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쑥쓰럽게도 지부장님꼐서 글을 올려 주셨네요...
제가 불의의 사고로 척추다섯개 가 접히는 바람에 5년동안 숨쉬기 와 젓가락 운동만 하다가 다시 시작한 운동이 작년 6월 공도 였읍니다.
저보다 훨씬 심각한 중증 장애인들이 수련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결국 세계 대회 1,2회를 휩쓸었다는 기사도 매력 적이었지만 일본 무도가 가지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배려 속의 강함이 제게는 크게 와닿았지요..
비록 회사일과 병행 하다보니 주 1회 반 수업을 들었고 6개월 만에 나간 송파구 극진 시합에서는 주먹 한번 제대로 못질러 보고 케이오 당한적도 있었읍니다...
하지만 올 1월부터 우연히 집근처에 새벽에 수련 할수 있는 유술 체육관을 알게 되었고 공도 코리아의 용산 도장 이전으로 개설된 새벽반 까지, 이제 잠만 줄이면 일핑계 없이 운동할수 있는 여건이 조성 되는 행운이 찾아 오더군요...
이렇게 5~6개월 정도 운동을 하니 체력이 조금씩 받쳐 주고 기술이 조금 숙달 되니 이제 지도자 분들의 코치가 머리에 조금씩 들어 오고 있읍니다...
실은 지난달에 열린 전국 특공무술대회에서도 노기 무제한급으로참가해 은메달을 따기도 했지만 저뺴놓곤 전부 합기도나 태권도 특공무술 도장에서 나오신 분들이라 조금 쑥쓰러워 조용히 갔다왔읍니다..
그러나 이번달에 열린 대회는 유서 깊은 전문 대회인지라 지부장님께 sos 를 요청 하였고 두시간에 걸친 특별 과외에서 전수 해 주신 예상 시나리오가 그대로 전개 되어 메달을 걸수 있었읍니다...
제가 이번에 크게 느낀점은 시합에 임해서는 전적으로 지도자의 사전 지시를 신뢰 하라 입니다...
솔직히 작년 극진 대회에서는 시합을 준비하면서도 콤비네이션 1~3번 까지만 줄창 하면 된다는 지시에 의구심이 들기도 하였지만 대회를 전반적으로 참관 한후 아~되는 거였구나 !하고 감탄을 했었읍니다.
그리고 올해 나간 2번의 대회 에서도 체력적인 부분만 조금 더 받쳐 줬으면 우승도 어려운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이번 주 잉투기 시합 및 택견 배틀 나가시는 분들께 감히 제가 한말씀 드리고 싶어 장문의 글을 적었읍니다...
지도자를 믿으십시오!!!!!!
내가 보지 못하는 나의 장점과 단점을 가장 잘 봐 주시는 분이 여러분의 지도자 이십니다.
특히 공도 코리아 지부장님같이 연구와 공부를 많이 하셔서 지적 스팩 트럼이 넓으시며 기술 공개에 거리낌이 없으신
분 한테 지도를 받는건 큰 행운이라고 여깁니다..
여러분이 시합에 임하시면 반드시 지부장님이 평소에 언급하신 상황과 맞닥뜨리게 될것 입니다.
그때 과감하게 배운대로 기술을 써 보신다면 시합 결과에 상관없이 큰 희열과 여운을 갖게 되실 겁니다.
저는 지금도 시합때 써먹은 지부장님의 모로 띄우기가 뇌리에 생생하게 남아 있읍니다.
다른 사람들은 제가 유도 한줄 알더군요..ㅋㅋ
아무쪼록 이번주 대회에 나가시는 분들 모두 아무 부상 없이 좋은 결과 얻으시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좋은 깨달음 얻으셔서 더욱더 자기 수련에 정진 하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읍니다...
공도 코리아 가족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