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자위험지수, ‘Risk-On’ 지속: 글로벌 금융자산의 투자위험도를 측정하는 삼성투자위험지수가 연초이후 계속 ‘Risk-On’ 국면에 머물러 있으며, 강도는 심화되었음. 현재 위치는 지난 ‘18년 연초 또는 ‘16년 상반기 상황임. 미 연준의 시장친화적 통화정책과 중국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금융시장 전반에 리스크 선호심리를 강화시킨 결과임. 2016년에도 유사한 금융시장 환경에서 Risk-On 구간이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상반기 중 Risk-On 구간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됨.
주식시장, 동반강세 지속: 정책 모멘텀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1분기 글로벌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함. 연금개혁 부진에 대한 우려(브라질)와 개혁정책 후퇴우려(말레이시아) 등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냉정하게 이루어지고 있음. 미국 주식시장은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소형주의 상승탄력이 대형주에 비해 약한 편임.
CDS 스프레드, 안정화: Brexit의 불투명성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CDS 스프레드는 연초 이후 안정세를 지속함. 금융시장에서는 ‘No-deal Brexit’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음. 터키의 외환보유고 급감과 FX swap premium의 급등으로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이 급격히 상승하였음. ‘18년 연중 최고치에 근접하는 CDS 스프레드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CDS 스프레드가 500bps를 상회할 경우 아르헨티나와 함께 글로벌 신용위험시장의 약한 고리가 작동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주식시장 변동성 저속비행: 주요국 주가지수의 분산스왑 기울기(variance swap term-structure)가 연초 이후 하향 안정화를 보였으며, 특히 4월에는 EuroStoxx50의 분산스왑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남. 금값이 달러화 강세와 유가 정체로 온스당 1300달러를 하회하였음.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전반적으로 강화되었음. 국내 시장에서 KOSPI 소형주의 변동성 수준이 KOSPI 대형주보다 낮게 형성되고, KOSPI 업종별 변동성 수준이 최근 1년중 하위 20%를 밑도는 상황임.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경우: 1분기 위험선호적인 금융시장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많은 금융시장에서 연중 최저수준의 변동성이 나타남. 2분기까지 투자위험의 확대가 진행될 매크로 이슈가 포착되지 않지만, 장기간의 주가 상승에 따른 피로도 누적으로 2분기에는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수 있음. 연중 최저수준의 헤지비용을 고려한다면, Tail risk Hedge 차원에서의 대비가 포트폴리오 안정성 측면에서 필요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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