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혜산(234m)·검무봉(280.4m) 산행기
▪일시: '22년 1월 7일
▪도상분맥거리: 약 12.5km, 기타거리: 약 3.5km
▪날씨: 맑음, -4~9℃
▪출발: 오전 10시 56분경 산청군 신안면 청현리 청현마을 입구
검무분맥은 진양기맥 326.9m봉에서 분기하여 도대고개, 엄혜산 어깨, 검무봉을 거쳐 대평면 남강변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13km의 산줄기이다. 10여년 전에 성철스님 생가에서 검무봉과 엄혜산을 거쳐 원점회귀한 바 있는데, 대체로 산길은 잘 정비되어 있었다. 동대전서 07:00發 거창行 버스에 올라 함양에는 8시 18분경 도착하였다. 08:33發 진주行 버스에 올라 신안면 원지정류장에 내리니 시각은 9시 18분을 가리킨다. 청현行 버스는 10:40에 있으므로 막간을 이용하여 동쪽에 보이는 산(△240.7m)을 올라본 후 10시 43분경 도착한 버스에 올라 ‘야정’ 표석이 보이는 청현마을 입구에 내리니 시각은 10시 56분경을 가리킨다.
(10:56) 동쪽으로 나아가 15분여 뒤 ‘경상남도 축산연구소’에 이르니 좁은 시멘트 포장도가 이어졌다. 이내 오른편에 ‘청현소류지’가 보였고, 오른편에 작은 ‘청곡소류지’가 보이면서 왼편의 임도 입구에 이르니 ‘↗집현산 가는 길’ 팻말이 세워져 있다.
(11:30) 고갯마루(‘청현재’)에 이르니 왼편에 ‘←정상, ↑보현사·성준사·웅석사, →광제산 방향, ↓동전마을’, 오른편에는 ‘←집현산 정상 2km, ↑신기마을 2km, →광제봉수대 4km, ↓산청군 신안면’ 이정목이 있다. 길로 올라서니 길 흔적이 낙엽으로 다소 흐릿한데, 폐묘를 지나 안내판에 ‘삼가450, 326.9m’로 표시된 묵은 삼각점이 있는 분기점에 도착하였다.
(11:43) 서북쪽으로 잡목덤불을 헤치며 내려서니 흐릿하나마 산길이 보였고, 15분여 뒤 무덤 터가 있는 안부에 이르니 오른편에 흐릿한 사면 갈림길이 보였다. 다음 안부에 이르니 왼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이 합류하였고, 4분여 뒤 묵은 무덤이 있는 언덕을 지났다. 완만한 언덕을 지나니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졌고, 폐TV수신안테나가 있는 언덕을 지나 3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고개 자취가 보인다.
(12:24) 안부를 지나 3분여 뒤 능선 왼편 산판 자취를 따르니 이내 덤불이 무성한데, ‘學生南原梁公順世之墓·配孺人驪陽陳氏雙墳’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다. 길이 왼쪽으로 휘는 데서 오른편(북서쪽)으로 나아가 사면길에 닿았고, 이어 왼쪽으로 나아가 다시 능선에 이르니 덤불이 무성하였다. 왼편에 묵은 무덤이 보이면서 산길이 다소 나아졌다가 이내 덤불이 짙어졌으나 3분여 뒤 오른편에서 산판길을 만났다. 묘지에서 오른편 능선으로 붙어 갈림길에서 다시 남쪽 산판길을 나아가니 조금 뒤 길 흔적이 사라졌다. 왼편에서 농장의 산판길을 만났으나, 텃밭에 이르니 잡목덤불이 무성해지면서 능선으로는 길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12:49) 가시덤불 언덕에 이르니 ‘산청468, 192.8m’로 표시된 안내판이 보였으나 삼각점은 덤불에 숨었는지 보이지 않았다. 서북쪽으로 내려서서 5분여 뒤 오른편에서 농장에서 온 듯한 산판 자취를 만났고, 덤불 비탈밭에 이어 신설 태양광발전소에 이르니 길이 끊어져 있다. 인부들이 뒤로 돌아서 가면 된다고 하였으나 앞쪽 절개지를 내려서서 예전의 과수원길에 닿았다. 3번 국도변(‘진주대로’의 ‘도내고개’)에 이르러서 보니 중앙분리대 탓에 도로를 건널 수가 없다. 오른쪽으로 나아가 ‘신기(수대)’ 버스정류소에 이르니 지하통로가 있고, 이를 통과하여 다시 남쪽으로 나아가 고갯마루에 이르렀다.
(13:10) 절개지 사면을 우회하기로 하고 ‘→겁의사 4.2km·묵곡생태예술공원 3.9km·엄혜산 정상 1.7km·해룡사 입구 0.2km’ 이정목이 있는 북쪽 길로 나아가니 해룡사 입구에서 ‘↑엄혜산 정상 1.5km, ↓도내고개 0.2km’ 이정목이 보였다. 조금 뒤 ‘←엄혜산 정상 1.4km, ↓도내고개 0.3km·성관선원 0.2km’ 이정목에서 왼쪽 정비된 산길로 올라서니 지그재그로 오르막길이 이어지면서 서북쪽 지릉으로 이어진다.
(13:30) ‘↑엄혜산 정상·0.9km·수미산 정상 0.6km, ↓도내고개 0.8km·성관선원 0.7km’ 이정목에서 분맥은 왼쪽(남동쪽) 흐릿한 길로 내려서야 하나, 엄혜산을 올라보기로 하였다. 오른쪽으로 잠시 올라 언덕에 이르니 왼편에 무덤 터인 듯한 석축 자취가 보인다.
(13:42~13:49) 조망이 없는 정상에 이르니 ‘엄혜산 226m’ 표석과 ‘경남330호 지적삼각점’ 표시판이 설치되어 있다. 간식을 먹을 겸 잠시 휴식.
(13:49) 되돌아서 10여분 뒤 다시 이른 이정목에서 남동쪽으로 나아가니 다소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다. 5분여 뒤에 주변을 살피니 분맥과 멀어지는 듯하여 오른쪽으로 꺾어 폐쌍묘에 닿았고, 흐릿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1분여 나아가 폐묘지에 이르렀다. 서쪽 오르막길을 따르니 3분여 뒤 ‘孺人平山申氏之墓’에서 길은 끝나고, 골짜기 상부를 치고 올라 분맥 안부(큰재?)에 이르니 흐릿한 능선길이 보인다.
(14:13) 왼쪽으로 오르니 이내 덤불이 무성해지면서 길 흔적이 거의 사라지는데, 9분여 뒤 언덕에 이르니 오른편에서 흐릿한 산길이 합류하였다. 남남동쪽으로 내려서니 막바지 길 흔적이 사라지는데, ‘지적경계점’이 보이면서 족적을 따라 포장길에 내려섰다. 왼쪽으로 나아가다 이내 포장길을 벗어나 왼쪽 도로(‘성철로’)에 내려섰고, 왼쪽으로 1분여 올라 고갯마루에 이르렀다.
(14:36) 도로를 따라 철망담장이 설치되어 있길래 우회하려고 동쪽으로 내려서니 오른편에는 농장의 철조망이 이어지기에 4분여 뒤 되돌아섰다. 다시 고갯마루를 넘어 골짜기 입구에서 왼편(동남쪽) 절개지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보였으나 길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조금 뒤 왼편에 묘지가 보이면서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고, 비탈밭을 지나 연이어 묘지를 지나니 왼편 절(‘무애사’)에서 온 산길이 합류하였다.
(15:09) ‘산청466, 281.8m’로 표시된 안내판과 ‘경남340호’ 외 또 다른 안내판이 있는 검무산 정상에 이르렀으나 조망은 없다. 2분여 뒤 오른편에 내리막 갈림길이 보인 데 전망데크에 이르니 시야가 다소 트여 지리산 등이 바라보였다. 6분여 뒤 이른 언덕에서 왼쪽(남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오른쪽에 내리막 갈림길이 보이면서 능선길은 흐릿해졌다.
(15:26) 왼편에 무덤이 자리한 흐릿한 사거리를 지났고, 4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다. 묵은 무덤에 이어 다음 안부에 이르니 역시 좌·우로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고, 4분여 뒤 잡목덤불 언덕에 이르니 길 흔적은 사라졌다. 2분여 뒤 왼편에 묘지가 보이면서 흐릿한 산길이 보였고, 묘지에 이어 망사담장을 넘으니 포장길이 이어져 T자 형 갈림길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올라 능선에 이르니 가옥이 자리하는데, 세 명의 아낙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15:45) 능선 왼편의 포장길을 따르니 움막에서 길이 끝나길래 오른편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보인다. 오른편은 벼랑을 이루었으나 흐릿한 능선길은 계속 이어지는데, 폐묘가 자리한 언덕을 지나 4분여 뒤 덤불지에 들어섰다. 망사담장을 넘으니 능선 왼편으로 묵은 포장길이 이어지길래 이를 따라갔다.
(16:00) 왼쪽에 내리막길이 보였고, 1분여 뒤 포장길이 끝나길래 오른편 사면을 5분여 치고 나아가 능선길에 닿았다. 언덕을 지나 묵은 무덤에서 오른편 능선으로 붙으니 길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다가 컨테이너와 물통이 보이면서 산판길이 이어졌다.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사슴농장을 지나니 오른편에 태양광발전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패널에는 먼지가 잔뜩 쌓여 있다.
(16:15) 안부에 이르니 능선으로는 길 흔적이 보이지 않기에, 왼쪽으로 휘는 길을 몇 걸음 따르다 오른편에 보이는 묵은 산판길로 오르니 텃밭에서 곧 끝난다. 뒤편 잡목덤불을 헤치며 오르니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였고, 잠시 뒤 오른편에서 정비된 산길을 만났다.
(16:28) T자 형 갈림길에 이르니 ‘←각골, ↓성철스님생가’ 표식이 있는데, 왼쪽(남동쪽)으로 나아가다 분맥이 아님을 깨닫고 이내 되돌아섰다. 다시 이른 갈림길에서 서쪽으로 나아가 3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내리막길이 보인다.
(16:38) 쉼터에 이르니 ‘↖면사무소 1.5km, ↓갓골 1.5km’ 이정목과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북서쪽으로 지리산이 바라보인다.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면서 모처럼 주민을 마주쳤고, 8분여 뒤 언덕에 이르니 사각정자와 ‘↓전망대 0.7km’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다. 왼편에 묘지가 보이면서 갈림길에 이르니 ‘↖효나눔센터, ↓전망대, ↗한평초등학교’ 표시목이 있는데, 면사무소와 가까울 왼쪽 길로 내려섰다. ‘↓전망대 1.2km·해맏이쉼터 0.8km’ 이정목을 지나 진입로에 이르니 오른편에는 폐초교를 활용한 듯한 ‘경남교육청 교육연수원’이 자리잡고 있다. ‘한들길’을 따라 ‘대평면사무소’ 버스정류소에 이르니 시각은 4시 59분을 가리킨다.
(16:59) 정류소 옆에 가게가 있어 음료수를 사 마시고 있으려니 146번 버스가 들어온다. 17:10에 출발한 버스는 시외버스터미널로는 가지 않기에 5시 45분경 ‘농협중앙지점’ 정류소에 내렸고, 내일 산행을 위하여 터미널 인근 모텔을 잡고 우동으로 저녁식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