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사시는 분이라면 그런얘기가 불가능한 일이라는걸 잘 아실겁니다.현재 대전역 부근은 큰 상권이고 대전역을 함부로 옮겼다가는 대전시 도시계획 전체적으로 상당한 차질이 생기고 대전시에서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오히려 급감하는 역효과를 가져오게 될지도 모릅니다.
현재 고속철도도 기존대전역으로 사용하게 되어있어서 대전역이전은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경부측에서 호남선을 이용하려면 경전선을 이용하면되지 뭐하러 대전까지 와서 호남선을 이용해야 하는지 그 수요도 상당히 의문입니다.
그리고 전주나 익산지역을 가는 이용객은 신탄진역에서도 연계운행이 가능할겁니다.하지만 구지 그 적은 수요를 위해서 열차를 조정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 정도는 버스가 차지해도 철도청에서 크게 손해볼일도 없고 그런 교통축은 버스를 이용하게 하는것이 전체 교통시스템 흐름에도 맞다고 생각됩니다.
철도는 대량의 수요를 위한 교통수단이고 버스는 그 보조축을 이루는 선에서 이용되는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버스를 이용하는것이 거리로 짧고 돈도 적게들것입니다.
대전시민들도 대전역과 서대전역으로 나누어져 이용하는것에 대해서 큰 불만은 없을 겁니다.
아시는 얘기겠지만 원래 호남선은 대전이 시발역입니다. 대전조차장이 생기면서 조차장연결선이 생기게 됐고 영업거리 단축을 위해 조차장연결선을 이용하다보니 대전역, 서대전역으로 나뉘어서 대전시의 철도교통량을 분산하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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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예전에 대전역과 서대전역의 통합에 관한 논의가 있었는지 궁금한데요..
지금 대전 이남의 경부선 (예를 들어 동대구역)에서 호남선을 이용하려면 대전역에서 내려서 서대전역으로 이동해야 되는데 이게 아주 불편하거든요. 20분 이상 걸리죠.. 아마? 그래서 기차를 타는 대신 버스를 타는 경우가 많지요.
대전조차장 부근이나 신대동쪽에 통합 대전역을 만들면 경부-호남간 여행객에게 편리할 뿐만 아니라 대전시민들에게도 더 많은 열차 서비스가 가능할 것 같은데요. 서대전역과 대전역으로 분산되어 있는 열차들이 통합역으로 들어오면 열차간격이 아주 줄어들겠죠.
예를 들어, 전주나 익산에서 대구나 경주를 가는 경우 기차가 버스에 비해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