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을 오르는 길엔 풀잎들이 파랗게 빗줄기를 걸치고 있었다. 도랑을 파며 달려오는 빗물이 움푹 패인 곳에 모여들며 소용돌이 치자 앞차량의 바퀴가 쿨럭 기침을 토하더니 고통스러운듯 출렁이고 있었다.
'저런....고소하군'
시간의 끝과 공간의 범위를 초월하여 단정하게 피어나는 너, 비여!
凡婦는 경계를 탈하고 道人의 마음을 취하나니,
그 이치는 이미 空山明月 같느니라..
깨치고 깨치지 못함은 저들 자신의 문제일 뿐,
낸들 도리가 없지 않겠느냐!
훈족의 압박에 따른 게르만족의 대이동이 이러했을까..
시어머니 생신이 다가온다는 중압감이 며칠전부터 내 쇠골을 짓누르더니 어느덧 그 날이 되어 후줄근하게 내리는 빗방울에 물들어져가는 한나절을 맞이하고 있었다.
매년 그러하듯 9형제중 가장 큰누나인 어머님의 생신을 축하드리기 위해 시삼촌과 시이모들, 그리고 그들의 자녀와 손주,손녀들이 한자리에 모여들었다. 가장 먼저 서울로 올라와 터를 닦으셨다는 이유로 그들 자녀들의 서울 유학생활에 기꺼이 동참해 주셨던 의지의 한국인, 어머님...문경새재 선산의 매각 위기에서 적지 않은 형제들간의 충돌로 어지간히도 마음 고생하셨던 어머님...그들의 가장 큰 누나이자 그들 자녀들의 代母격인 이 분의 생신을...그래..그저 소홀하게 지내서는 안될 것이 틀림없는 일이었다.
(어쩌지? 일주일 정도 더 연기될것 같은데..마음은 아프지만 너가 또 수고좀 해야겠다.)
그러나 남편없이 시댁을 올라와 저들을 맞이하는 일은 그야말로 죽기보다 싫은 나였다. 연이은 기말고사와 한자시험을 앞둔 강행군으로 이미 체력은 급격히 쇠약해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이같은 유선의 교신은 잔뜩 앓고 있던 내 히스테리를 더욱 자극하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남편이 역동적 대외 비지니스 여정을 쌓기 시작한지도 어언 1년 남짓.......그리 뼈저리게 느껴보지 못했던 일상의 그 부재중.....
9살 아래 핏덩이 동서가 뒷좌석에서 이제 돌을 지난 자신의 딸아이를 끌어안은 채 대구사투리를 섞어 애교바람을 넣고 있었다.
"그런데, 어머님도 참....낙동이모님 손주를 저렇게 손에서 놓으실줄을 모르시니..."
"그러니까 너가 빨리 아들 하나 나아........"
"형님도 차암.....아니, 그런데 저 며느리들은 자기들이 의사면 의사들이지 뭐가 그래요? 아무리 남의 집에 손님으로 왔다고 하지만 어떻게 손끝 하나도 안움직이고 주는거 먹기만 한대요?"
"........."
올리브유가 그렇게 뜀박질을 잘하는 줄은 전혀 몰랐다. 동태전을 부쳐내는 내내 기름이 튀어올라 두 손등이 벌겋게 부어올랐고, 그때마다 식용유를 사다 놓지 않은 어머니를 탓했다. 거실 안에 진동하는 음식냄새를 싫어하시는 어머님은 만든 음식을 옥상 다락방으로 옮겨놓으시길 종용했고, 4층에서 3층으로, 그리고 또 2층으로 갖가지 음식물을 매번 날라대기란 쉽지 않았다. 동선의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또 어머니께 화가 나고 있었다.
김치냉장고에서 퍼온 식혜 여덟 그릇을 들고 내려올 때 계단에 이모님 손주가 우유를 쏟아놓은것을 전혀 몰랐었다. 미끄러지며 식혜 그릇이 아래 앉아계시던 외삼촌의 이마팍을 향하지 않았던가.
"아이구, 야야~ 좀 조심좀 하지 않코!!!" .... 누군가 빽 지른 외마디....
"푸우~~"
부지런히 그들의 뒤를 좇으며 생각에 잠기다 만 내 입김이 그만 앞머리를 휘날리며 한숨을 토해내고 있었다.
"형님! 근데 요즘 애들은 좀 느셨어요?"
"........."
얘야....아무말 말자.....현재 우리가 짓고 있는 죄몫에는 공통적인 구석이 있지 않겠니? 이모님 손주를 종내 끌어안고 있는 저 어머님의 뒷모습을 좀 봐라...
달달거리는 똥차로 에쿠스 행렬을 좇으며 나는 문득 한 사람을 떠올리고 있었다. 그것은 내 서글픔이 불러온 의지의 환영이었다. 나는 그 존재가 건재했을때 결코 최선을 다하지 못했었고, 그 최선을 다하지 못했었던 이유는 바로 지금 내가 뒤꽁무니를 쫓고 있는 저들에게 최선을 다하는데 더욱 몰입했었기 때문이지 않았던가. 왕복 20분과 왕복 4시간의 편차 속에서 나는 늘 4시간 쪽으로 쏠려 있기 일쑤였고, 그것이 더욱 내 미래와 가까운 대열에 속해있다는 잠재의식으로 위로하곤 했었다. 또한, 그것이 그 존재의 바램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내 생의 행보에 있어 내가 어찌되었으면 좋겠다는, 내게 그 무엇을 바라는 존재따위는 더이상 현존하지 않는 것이다.
그 순간, 그 자리에 없었던 저들에게 마음의 화살촉을 겨냥해대며 이 증오심은 어쩌면 영원히 종식시키지 못할 불치병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불과 얼마 전이었다. 그러나 다시금 아무렇지 않게 그들을 쫓고 있는 이 종종걸음...사악한 천사의 흉내이며 가면놀이에 열중하고 있는 나.....
서서히 혈액속에 기묘하게 돌기 시작하는 기밀의 감정이 눈시울을 달궈오고 있다는 사실을 ......살아서 누려야 하는 이 자유가 서글픈 입안에서 곱씹히고 있다는 것을 핏덩어리 동서, 너는 아느냐...... 눈이 아파온다.
(비여! 치자 빛으로 망나니 춤을 추면서, 위선으로 걷고 있는 이 인간의 머리통 위에 찬물을 부어라)
음식이 차례대로 나오고 있었다. 생의 공업용 알코올 냄새 나는 것이 있다면 먹어보라고 강요해대고 있는 이 요상하고 수상하게 생겨먹은 해괴물들이 아닐까. 먹을만 한게 없는 나로서는 참으로 민망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히뿌연 샹들리에의 눈부신 출렁임 아래로 이마팍에 상처를 입으신 시외삼촌의 시선과 맞부딪혔다.
(한 젖 먹고 자라난 것이나 마찬가지니 딴 마음 먹지 마라?)
제멋대로 해석되어진 시선을 돌리며, 문득 한 편을 보니 사람들의 손끝이 의사 며느리가 해줬다는 시이모의 백만원 상당의 진주목걸이에 걸터앉아있었다. 어머님께 선물로 드릴 양으로 준비해 놓았던 십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이 가방 속에서 민망하게 숨죽이고 있었다. 화사한 이모님의 모양새 곁 부지런히 음식을 먹고 앉은 그 며느리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있었다.
'맛있냐? 뚱뗑이.....'
잠들었던 그녀의 아이가 깨어 칭얼대먀 누런 똥을 싸대고 있었다. 누가 먼저 시키지도 않았건만, 반사적으로 일으켜진 내 손이 물티슈 서너장을 뽑아 아이의 엉덩이를 향하고 있었다. 어머님 생신 자리에 똥냄새를 진동시키지 말아야 하는 것도 내 몫이란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오오.....이 끊임없이 행해지고 있는 위선의 걸음걸음, 손놀림이여.....
내가 나를 어찌해야 한단 말이더냐.....
(작은 배야, 이 광경이 외포리 선경의 노을 빛처럼 황홀하게.. 어머님께 비춰지기를..)
배가 그득해진채 한강변을 향하는 에쿠스 행렬을 좇을 때 동서의 애교가 또 시작되고 있었다.
"그런데요 형님, 전 얼마 드리면 돼요?"
"뭘?"
"엊저녁 형님 인천서 시장봐오신거요. 어머님이 대구에 전화하셔서 형님도 특강하시고 늦게 오신다하니 아무것도 하지 말라 하셨었는데..왜 사서 고생을 하셨어요..."
"어머님이 너한테 전화해서 그랬니?"
"네...음식하려면 일찍들 와서 해야지, 그 시간에들 와서 뭘 하느냐며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그래서 저는 형님도 그렇게 아시는줄 알았는데......"
"순진하긴......"
"그런데 지금 먹은 음식 값은 누가 계산한 거예요?"
"응..그거..아까 음식들 먹고 있을 때 내가 먼저 나가서 애아빠 카드로 했어. 외삼촌께서 나오면서 계산하시려다가 이미 끝난거 아시구 나 부르더니 막 야단치시더라구? "
"어우...정말..어머님 형제분들이 매 생신때마다 그렇게 빵빵하게 치례를 하시니까 우리도 안할수는 없고..정말 ....우리가 공연히 기죽네요."
"기죽을 꺼 없어. 내가 보기좋게 한방 쏴짠냐!!"
인생의 행복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향유에 있다고 몽테뉴가 갈파했다면...내게는 나눔과 비움의 미덕에 있는 것이다. 이 시대 영악한 몇몇 사람들은 이러한 무대포적이고 바보스러울 정도의 자발적인 손해를 행하는 나를 나무라겠지만 말이다. 아니 멀리 볼 것도 없다. 당장 남편이 이 사실을 들으면 기절초풍을 하며 나를 꾸짖을지도 모르겠다. 늘 부끄럽지 않는 것에 목숨을 걸려 드는 나를 자신의 통제가 아니었으면 허풍으로 가산탕진하여 망할 것이라며 나무랐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나는 하루의 거목이 된듯한 뿌듯함으로 하루, 내 안의 슬픔을 자축한 것이다.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보내야 했던 그 고독하고도 외로웠던 존재의 주검, 그 기억을 부활시키며 ...후회하지 않을 먼 훗날을 위해....
심즉시불(心卽是佛)..(마음을 닦으면 일체의 구애와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야생초의 마음.우주의 신비처럼 이 얼마나 자유롭고 아름다운 일이던가 ! 너 , LG 카드여......
도봉산 자락에 걸터앉은 시댁 창가에 아듀를 하고 인천을 향하고 있었다. 어느덧 밤의 화관을 뒤집어 쓴 성산대교의 불빛이 평민의 똥차를 발끝부터 붉게 물들이기 시작했다.콘크리트 길에 앉은 서쪽하늘 너머엔 바람이 지나간 새의 둥지처럼 기울어진 태양이 숨어있겠지. 이렇게 하루가 갔구나 생각하니 비로소 먹지 못했던 것이 떠올려지며 다시 허기가 찼다. 상쾌함이 코끝을 찌르는 바람되어 일부러 열어놓은 차창으로 빗줄기를 약하게 불어넣고 있었다. 들이 마실때 6두품 진골 출신의 남편이 찢어진 청바지 주머니에 꿰찬 평민의 벨을 연신 호출하고 있었다.
"어이! 삐딱이! 그 승질 어떻게 고치냐? 열받아서 전화 끊더니만...어떻게 잘 해쪄~"
"엉..자갸..아주 잘해쪄~"
"뭐 먹었쪄~~냉면 사드리라고 했는데 냉면 사드려쪄~~~고기도 좀 먹찌~~~"
"두당 십만원짜리 코스요리 머거쪄~~~"
"헉! 정말? 우리 삐딱이 몸보신 했겠네~~~그래, 맛있었쪄~~"
"그으러엄~~~자갸~~~한달 후에 내가 아주 근사한 선물 주께~~~"
"엥? 자기 엄마한테 쓴건데 장남이 되가꾸 모 그케 쫀쫀하게 구러? 차암...아, 쓰래매??"
"이..이...야아~~~~~앗~~~!!호텔로 들어가서 메일로 쓸께!!!!너 당장 보따리 싸!!"
아....왼쪽 손끝에 매달렸던 핸들이 딸과 나를 어느새 한강을 넘어 양화대교로 옮겨가고 있었다. 주는 것에만 익숙해진 나를 염두에 둔 빗소리가 칭찬이라도 해주듯 대교의 조명발에 춤추며 열나게 리듬을 때려붓고 있었다.
"자갸! 비온다!!무지 많이 와!! 신난다!!"
터져라 외쳐대는 내 목소리와 놀아나고 싶어 안달이 난 빗소리가 문학적인 비아냥으로 부화되어 세차게 알을 까내고 있었다. 찢어지듯 까맣게 타들어가는 절규의 저 쪽 건너편의 쉰소리는 아랑곳없이.....
어머님의 인삿말을 상상하는 차바퀴가 박진감 넘치는 빗물을 토해내며 집을 향하고 있었다.
..
샤워를 마치고 자리에 누울 때까지 어머님의 전화는 오지 않았다. 아마도 친지들이 아직까지 돌아가시기 않은 모양이었다. 메일을 보내겠다던 남편의 말을 상기, 컴을 부팅해 메일함을 열어보았다.
(여보야, 넌 어떻게 10년 전이나 10년 후나 하는 행동이 그리도 철딱서니 없는 애처럼 똑같니..연애시절 속썩인 것도 모자라 결혼 후까지 내 속을 이렇게 갈갈이 찢어놓냐. 제발 내 말좀 신중하게 들어가면서 살아다오. 난 기름값 몇만원 아끼려고 남의 차 빌려타고 다녀! 엉?? 좋다! 이번만큼은 봐주께. 대신 다음엔 좀 더 깊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일처리를 하도록 해. 함께 참석못해서 미안했고...그치만 올라가면 아무래도 너랑 다시 면담좀 해야겠다. 휴우....암튼 잘 자고...사랑해..그리고 수고했어."
흐흐...보따리 싸래매?? 냉커피를 한모금 마신 내 입가가 음흉스럽게 이죽거려지고 있었다. 젖은 머리를 쓸어올리며 답장을 잽싸게 날렸다.
(어머! 누구세요? 저 아세요? 글치 않아도 남자 하나가 갑자기 필요해졌는데...이렇게 만나진 것도 인연인데..저와 끼깔난 인연 한번 맺어보실래요? 011 - xxx -xxxx)
Enter!!
푸하하하! 낄낄낄....
남편의 달아오를 표정을 생각해보니 앉아있는 것조차 역부족이었다. 배를 움켜잡고 깔아놓은 요단으로 떼굴떼굴 구르자니 멀뚱하게 바라보던 딸이 한마디 했다.
"어휴, 엄마! 이불 젖어요! 머리나 좀 말리고 누우세요! 근데 머가 그렇게 웃겨요?"
"엉? 마저! 머리가 저저찌!! 알써!!"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면서도 나는 종내 남편의 그 일그러질 얼굴이 떠올라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머리끝이 상해 얼마전부터 헤어 에센스 스프레이를 쓰고 있었다. 머리 끝부분에 스프레이를 손끝으로 잡아 들어 치익~~ 마무리를 할 양으로 뿌리고 있을 때였다.
첫댓글써 놓은지는 한 이주 정도 된것 같은데..여과시키지 않고 그냥 선보입니다. 수필은 사실 누구나 쓸 수 있는 거지요. 조직의 흐름이 정체되지 않도록...보다 많은 글들로 빼곡해졌으면 하는 바램 가져보며...들판나들이님!!! 파란 하늘님!! 님들도 어여 보여주세요ㅎㅎㅎㅎ
반가워요 님들! ㅎㅎ 이 글은 백퍼센트 있던 사실 그대로입니다. 다시 되돌아온 메일 왈 "너 병풍뒤에서 향냄새맡고싶냐?" ㅎㅎㅎ 다시 답 멜 "내가 혼자서만 맡을꺼 같냐? 지난번 계산했던 위자료에 천만원 더 얹어서 와!!" ㅎㅎㅎㅎㅎㅎ 저흰 한살 차이 철저한 더치 페이 부부....엽기적이져 ㅎㅎㅎㅎㅎ
ㅎㅎㅎ 심각하게 읽어내리다가 어느새 절로 웃음이 난다는거 아십니까? ㅎㅎ 실은 저도 지난주말이던가요? 퇴근길에 우연히 여러님들 프로필 클릭하다 이비사랑님 프로필 사진 봤습니다..과연...닉과 참 잘 어울리시는 미모라 생각했더랬습니다. 그날 하루 조횟수 어마하시던데요? 그런데 오늘은 볼 수가 없네요..ㅎㅎㅎ^^;
첫댓글 써 놓은지는 한 이주 정도 된것 같은데..여과시키지 않고 그냥 선보입니다. 수필은 사실 누구나 쓸 수 있는 거지요. 조직의 흐름이 정체되지 않도록...보다 많은 글들로 빼곡해졌으면 하는 바램 가져보며...들판나들이님!!! 파란 하늘님!! 님들도 어여 보여주세요ㅎㅎㅎㅎ
ㅎㅎㅎㅎ유쾌 상쾌하게 보았습니다. 귀엽고 자랑스런 아내, 며느리군요. 유머가 강한 사람이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 또한 강하지요.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유머를 잃지 않는 일....남편에게 보낸 메일 압권입니다....프로필 사진도 봤어요. 수수한 모습.....^^
뜀박질 잘하는 올리브유 땜에 미소 짓네요 어쩌면 ,감칠맛이 똑똑 흐릅니다..
반가워요 님들! ㅎㅎ 이 글은 백퍼센트 있던 사실 그대로입니다. 다시 되돌아온 메일 왈 "너 병풍뒤에서 향냄새맡고싶냐?" ㅎㅎㅎ 다시 답 멜 "내가 혼자서만 맡을꺼 같냐? 지난번 계산했던 위자료에 천만원 더 얹어서 와!!" ㅎㅎㅎㅎㅎㅎ 저흰 한살 차이 철저한 더치 페이 부부....엽기적이져 ㅎㅎㅎㅎㅎ
ㅎㅎㅎ 심각하게 읽어내리다가 어느새 절로 웃음이 난다는거 아십니까? ㅎㅎ 실은 저도 지난주말이던가요? 퇴근길에 우연히 여러님들 프로필 클릭하다 이비사랑님 프로필 사진 봤습니다..과연...닉과 참 잘 어울리시는 미모라 생각했더랬습니다. 그날 하루 조횟수 어마하시던데요? 그런데 오늘은 볼 수가 없네요..ㅎㅎㅎ^^;
악! 피리향님! 제가 이곳만큼 좋아하는 뮤직카페에 접속해있을때 제 프로필을 여신 모양이군요! 토요일 밤이었을 겁니다. 가르치는 중학생넘이 디카폰 샀다고 기념으로 얼마전 공부방에서 찍어주곤 메일주소 달라더니 보내서 유용하게 써먹고 있는중..온라인일때만 열람하고요...오프라인땐 닫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