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진과 재진의 차이 ♣
   
어느 작은 마을의 의사가 그의 환자들로부터
진료비를 받는데 어렵지 않게 하기 위해
진료실 앞에 다음과 같이 안내문을 써 붙였다.
"초진은 20,000원, 그 다음부터는 매회 10,000원."
어느 날, 맹구가 병원 앞에 와서는 그것을
유심히 들여다 보다가는 곧바로 걸어 들어갔다.
"선생님, 또 왔습니다. 오늘이 세 번째로군요."
의사는 환자를 주의 깊게 진찰하더니 말했다.
   
"네, 아주 좋아 보이는군요.
같은 처방을 계속하세요. 진료비는 10,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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