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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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윤동주(1917~45) ‘서시’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윤동주(1917~45) ‘서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날이 며칠 안 남은 1956년, 한참 마음이 산란할 때 선배 한 분이 도미(渡美) 축하 선물이라고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사다 주셨다. 친척 언니 소개로 입학원서를 내 본 명문 웰슬리 대학에서 생활비까지 포함된 전액 장학금을 주겠다니 놓치기는 너무 아까운 기회라 서울대를 중퇴하고 생소한 곳으로 가기로 했지만 얼마나 불안하던지. 당시 우리와 미국 사이의 경제 수준이나 문화적 차이는 엄청났다. 한 해 수업료와 기숙사비가 2000달러인 학교로 가면서 내가 공식으로 환전해 가지고 나갈 수 있는 돈은 50 달러뿐이었다. 공부를 따라갈 수 있을까 겁도 났다.
그 혼돈의 시절에 윤동주의 ‘서시’는 내가 이런저런 잡다한 걱정을 접어두고 대신 어떤 자세로 삶을 살아야 할까를 생각하게 만드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어려운 고비가 닥칠 때마다 이 시를 읽고 또 읽었다. ‘서시’는 대학을 졸업할 때 진로와 관련해 아버지가 하신 말씀, “나는 네 판단력을 믿는다. 다만 한 가지, 너는 한국의 딸이라는 사실만 잊지 마라”와 함께 평생 내 삶의 길잡이가 되었다.
* 이인호는 혜화국민학교를 졸업하고, 1949년 남녀공학이던 서울사대부속중·고등학교를 거쳐 1955년 서울대 사학과에 진학했다. 그녀는 이듬해인 1956년 웰즐리(Wellesley)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녀는 러시아사를 공부하고 웰즐리에 이어 하버드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한국인 여학생은 그가 최초였다.
첫댓글
철저한 유교집안에서 자란 이인호 교수님의
"하고싶은 일을 안한 적은 있으나,
하지않아야 할일을 한적은 없다"라는 말씀에
한 분의 보디사트바를 만나는 기분입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부처님감사합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이땅위에 불국정토 이루어지이다.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오랜만에 읽어보는 '서시'...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죽는 날까지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_()_
서시와 함께 하는 이 아침 훌륭하신 분과의 만남 고귀함과 신선함으로 다가옵니다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 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하지 않았어야 할 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 않아야 하는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 분별을 알아챌 수 있도록 지혜를 갈망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니타불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