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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 : 49세 · 성별 : 여 · 직업 : 주부 · 통증부위 :어깨, 등, 허리디스크, 일자목 · 통증 원인 : 추간판탈출으로 인한 허리통증 · 병명/수술여부 : 허리디스크, 어깨 근막통증 · 처음 SNPE하게 된 계기 : 어깨 통증으로 인해 운동을 알아보다가 알게됨 · 운동 참여 기간 :2017년 3월~2019년 8월(실제 참여는 2019년 5월~현재) · 1주 평균 운동횟수(일) :100일 수련 중 주 6~7일 · 운동목표 : 허리디스크 완화, 근막 통증 완화 |
♥ 체험사례 작성 Tip
· 사진 첨부 시, 촬영 날짜와 간단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 신체적&심리적 효과를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세요. · 효과가 나타난 시기를 명시 해주시기 바랍니다. (본 체험사례는 한국바른자세연구원에서 SNPE 효과 검증 관련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 체험사례 시작
SNPE를 만난 건 2017년3월. 동네 체육센터에 처음 SNPE강좌가 생기면서부터입니다. 워낙 몸이 뻣뻣하고 그전에 어깨 통증으로 인해 여러모로 고생(정형외과, 신경외과, 침, 마사지, 도수치료,카이로프랙틱등)을 좀 했던 터라 요가도 1년 정도 하고 있었기에 입간판 광고를 보고 바른자세교정이라고 하니 한달 해보고 아니면 그만두지란 생각으로 SNPE 바른자세운동 강좌 등록을 했습니다.
#SNPE...? 넌? 누구니?
첫수업을 하던 날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생소한 운동동작과 도구들.
웨이브베개에 눕자마자 도구를 내팽개치고 싶은 아픔이 있었습니다. 이걸 왜 해야 하나?하면서 수업시간을 보냈습니다. 첫날이라 강사님께서 SNPE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주셨습니다. 솔직히 그냥 듣는 것이지 이해는 못했습니다. 처음 구르기는 뒤로 넘어갈 때 두렵기도 하고 또 머리는 어지러우며, 속은 메스꺼움이 느껴지고, 숨이 차고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뭐 이런 운동이 있나 싶은데 등록했으니 참아보며 일주일 2번씩 수업에 참여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아프면서도 시원함(?)이 중독성 있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센터 수업시간이 오후 4시라 일상생활 중 다른 일정이 겹치면 운동을 미루며 매번 출석을 하지는 못하고 드문드문 출석을 했습니다. 생활하다가 몸을 풀어야겠다싶으면 다시 센터를 나가고안나가고를 2년 동안 반복했습니다. 부끄럽지만 2년 동안 출석은 거의 손가락으로 세는 정도였습니다. 수업을 계속 다니지는 않아도 센터등록은 늘 해놓았던 이유는 가끔이라도 SNPE운동을 하고 나면 몸이 마사지 받은 듯 시원해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올 초에 새로운 마음으로 운동을 열심히 해보겠다며 SNPE운동을 하던 중 2번자세를 시도해보다가 왼쪽 엉치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또 다시 병원과 한의원을 다녔습니다. 다시 어깨 통증 때의 악몽이 시작되나 싶었습니다.. 병원에선 허리디스크 소견이라며 MRI 촬영을 했습니다. 요추 5번과 천골1번 사이 추간판탈출증으로 진단받았습니다. 주사 치료 후 나아지지 않자 시술을 권했습니다.생각 끝에 전 SNPE 지도사 과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허리 디스크MRI 와 목 X-ray 사진
#SNPE 지도사 과정.....해보자~~화이팅!!!!
지도사과정에 등록하고부터는 이론과 실습이 병행되고, SNPE 운동을 통한 내 몸상태에 더 관심이 생겼습니다.. 교수님께서 통증완화가 목적이라면 최소 3~4개월(100일)매일 2시간이상 운동에만 집중하라는 지 알 수 있었습니다. 운동으로 내몸이 바뀌는 기간이라 저의 습관 또한 조금씩 변화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걷기의 매력에 빠져봅시다.
평소 강사님이 걷기가 0순위라고 그렇게 수업시간에 들었건만, 집에서 5분만 나가면 바로 한강이라 걷기가 최적화된 환경인데도 한 번도, 단 한 번도 걸어 볼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센터 5분 거리를 갈 때도 차를 타고 다닐 정도로 걷기! 싫어했습니다.
맘을 먹고 걷기를 시작하니 보여지는 풍경이 그렇게 아름답고 감사한지 몰랐습니다. 주로 저녁에 성산대교에서 마포대교까지 족궁보조구와 고관절벨트를 하고 왕복 2시간 남짓 걸었습니다. 한강의 야경도 보면서 음악도 듣고 가끔 시간되는 지인과 함께 수다도 떨면서 걷기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처음엔 걷기가 많이 부대끼고 힘들었습니다. 왼쪽 엉치와 허벅지, 종아리까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심했습니다. 그러나 차츰 걷다보니 허리에 힘도 생기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걷지 않는 날은 오히려 몸이 더 힘들고 허리가 아팠습니다. 그러니 걸을 수 밖에요~~~그 동안 넘 자신을 돌보지 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바빠서가 아니고 저의 게으름으로 인해 돌보지 않았던 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구르기 동작도 잘 못했습니다. 전 평소에도 몸에 유연성이 없어서 안타깝지만, 구르기 할 때 발을 뒤로 넘기면 땅에 닿지 않습니다. 어느 날 발이 땅에 닿는 날이 있으면 어찌나 기쁘고 행복하던지 스스로 소확행을 느끼는 날이였습니다. 지금도 등 근육을 많이 풀지 않고 구르기를 하면 발이 잘 닿지 않습니다. 충분히 풀어주고 나면 넘어갈 때 부드럽고 발이 땅에 닿습니다. ㅎㅎ이렇게 100일 수련을 하면서 작은 변화에 기쁨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귀찮이즘과 짜증스런 생활에 긍정적이고 생기있는 하루하루가 되었습니다. 막연히 여기저기 아팠던 몸이 차츰차츰 좋아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중요한 흙탕물 이론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되면서 아프지 않았던 곳에서 불현듯 통증이 와도 두렵지 않고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허리엔 역시 L 무브
100일 수련을 결심한 가장 큰 계기가 나의 소즁한 허리허리~~~~허리디스크 때문이 였습니다. 옆에서 보니 시부모님부터 저희 남편까지 허리 수술을 하였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 였습니다.매번 재발이 되었습니다. 책에도 나와 있듯이 허리디스크 수술 후 디스크가 재발하는 이유는 바른자세를 회복하는 운동을 하지 않고 또다시 나쁜 자세를 인해 허리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평상시에도 바른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해야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SNPE 운동은 선택과 집중, 반복 수련이 특징입니다. L 무브는 제가 선택해서 집중하고 반복 수련한 허리운동입니다. 방사통으로 구르기가 넘 힘들고, 등과 어깨가 굳어 1번동작자세를 할때 팔을 뒤로해 깍지가 어려웠습니다. 오른쪽 팔은 엘보가 와서 더욱 힘들었습니다. L무브 운동은 처음100개도 겨우 하더니 걷기를 꾸준히 하면서 통증이 잦아들어 조금씩 개수를 늘려갈 수 있었습니다. 본원 수업에서 교수님이 허리통증에는 L무브를 집중해보라는 말씀에 따라 집중해 볼 수 있었습니다. 500개,1000개 점점 개수가 증가될 때마다 내 몸도 변하고 있었습니다. 과전만이였던 허리가 어느 날 보니 완만한 C자 형태로 되어가는 모습이였고, 2번자세는 아예 눕지도 못하다가 좀 더 누울 수 있는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도 3번 자세는 아예 다리를 들어 올리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들어 올리는 형태는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도 가끔 허리통증이 남아 있긴 하지만 L무브 3000개를 늘 하는 날까지 수련은 계속할 것입니다.
2번 자세 변화 (왼쪽: 2019년 5월 14일, 오른쪽: 2019년 8월12일)
3번 자세의 변화(왼쪽: 2019년 5월, 오른쪽: 2019년 8월 )
#변화..변화, 내몸의 변화
3개월이 지나면서 다른 분들처럼 드라마틱한 큰 변화는 없지만, 나 스스로 느껴지고 확신이 되는 변화들이 있습니다. 우선 생식을 하루 1포~2포 먹으면서 탈모증상이 좀 완화 된 것입니다. 몇 년 전부터 머리가 자꾸 빠지면서 엄청 스트레스였는데 얼마전 다니는 미용실에서 요즘 머리숱이 좀 많아졌다고 놀라워 했습니다. 아침마다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손가락이 붓고 저렸는데 언제부터인지 불편하다는 느낌이 없어졌습니다. 섭생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자궁 선근종으로 과출혈 현상이 지난달부터 줄어들고, 또, 무지외반증은 아니지만 1번자세 할때 엄지발가락이 서로 맞붙지 않았었는데, 어느 날부터 오른쪽 엄지발가락 위 뼈가 신발과 자꾸 마찰이 생기며 아프더니 오른발 아치도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샌가 통증이 없어지고 1번 자세를 하는데 엄지발가락끼리 서로 붙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몸무게의 변화도 작지만 감사하게 생겼습니다. SNPE 운동을 하고부터 (더 운동해보고 지켜봐야 할 것이지만) 내 몸의 변화에 제가 좀 더 관심을 갖게 된 점이 제일 큰 수확이 아닐 까 싶습니다.
엄지발가락 사진
100일 수련 거의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라 다시 SNPE 운동를 스스로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내변남변이라고 이렇게 하루하루 운동하는 저의 모습을 보더니 남편과 고등학생인 딸아이, 아는 지인들까지 옆에서 같이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개월의 시간을 보내면서 힘들었지만, 뿌듯했고, 넘 즐거웠습니다.
두분 교수님과 멘토쌤들. 그리고, 우리 95기 명랑한 동기쌤들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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