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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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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스크랩 아줌마 홀로 자전거여행[벚꽃 핀 서울숲은 사랑의 숲, 뚝섬의 한강자전거순찰대]
호미숙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134 12.04.12 07:3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벚꽃만발 서울숲은 사랑의 숲, 한강자전거순찰대]◈호미숙 자전거여행◈

 

여행일자: 2012 4. 11 수요일: 총선, 비온 뒤 그침

자전거: 미니벨로 브루노(BRUNO-아부틸론)

주행구간: 천호동-잠실철교-뚝섬-서울숲(왕복)

 

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아침 19대 총선 투표장에 자전거 타고 투표를 마치고 비가 그치길 기다렸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내리던 비가 그치고 햇살이 상큼하게 비추고 있어 봄을 타는 50살 아줌마 또 오늘도 자전거 페달을 밟아야만 한다는 봄의 유혹에 어여쁜 아부틸론 꼬맹이 자전거 끌고 길을 나섰습니다. 비가 그친 대지에는 초록물이 짙어오고 벚나무 가로수엔 어느새 하얀 튀밥을 튀겨 놓고 있었습니다. 마치 앙다물고 있던 보-오-옴이 웃음보를 터뜨리듯 여기저기 꽃들이 색색으로 뒤범벅이 되고 있었습니다.  

오늘 아부틸론 꼬맹이가 갈 곳은 서울 숲으로 엊그제 응봉산을 다녀오면서 둘러보지 못해 아쉬움을 달래려고 가기로 하고 시간이 되면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을 둘러볼까 생각이었습니다.

 

언제나 4월이 오면 천호동 자전거도로 위 언덕바지에는 황금 띠를 두르는 개나리가 만발했고 그 옆에 진달래는 수줍게 몇 송이씩 꽃잎을 펼치고 있습니다. 개나리로 만든 담벼락 아래 달려가는 사람들과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들도 봄꽃으로 피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잠실철교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도강을 한 후 한강 자전거 도로 진입해서 달리는데 참평화가 따로 없는 풍경입니다. 투표일이라 그런지 유난히 많은 사람들이 강변을 거닐고 뚝섬 유원지에 나와 있어 자전거 타기 위험할 정도였습니다. 봄 햇살에 터뜨린 벚꽃만큼이나 사람들이 북적댑니다.

 

뚝섬유원지 한강 자전거순찰대

그 와중에 특별한 복장을 한 일행들이 자전거를 타고 스쳐가기에 유심히 보니 경찰 마크가 보여 핸들을 돌려 그분들을 따라갔습니다. 그 분들은 뚝섬유원지 자전거 순찰대의 경찰관들이었습니다. 하나같이 젊고 훈훈한 모습에 인사를 건네고 어떤 일들을 여쭙게 되었습니다.

 

한강 자전거순찰대(경찰)은 강북자전거 도로인 뚝섬과 강남 자전거 도로인 영등포 쪽 두 군데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자전거 순찰대는 지난해 11월에 발대식을 갖고 한강 자전거도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미아 찾아주기와 청소년 선도 활동도 하고 있답니다. 순찰대 사무실에 들러 커피 한 잔 마시고 즉석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생중계로 소식을 전하며 다음에 또 방문하겠다는 인사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서울 숲은 사랑의 숲

한강에서 서울 숲으로 이어진 야외 엘리베이터인 ‘성수구름다리승강기’를 이용해 올라보니 한강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입니다.

서울 숲에 들어서자 뚝섬유원지만큼 사람들이 나와서 봄 향기와 봄빛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가족단위도 많이 있었지만 유난히 눈에 띄는 모습은 사랑의 연인들이었습니다.

고층 빌딩과 목련 그리고 벚꽃이 흐드러진 나무 그늘마다 자리를 편 사람들의 행복한 시간을 몰래 훔쳐 담고 어슬렁어슬렁 서울 숲을 배회하며 사랑하는 여인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그때 마침 카메라 동호회에서 나왔다는 일행들을 만나 꼬맹이 자전거도 곁들여 즐거운 출사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촬영과 인터넷 공개에 허락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서울 숲을 휘돌아 나와 다시 뚝섬유원지에 도착합니다. 그네를 타는 아이들과, 줄넘기를 하고 있던 가족, 농구장 젊은이들의 열기를 역광을 이용해 사진을 담고 천천히 느리고 여유롭게 서녘으로 지는 해를 등에 업고 집으로 귀가 하는 길 한강 위에는 붉은 노을이 번지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길지 않는 봄나들이를 꼬맹이와 함께 행복하게 마칩니다. 자전거 인구가 1,000만이라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자동차 운전자나 보행자나 자전거 이용자나 서로 입장이 되어 배려하는 마음이 절실합니다. 오늘도 자전거가 그리는 행복의 메신저 애독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천호동에서 잠실철교까지 아름다운 꽃길, 봄길-

 

 

 

 

한강 강북 자전거도로의 여유로운 풍경

 

뚝섬 유원지에 있는 자전거 순찰대 경찰관 아저씨들.

자전거 도로의 안전을 위해 날마다 수고해주심에 감사드려요~

20대 초반인지 알았더니 대부분 30대라고 하시네요~

요즘 경찰 인물 먼저 우선권인가봐요~ 하하

 

암벽등반 연습장에는 오늘따라 여성분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지나가던 사람을 고개 아플 정도로 올려다 보면서

아찔함을 더불어 즐기고 있습니다.

 

뚝섬 잔디밭에는 어르신들이 그라운드 골프라는 것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라운드골프

골프를 재편성한 스포츠로 코트의 크기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아

좁은 장소에서도 상황에 맞게 코스를 선정할 수 있으며,

홀포스트와 스타트매트를 놓는 것만으로 코스가 정해지고 규칙이 간단하다고합니다.

 

그동안 서울 숲을 가려면 성수대교 아래쪽 지하 통로를 이용했는데 좀더 편리하도록 승강기를 이용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구름다리 위에서 본 한강 풍경

 

-서울 숲에 내린 봄 풍경. 봄이 빵~ 터졌습니다.-

 

다소곳하고 고혹적인 자태로 핀 튤립

 

고층빌딩과 하얀 목련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비 그친 후에 예서제서 터지는 봄의 꽃축폭 벚꽃

머지않아 벚꽃이 만발하겠습니다.

벚꽃길이 유난히 아름다운 여의도 윤중로와 송정둑방길 추천합니다.

 

공중전화 박스와 아부틸론 꼬맹이 자전거 묘하게 어울립니다.

 

서울숲 벚꽃나무 꽃그늘 아래 즐거운 시간을 즐기는 시민들

 

아줌마의 포즈 부탁에 스스럼없이 모델이 되어 준 젊은연인들.

사랑은 당당하게~~행복하세요!!

 

화사하게 핑크빛으로 터뜨린 벚꽃 숲 아래

 

전에 없던 나룻배가 연못에 자리했네요.

 

사진 동호회 회원들의 출사 현장에 함께 어울려도 봅니다.

감사드려요~

 

요기를 하려 매점에 들르니 얼마나 장사가 잘 되는지

정리하는 시간이 따로 필요할 정도였습니다.

빵과 커피로 대충 때우고 건너편 연인들의 사랑의 모습을 담아 봅니다.

 

다시 오는 뚝섬 유원지에는 벌써 인공폭포가 물줄기를 뿜어 내리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거꾸로 세워 놓아 혹시 펑크라도 났는가 봤더니

거치대가 없는 곳에 세워놓느라 이렇게 놓은 거였네요.

 

뚝섬유원지의 자벌레

커페와 레스토랑과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하늘 높이 날아 오르는 그네 탄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이 여전히 들리는 듯 합니다.

 

줄넘기를 하고 있던 가족도 부탁해서 사진을 담고

 

농구장의 젊은 열기들

 

4월 부터 뚝섬 유원지에서는 '한강열린책방'을 운영하고 있다고합니다.

가족 단위인 특히 아이들이 함께 오거나 혼자 산책 나온 사람들이 빌려보곤 한답니다.

 

잠실 철교 위에서

 

잠실철교 아래 강물에 번지는 노을을 담아 귀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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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4.13 09:02

    첫댓글 한강 자건거길은 잘정리되여있습니다. 아직도 조금은 미흡한곳도 잊지만 ~~앞으로 더좋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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