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이 가발을 쓴 이유
가발은 역사 시대 초기부터 이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삭발한 머리를 태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가발을 썼으며,
비슷한 시기 고대 바빌론의 남자들은 가발을 착용함으로써 머리 다듬는 시간을 절약했다고
전해진다.
기원전 1세기경 로망서는 금색의 가발이 유행하였다.
로마의 여인들은 로마 군인들이 북쪽에서 붙잡아 온 독일 포로들의 금발 머리를 좋아해서,
게르만 족은 금발이라는 이유로 종종 사냥의 대상이 되어야만 했다.
가발은 16~18세기의 유럽에서 전성 시대를 이루었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주황색 가발을 엄청나게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머리가 심하게 빠지는 것을
숨기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가발이 보편화되고 유행하면서, 17세기에는 가발의
크기가 권위에 비례한다고 하여 돌돌 말아 복잡하게 만든 머리가 허리까지 이를 정도였다고
한다.
18세기 영국 상류 사회의 멋쟁이들은 말털이나 양털 대신 여자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가발을 사기 위해 엄청난 돈을 지불했는데, 런던에서는 변호사들이 쓰는 가발이 너무 비싼
것이어서 도난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당시에는 귀족들이 극장의 특별석이나
객실 등의 공공 장소에 앉아서 비싼 가발을 빗질하곤 했다는데, 오늘날까지도 영국의
판사들은 법정에서 가발을 쓰는 웃지 못할 관습이 남아 있다.
엘리자베스1세 여왕이 만든 해적군대
엘리자베스여왕은 특이한 군대로 에스파냐의 무적함대를 괴멸시킨다.
그런데 어떻게 해적을 끌어들여 무적함대를 괴멸시킬수 있었을까?
엘리자베스는 해적군대의 드레이크와 밀회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드레이크는 참고로 해적선단의 대장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