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査頓) : 한자 뜻은 '나무등걸에서 머리를 조아리다' 라는 뜻으로 혼인한 두 집안의 부모들 사이 또는 그 집안의 같은 항렬이 되는 사람들 사이에 서로 상대편을 이르는 말. 고려 예종 때 여진을 물리친 도원수 윤관과 부원수 오연총은 평생을 전우로 또 돈독한 친구로 지낸 사이다. 여진 정벌 후에 돈독했던 두 사람은 자녀를 서로 결혼까지 시켰고, 개천을 사이에 두고 가까이 살았기에 자주 만나 술로 서로의 회포를 푸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 어느 봄날 술이 잘 익은 것을 본 윤관은 오연총 생각에 술동이를 하인에게 지게하고 오연총 집으로 향했다. 개울을 건너가려는데 오연총도 윤관 생각에 술을 가지고 개울 저편에 있는 게 아닌가? 그런데 간밤의 소낙비로 개울물이 불어 건너갈 수가 없었다. 이에 윤관이 말하기를, “서로가 가져온 술을 상대가 가져온 술이라 생각하고 마시세” 라고 했다. 그래서 둘은 서로 산사나무[査] 등걸에 걸터앉아 서로 머리를 숙이며[頓首] “한잔하시오!” 하면 저쪽에서 한잔하고, 저쪽에서 또 “한잔하시오!” 하면 이쪽에서 한잔하며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이후 서로 자녀를 결혼시킬 때 '우리도 사돈(서로 나무등걸에 앉아 머리를 조아린다)해 볼까?' 했던 데서 사돈이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사돈의 호칭 1. 양가 아버님간의 호칭 사돈, 노형 (양쪽 아버지 나이 차가 10년 미만) 사돈어른 (나이가 10년 이상 많을 경우) 2. 양가 부모의 호칭 바깥사돈, 밭사돈 : 아들과 며느리 양가 아버지의 호칭 사부인, 안사돈 ; 아들과 며느리 양가 어머니의 호칭 3. 사돈의 부모님에 대한 호칭 사장 ; 사돈의 아버지 또는 안사돈이 바깥사돈에 대한 존칭 노사장 ; 사돈의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의 호칭 노사부인 ; 안사돈의 어머니 또는 할머니의 호칭 4. 사돈의 자녀에 대한 호칭 사돈도령, 사돈총각 ; 사돈의 미혼 아들에 대한 호칭 사돈 색시, 사돈아가씨 ; 사돈의 미혼인 딸 사돈 양반 ; 사돈의 혼인한 아들에 대한 호칭 사돈댁 ; 사돈의 혼인한 딸에 대한 호칭 5. 사돈 간의 항렬이 아래인 사람이 항렬이 위인 사돈 사람을 호칭할 때 ; 사장어른 -일반적으로 사돈어른이라고 칭하지만, 사장어른이 올바른 표현임. 옛 글 중에서,
출처: 중국무협소설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소묵(笑 黙)
첫댓글 멀리 떨어져 살아야 ~ ㅋ사돈은 사돈
오옹~~!!글쿠나ᆢ
첫댓글
멀리 떨어져 살아야 ~ ㅋ
사돈은 사돈
오옹~~!!
글쿠나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