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천지의 진액이요, 천지의 중심은 마음입니다. 지금은 인간이 열매맺는 후천개벽기요, 천지가 마음종자를 추리는 급살병의 운수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인간이 천지를 주재하는 인존시대를 여셨기에, 천지는 인간의 마음만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시천자 일심자가 천지일을 성사재인합니다. 혈식천추도덕군자가 이끌어가는 남조선 배질의 후천운수입니다. 도덕이 완비된 일심자가 남조선배의 주인공이 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이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혈식천추도덕군자의 신명이 배질을 하고 전명숙이 도사공이 되었느니라'고 일러주시며, '일심을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하루는 양지에 이십사 방위자(二十四方位字)를 둘러쓰시고 중앙에 혈식천추도덕군자(血食千秋道德君者)라 쓰신 뒤에 가라사대 "천지가 간방(艮方)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하나 그것은 그릇된 말이요, 이십사 방위에서 한꺼번에 이루어졌느니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혈식천추도덕군자의 신명이 배질을 하고 전명숙(全明淑)이 도사공이 되었느니라. 이제 그 신명들에게 어떻게 하여 만인에게 앙모를 받으며 천추에 혈식을 끊임없이 받아오게 된 까닭을 물은 즉 모두 일심(一心)에 있다고 대답하니, 그러므로 일심(一心)을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 하시고 모든 법을 행하신 뒤에 불사르시니라. (대순전경 P266-267)
진리가 도덕으로 뿌리내려야 명실상부한 인존세상이 됩니다. 마음의 중심을 잡아 안심안신시켜주는 도덕진리하야 도제천하(道濟天下) 의통천하(醫統天下)를 할 수 있습니다. 도덕의 뒷받침없는 진리는 혹세무민의 요설에 불과할 뿐입니다. 진리를 현실속에서 일심혈심으로 실천하는 혈식천추도덕군자가 노저어가는 남조선배입니다. 증산상제님이 확정하시고, 고수부님이 감리하시고, 단주가 성사재인하는 천지공사의 천지도수따라, 세계일가 대동세계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강증산소유 단주수명의 남조선운수입니다. 고수부님께서는 '강증산소유 단주수명'이라고 선포하시며, '이는 남조선 배질이니 성주와 현인군자를 모셔오는 일이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고수부께서 무오(1918)년 9월 19일 대흥리를 떠나 조종골로 오실 때, 약장을 아니가지고 빈 몸으로 오셨으므로, 이제 약장을 짜시니 다음과 같으니라. 약장의 밑의 칸은 큰 칸 하나를 두시고 그 위의 칸은 사상에 응하여 빼닫이 네 칸을 횡으로 두시고 아래칸 바닥에다 경면주사로 붉은 점을 둥글게 스물넉점을 돌려 찍으시고 그 중앙에다 팔문둔갑(八門遁甲)이라 쓰시고 글 쓴 위에다 설문(舌門)이라고 두 자를 불지져 낙서(烙書)하시고 약장 안벽에다가 이와 같이 쓰시니라.
'강증산 소유(姜甑山 所有)
여동빈지 조화권능(呂童賓之 造化權能)
강태공지 도술(姜太公之 道術)
신농씨지 유업(神農氏之 遺業)
단주수명(丹朱受命)'
그리고 이 약장을 둔궤(遁櫃)라 부르시고 또는 신독(神독)이라고도 부르게 하신 바, 약방에 오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 앞에 돈을 놓고 절을 하게 하시어 이 법을 엄격히 지키도록 명령하시어, 누구든지 반드시 실행하게 하시니라. (선도신정경 pp77-79)
@ 하루는 강효백을 명하사 명주실꾸리와 낚싯대를 구하여오라 하사 명주실로 온 방안과 천정에 얽어 걸게 하시고, 고영(고민환)으로 하여금 바둑판을 방 한가운데 놓고 그 위에 올라앉아서 낚싯대를 들라 하시고, 또 전내언과 김원명으로 하여금 뱃노래를 불러라 하시고 가라사대 "이는 남조선 배질이니 성주(聖主)와 현인군자(賢人君子)를 모셔오는 일이로다." 하시니라. (천후신정기 p51)
단주가 남조선배의 성주요, 1만2천 혈식천추도덕군자가 현인군자입니다. 마음의 경위가 분명해야 천지의 경위가 올바로 섭니다. 인간의 마음따라 천지의 운수가 열려갑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단주를 앞세워 바둑판처럼 전후 좌후 반듯한 도덕진리를 뿌리내릴 남조선배 천지동량을 구하고 계십니다. 태을도는 생명의 진면목을 밝힌 도덕진리입니다. 천지부모님이 밝혀주신 태을도의 생명길을 따라 운행되는 남조선배입니다. 태을도 도덕진리에 태을도인 도덕일꾼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아동의 운수이니, 태을도를 받드는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의 후천인생에서 한 살이 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 문하에서 혈심자가 한 사람 나오면 내 일은 이루어지리라." 또 이르시기를 "나의 도 문하에서 세상사람들이 태을도인이라 칭하는 사람들이 나오면 태평천하한 후천세상이 되리라." 이어서 이르시기를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이니 아동지세니라. 그런 고로, 치성을 모실 때 겉옷을 벗고 헌배하라. 때가 되어 관을 쓰고 치성을 모시면 천하가 태평하게 되리라. 나의 도 문하에서 태을도를 받드는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의 후천인생에서 한 살이 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194-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