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자서전 내나이 벌써 47살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다 또 늦잠이다 큰일이네 남편은 벌써 나가고 없다 빵하나 들고 부랴부랴 출근을 했다 MBC방송국에 도착했다 매번 오는 길이지만 참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된것만 해도 참감사히 살고있다 지금 계획중인 토크쇼는 내가 공을 많이 들인거라 그런지 기대가 아주 크다 하지만 기대가 큰만큼 두려움도 크다 사회는 누구로 할까? 뭐이런 고민들로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고...... 하지만 항상 스마일하기로 했다 아차 엄마아빠 모시러가야하는데 필리핀 여행을 보내드리고 오늘 오시는 날이다 점심시간을 맞춰서 가야하는데 또 늦었네 인천국제공항 엄마는 또 성질을 내신다 집에 모셔다 드리고 몇 년만에 보는 고등학교친구들 어떻게 변해있을지...........한 10분 일찍왔다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너무너무 반가워 폴짝 뛰었다 다정이랑은비는 연락을 하고지냈고 다른애들은 참 많이변했다 전부다 결혼은 했고 첫 번째로 우리식신혜선이는 벌써 애가 4명이다 역시 우리혜선이 참 너답다.. 많이 이뻐진거같기도 하다 남편사랑을 많이 받는거 같다 의정이는 연기 공부한다더니 거기에서 이러쿵저러쿵하더니 그냥 연기 접고 결혼했단다 소정이는 역시 엄지공주다 들어오는 소리부터가 이소정인줄 알았다 또 여행갔다 온거같다 여행갔다온 자랑을 줄줄이 늘어놓는데 정신이 없다 혜진이는 옷가게를 하는데 내선물을 가지고 왔다 난 옛날에 이지현이 아닌데 이렇게 큰옷을 가져와서 어쩌라는 건지 참 그래도 고맙게 받았다 기분이 좋았다 옷은 이뻤다 그리고 예빈이는 옛날에도 이뻤지만 지금도 참예뻤다 막둥이를 낳았는지 3살 짜리 여자아이를 데리고 왔다 이예빈 옛날 모습이랑 똑같았다 그리고 소현이는 연락하고 지내긴했지만 본건 참오랜만에 봤다 배가불러온거 보니 금술이 좋은가보다...... 너무오랜만에 봐서그런지 눈물이 날것만 같았다 47살 적지않은 나이지만 나는 지금 이생활이 너무행복하다 사실 나도 KBS에도 시험쳐보고 SBS에도 시험쳐보고 큰 고비가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까지 왔다는게 내가 참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문득........ 지금생각하면 고등학교시절이 참 좋았던 거 같다 그때 좀 더 많은 추억을 남길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 MBC들어갔을때는 신입이라 보니 참 굳은일 많이했었다 난 이런일하려고 들어온게 아닌데 하는 생각을 수천번은 넘게한거 같다 그래도 내가 그런일을 다참고 했었기에 이렇게 까지 오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지금은 내남편에게 너무 고맙다 항상 내가 늦게들어오거나 일이많아 지쳐있을때 항상 도와주고 위로해 주는 건 우리남편밖에 없었다 자주 챙겨주지 못해서 너무미안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시간은 지났다 우리는 마음속으로 이제 우리의 마음을 다알고 있기 때문에.....^^ 오늘은 우리가족이 다모이기로 했다 큰딸이 대학교를 멀리가서 자주보기힘들다 우리딸 공부는 잘하고있는지 자주통화하고 문자주고받는다지만 걱정이 많이된다 빨리 집에가서 우리딸이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해놔야 되겠다 이젠 내가 엄마아빠에게 조금씩조금씩 자식도리를 해드리고 있다 만분의 일도 안되지만 내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며 효도해드리고 싶고 내남편에게도 좀더 신경을 쓰고 사랑을 주어야겠으며 내딸과아들도 아픈거 없이 자기가 하고싶어하는일이 잘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사랑하는 내친구들도 항상 웃으며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아참! 내 일도 승승장구하면 좋을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