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동에 전승되고 있는 탈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제43호.
수영에서는 탈놀이를 ‘들놀음’·‘들놀이’라고 하여 한자로 ‘야류(野遊)’라 표기하며, ‘야루’라고 부르고 있다.
그 유래는 약 200년 전 좌수영수사(左水營水使)가 초계(草溪) 밤마리(지금의 합천군 덕곡면 율지리)의 대광대[竹廣大]패를 데려다가 연희(演戱)시킨 데서 비롯되었다고도 하며, 또는 수영사람이 큰 장터인 밤마리에 가서 보고온 뒤 시작되어 그 뒤 동래와 부산진에 전파되었다고도 한다.

제1과장(科場: 마당)은 ‘양반’으로 주로 말뚝이와 수양반의 대담으로 엮어진다. 무식한 하인 말뚝이가 독설과 음흉하고도 신랄한 풍자로써 양반의 이면상을 폭로하며, 양반계급의 무능과 허세를 조롱하고 계급타파와 인권의 해방을 절규한다.
말뚝이가 마지막 대사에서 수양반의 대부인 마누라와 간통하였음을 폭로하면, 양반들은 “망했네 망했네 양반의 집이 망했네.”를 연창하고 해산타령을 부른다.

제2과장은 ‘영노’이다. 양반과장에서 양반에 대한 도전에 만족하지 않고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괴물인 영노가 수양반을 잡아먹는다. 이것은 양반과장에서 통쾌한 조롱과 야유에도 만족하지 못한 울분의 노골적인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제3과장은 ‘할미·영감’인데, 봉건사회의 일부다처제에 따르는 가정불화를 주제로 하여 처첩의 삼각관계로 인한 가정비극과 곤궁상을 나타낸 것이다.

제4과장은 ‘사자무’로서 사자와 범이 격투를 하다가 범이 사자에게 잡혀 먹히는 무언극이다. 이 사자춤은 타지방과는 달리 수영의 지세에 연유하고 있다. 수영 동남쪽에 백산(白山)이 있는데 그 형상이 마치 사자가 마을을 등지고 달아나는 모양이기 때문에, 그 사자신[山神]을 위로하기 위하여 범을 공물로 바치는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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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오후5:30분을 기억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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