새누리를 작살을 내버렸다. 역대 이런 선거는 없었다.
오늘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다.
왜 우리가 절벽에 있었는데 이긴걸까?
문재인때문에?
정말 그 지긋지긋한 문재인논리는 버려라. 진영논리보다 후지다.
말도 안되는 헛소리일뿐이다.
또한 국민당이 탈당안했으면 200석가까이 갔을거라는 멍청한 생각은 어디서 나오는가?
김종인이 뻘짓이 오히려 야권지지자들의 위기감을 불러 일으켜 투표장으로 향하게 만든거다.
만약 탈당안했다면 새누리를 이겼다는 보장은 없다.
난, 믿기지 않겠지만
이번 선거의 승리는 더민주와 국민당 지도부의 희대의 개뻘짓에도 불구하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지들끼리 살겠다는 저 야당의 오만함, 등신짓을
받아주더라도 국민은 자기들이 살아야 한다는 생존에 대한 열망이라고 본다.
이명박은 그래도 국민이 들고 일어서면 제스쳐는 취했다. 박근혜는 그딴거 없다. 불통이다.
그리고 등장한게 뭐냐.
박근혜시대에서 헬조선과 수저계급론이 등장한다.
거기다 노동악법으로 서민들을 더 궁지에 몰겠다는 박그네의 뻔뻔함.
국민들이 못살겠다... 더이상 이렇게 살면 죽겠다는 절실홤.
그걸!!!
지도부도 모르고 우리도 몰랐던 것이다.
그래서 표를 준거지 더민주가 국민당이 문재인이 안철수가
미치고 팔딱뛰게 좋아서 준게 아니란 말이다.
또, 젊은이들이 각성하기 시작했다.
3포5포7포를 넘어 삶까지 포기해야 하는 헬조선에서 박그네를 심판해야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연계되었던 것이다. 또한 세월호때의 학생들, 그 학생들은 지금 투표권자가 되었다.
그들이 투표를 했다.
어제 문지지자들의 광기!
호남에 대한 입에 담을수 없는 개소리들을 보며
저들이 인간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호남이 왜 국민당을 밀었느냐?
우리 문재인님이 두번이나 갔는데!
감히 니까짓것들이?
아니지 아니야.
호남은 야성이 없던 더민주를 심판한것이다.
솔까말 수십년간 민주당이 호남을 표밭으로, 호구로 본건 사실이잖아.
이것도 부정할건가?
이정현이 왜 순천에서 되었나? 잘했으니 됐지. 지역구 관리를 잘했으니 된거지.
문재인이 김종인의 눈치를 봐서 호남에 늦게 간건... 만시지탄이다.
그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왔다.
호남이 원하는건 그게 아니었다.
진정성없는 사과 따위가 아니라! 니들 제대로 싸워라였다.
그럼 당신들은 이렇게 묻겠지.
그래서 뽑은게 국민당이냐?
옛말에 홧김에 서방질한다했다지?
그럼 새누리를 뽑으랴?
더민주 정신차리라고 한거다.
호남은 실제 수도권에서는 더민주를 밀었다.
호남인들이 수도권에서 더민주 안밀었으면 지들이 무슨수로 이겼겠나?
이것도 부정할것인가?
오로지 문님 달님 혼자 하드캐리한건가?
제발 웃기지좀 마라.
그럼 호남인들이 어느날 갑자기 단체로 수백만이 한공간에 모여 우리 더민주 찍지말자 결기대회라도
몰래 열었나? 아니잖아.
당신들 주특기가 관심법이지만, 이런데 쓰지마.
쪽팔리지도 않나?
호남은 더민주가 야당맏형으로 항상 새누리한테 쳐발리고 선거때문 되면 울면서 호남에 깃발꽃으러 오는게
싫었던거야.
아닌가? 김한길시절, 김한길 안철수시절, 박영선시절, 문재인시절때 새누리랑 제대로 붙어본적이 있는가?
이명박때는 질거 뻔히 알면서도 이정희와 민주당은 죽어라 싸웠다.
호남은 몰표로 화답했다.
이게 바로 답이다.
내가 이번 선거를 통해 느낀건...
국민들은 자신들이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는 위기감을 가졌다.
그래서 야당을 다 밀어주려 했는데
나와 당신들과 야당만 몰랐던거고
완전히 새누리를 80석아래로 궤멸시킬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허나, 배운게 있으니 억울할 필요는 없다.
국민은, 자신들의 생존 방법을 스스로 알아서 만든다는것.
극한의 상황에 몰린 국민을
더민주와 국민당은 연대를 하지 않음으로 쌩깠지만
국민은 위대했다.
그리고, 문재인덕분이다 호남이 문재인에게 사죄해야한다는 헛소리는 제발 하지마라
낮뜨겁다.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이번 선거는 누군가를 위해 한게 아니다.
국민이 살려고 했던거다.
문재인은 김종인을 영입해서 더민주를 개판으로 만들었고
안철수는 탈당해서 새누리에 어부지리를 안기려 했다
두사람은 필승카드가 아닌 필패카드를 만든것이다.
이걸 문재인이 이긴거라는 헛소리는 어떻게 하면 생각할수 있는가?
국민수준이 높아진게 아니라
이명박근혜의 가렴주구가 극에 달해
모두 죽겠기에 국민들은 자신들이 살기위해
최선의 현명한 선택을 한것이다.
악플만 달지말고
논리적으로 답을 해봐라.
쪽팔리게 악플만 달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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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정체성이 뭐지?
헷갈리네
난 이정희 지지자고 비판적 더민주 지지입니다^^
너무 열내고 힘빼지 마세요~~~~
어제의 결과가 당혹스러워서 그런 반응들이 나오는겁니다.
저두 며칠전까지는 지역감정 선동글에 심하게 뭐라했는데
막상 반타작은 하겠지 했던 호남에서 거의다 녹색으로 칠해지니 저두 모르게 실망감과 약간의 배심감으로
"호남은 스스로 고림을 자초했다"라는 댓글을 쓰게 되더군요.
시간이 지나니 흥분이 가라앉고 다른 의견들이 눈에 들어오더이다.
아마도 며칠 지나면 대부분의 회원들은 가라앉을겁니다.^^
문재인 안철수가 아니라 국민들이 절벽에 몰리니 살길을 찾은거란 의견엔 동의합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호남이 더민주를 밀었다는 헛소리는 그만두시길 호남향후회에서 국민당 밀었고
내가 아는 호남인들 거의 다 국민당 찍었어요 갠적으로 호남향후회 아는 선배들한테 들은 얘기라 정확할 겁니다.
수도권에서 더민주 자력으로 압승했다구요? 말도 안되는 소리죠. 맨날 얻어맞던 애가 있었는데 갑자기 며칠후에 타이슨이 되어 돌아왔다라는걸 믿죠. 아무리 믿고 싶은걸 믿으려 한다고 해도 수도권이 무슨 미국처럼 땅덩어리가 넓어 멀리 떨어진 곳도 아니고, 수도권에도 호남인들 많아요. 그들이 찍은겁니다.
@달빛 사냥꾼 맘데로 생각하세요 수도권에서 평균 10% 받은 궁민당 표는 전부 새누리당 지지자 표인가요?
수도권엔 호남인들보다 민주세력이 훨씬 많고요 수도권 중도층들은 이당저당 바꿔가며 언제나
현명한 선택을 합니다 이번엔 새누리 너무 못하고 야당분열로 당선가능한 더민주로 결집된거라고 보면돼요.
호남인들의 선택은 존중합니다 그들이 누굴 지지하든 선택할 권리와 자유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어제 이후 저는 호남정신 앞에 위대한 수식어 따위는 더는 붙이지 못하겠네요.
아니 고담 대구나 경북에서 묻지마 새누리 지지자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할렵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호남의 70%정도는 지역이기주의에 매몰됐다고 봅니다
김영삼 삼당합당으로 부울경 70%가 새누리로 넘어갔듯이 호남의 위대한 정신은 박물관에다 모셔야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