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조연섭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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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물건의 가격을 깎아보려고 흥정하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이곳 저곳에서 들리는 북평민속오일장이다.
우리민족 최대명절의 하나인 설을 이틀 앞둔 23일, 오일장을 맞이한 동해 북평민속오일장이 설날 설빔과 상차림 준비를 위해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북평민속오일장은 한때 전국 최대민속오일장의 하나로 손꼽히던 민속장터로 장터의 모습은 대부분 사라지고 있으나, 장터의 모습 중 장사꾼과 고객이 가격을 놓고 벌이는 흥정하는 모습은 여전히 전해오고 있는 2백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전통장터다.
이 장터는 다른 민속장터와 마찬가지로 국수집도 유명하지만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먹거리로는 소머리국밥이 있다. 실제 자연스럽게 형성된 소머리국밥 거리도 짧지만 장터 중심에 이어져 있다.
그러나 장터가 최근 전반적인 사회분위기와 함께 찾아온 불경기 탓으로 관광객은 늘어도 매출은 줄어든다고 상인들은 한목소리로 장터의 분위기를 전한다.
장터에서 자영업에 종사하는 박광숙(여, 58)씨는 "조성된 장터의 주막과 거리가 1회성 사업에 사업이 끝나면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다며 마을역사와 각종 인문자원을 활용한 문화를 입히는 일이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북평민속장은 문화관광형 시장 공모사업을 통해 각종 고객걷기 선 도색과 북평의 역사를 반영한 북평주막, 옛 지명을 활용한 뒷들주막, 뒷들카페 등의 시설을 장날 뿐 아닌 평상시에도 운영 중이다.
한편 북평민속장 주변의 볼거리로는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알려진 '북평성당'이 시장에 위치하고 있고 10분 거리에는 애국가의 첫 소절에 나오던 촛대바위가 있는 추암해변과 해암정이 있다. 남쪽으로는 국민관광지 두타산 무릉계, 북쪽은 감성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이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