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공항의 안전운항을 위해 장애산봉에 비상등설치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박승호포항시장은 포항시의회 정례회 기간중 문명호의원의 대형비행기 사고 예방을 위한 산을 절토해야 한다는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다소 미흡하지만 산정상에 비행안전시설(비상등)을 설치하면 안전운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특히 “항공기 안전운항과 결향률을 줄이기 위해 관리기관과 전문기관에서 충분히 검토 한 후 장애산봉에 비상등 설치를 결정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토지매입과 관련, “한국공항공사측이 비상등 설치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토지소유자와 협의했으나 매입이 어려워 지난 7월23일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재결로 12월4일 보상비를 법원에 공탁, 등기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공항은 해발 96m의 장애산봉을 66m로 30m제거하고 계기착륙시설을 보완 운영함으로써 인덕산 방면에서 착륙은 해결됐으나, 착륙방향이 동해면 도구리 방면일 경우 3개의 장애산봉으로 인해 계기착륙과 시계착륙이 어려워지면서 결항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따라 부산지방항공청은 장애산봉에 비행안전시설인 비상등 설치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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