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친구들이 왔다.
야! 오랫만이다.
식사준비를 하던 중이라 내친김에 지리산 토종 흑돼지 갈비를 굽기 위해 그릴에 불을 지핀다.
"고기 참 맛있다. 이따가 갈 때 사 가지고 갈 수있니"~? 하고 친구가 묻는다.
어느틈에 게눈 감추듯이 뚝딱 해치우곤 이내 낚시대를 울러메고 앞개울로 향한다.
장이사는 최선생님,정선생님과 함께 큰 프라스틱으로 한바가지 가득하게 피라미,버들치등을 담아가지고 오고 있다.
어항을 놓았다고 한다.
잠시 후 친구들은 수백마리는 족히 넘을 듯한 양의 고기들을 담아가지고 오며 싱글벙글웃는다.
튀김옷 입혀서 튀기자는 놈, 매운탕을 끓여 먹자는 놈...
결과는 고기 배 따서 집에 가는 것으로 일단락...
10여년만에 만난 소영이 팀들과 밤새 이야기를 나누느라 잠을 설쳤더니 어느새 피곤이 밀려온다.
잠시 후 소영이 한테 전화가 왔다.
회장님! 이 낙지가 무슨 낙지냐??고 아버님께서 물으신다고 하길래 "무안 뻘 낚지" 하고 이내 전화를 끊었다.
장이사가 특별히 선심을 쓴것같다.
한가로운 캠핑터에 어둠이 짙게 내리고 하나 둘씩 빛을 발하는 램프등사이로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양평 파라리숲오토캠핑장에서... 031-774-2238
첫댓글 저두 고기 함 잡아야 하는디 못잡고 그냥왔었네요,..ㅎㅎ
잘 계시죠..^&^
친구 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 셨네요 ^^*
맛있는 흑돼지 양념 갈비 쥑이죠 ^^*
친구와캠핑 정말 해보고싶네욯ㅎㅎ
당췌 친구놈들이 협조를 안해서 ㅎㅎㅎㅎㅎㅎ
좋아 보이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