횐님들 토론 어케 보셨나요?
저는, 오늘 기분탓인지는 몰라도...윤석열 후보가 제일 잘한 것 같았습니다?
너무 기대치가 낮았어서 그랬던 것도 있겠지만,
홍준표 후보를 슬슬 약 올리면서 자기 할 말은 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어느 새 어필을 하고 있는 윤석열을 저는 보았습니다. @_@ 지금까지 토론 중에 가장 잘했던 것 같네요.
또! 너무 기대치가 낮았어서 그랬던 것도 있겠지만,
윤석열 후보가 그런 에티튜드를 보여버리니까 앞서 유승민 원희룡의 맞수토론이 굉장히 정책적으로 깊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도권을 먼저 가져오려는 다툼이 상대적으로 더 부각이 돼서 도토리들이 아웅다웅했던 것으로 기억에 남아버렸네요;;
지금까지 했던 숱한 실언들, 어처구니 쌈싸먹었던 얘기들과 해명들을 마치 자신의 발전을 더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로 삼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약간의 기대를 윤 후보 지지자들에게는 오늘 토론이 줬을 듯 하기도 합니다.
홍준표 후보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는데....정말 역력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근래 처음 보는 듯 했습니다.
MBC news 유튭에는 많을 때는 5만 3천명 가까운 분들이 계셨고요.
오늘 정준희 교수님은 그 엄혹한 카운트다운 속에서도 맞수 토론이 끝날 때마다 성심성의껏 후보별 핵심 발언을 정리해주며 토론을 한 번 끊고 정리하고 가려는 노력을 보여주셨습니다.
너무 로봇 같은 타 방송사 진행자들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더 정준희 교수님 다운 토론 진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짝짝짝.
https://youtu.be/5rggzuP2ay4
첫댓글 국짐 경선은 윤으로 마무리되는 모양새더라고요. 주호영이 윤석열로 붙은걸 보면 ㅎㅎ
당내 수치로 보자면 윤이 압도적이기는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