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이재영 선생님으로부터 소품 2점을 얻었습니다
세라믹 도예가인 이재영 선생님은 우리 법인 교육관의 자원봉사자이십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작업실인 ‘도도헌(陶道軒)이 교육관에서 2km 정도 떨어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예술마을에 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일하러 오실 때 이따금 도도헌에서 손수 빚어 구운 작품을 가져와 법인의 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기꺼이 나눠주시곤 합니다.
지난 여름, 선생님으로부터 머그잔 하나를 받은 데 이어 지난주 일요일에는 뒷면에 이름까지 새긴 앙증맞은 보석함 하나를 받았습니다. 머그잔에는 손잡이 윗부분에, 보석함은 뚜껑의 정수리에 예쁜 장미꽃 한 송이씩을 얹었습니다. 흙을 빗어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 얼마나 어려운 지 잘 알기에 차마 사용하지 못하고 책꽂이 위에 올려놓은 채 가끔씩 눈길을 주곤 합니다.
무릇 예술이란 그렇습니다. 오래 두고 보아도 늘 새롭고 쉽게 질리지 않는 감동을 불러일으키곤 하지요. 이재영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소품 2점은 제 서재에서 오래오래 자리를 지킬 것입니다. 그리고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제가 이 소품들을 볼 때마다 문득문득 탄현교육관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어울려 땀 흘렸던 일들을 회억하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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