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1키로 정도를 남겨둔 지점
일산에 이렇게 잘 뛰는 사람이 있었어? 라는 갤러리의 말이 귀에 꽂힌다. 지금껏 입상이나 완주 후 클럽내 에서 받는 축하메세지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일산철인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는 또는 큰 대회에서 다른 선수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지며 그 동안 흘린 땀을 모두 보상 받는 듯했다.
피니쉬라인이 보인다. 두손을 머리위로 들어올린다. 손바닥을 엇갈려 마주친다. 박수를 치고 있다. 가장 먼저 나에게 두번째는 아직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킹코스 다섯번째 도전. 가장 좋은 기록이었고 런은 상상치 못한 3시간 22분. 이상하게도 런 페이스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30여키로가 지나면서 집중력이 떨어져 급수대에서 시간이 지채된것 말고는 지금도 믿기지 않는 기록이다. 그다지 고통스럽지도 않았는데 더듬어 보면 두다리는 열심히 달리는 도중에 딴 생각들이 고통없는 동기부여가 된듯하다. 이 시간을 함께하고 있는 일철선수와 주로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선수들 각자의 완주의 의미는 무엇일까라는 질문들.
이 질문은 이미 통과한 피니쉬라인 곁에 나를 다시 서게했다. 모든 선수들에게 동일한 룰과 코스, 거리가 주어졌다. 다만 자신의 기량과 컨디션 등에 따라 기록과 고통의 정도 차이만 있을 뿐 우리는 모두 같은 길을 달렸다.
해는 떨어져 어둠은 점점 짙어지고 가로등 불빛도 없어 안전도 보장되지 않는 주로를 선수들은 아직도 달리고 있다. 컷오프 시간이 다가온다. 아나운서는 컷오프전 오늘의 마지막 주자에게 큰 박수와 격려를 준비해 달라고 부탁한다. 종일 라이브 방송을 한 아나운서의 목소리는 점점 쉬어가고 갈라지지만 선수들 하나하나 호명하며 피니쉬의 감동을 전하기 위한 목소리의 힘은 갈수록 높아진다.
우리선수를 소개합니다.
성시양님 강신영님 정진해님 김은파님 오도선님 김용식님 김현성님 문상익님 최종두님 김동률님 이성희님 신원호님 이태준님 이훈복님 완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재난에 가까운 수영에 기량을 펼치지 못하신 장진영님 박성만님 노종남님 김난님 이복헌님 강대인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전합니다.
첫댓글 호기록축하^^
싱글벙글 웃으시며 들어오시는데 저도 즐겁더라구요. Again 2000 축하드립니다. 수영에서 사투를 벌이시느라 목 뒷부분이 발갛게 까졌음에도 완주하신 저력에 놀랍고 감동했습니다.
코치님 웃음은 할아버지가 손주를 보는냥 너무 환해서 앞에서면 제가 어린이가 된듯한 기분이에요.
다시 한번 완주 축하드리고 싸가지 없는 강석이 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멋진 친구 강석이~~!!!
그 동안 흘린땀과 노력, 열정의 결과물~~무엇보다 기쁜건 기록도 기록이지만 무사 완주했다는것 그 자체가 아닐까싶다~~^^
다시한번 축하하고👍👍👍👍👍
앞으로도 부상없이 즐겁게 즐기자~~~!
무사완주에 최고기록~~다시한번 축하한다~~!!!
가족이 옆에 있었으면 감동이 배가 되었을거야. 다음에는 철인 아빠의 모습도 보여주자.
딸래미 손잡고 들어와. 너 들어오는 시간은 내가 알려줄테니~
고생했어 친구!
입상ㅊㅎㅊㅎ~ 런 페이스가 크게 떨어지지 않은건 광화문 뺑뺑이가 한 몫하지 않았을까^^ 역시 꾸준함을 이길 자는 없다는 것을 무소유가 보여주었네~ 이젠 10언더 가즈아~^^~힘!!!
광화문 뺑뺑이 하는 후배 맛난 점심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뛸때 해물찜도 분명히 한몫 했을겁니다. 교수님 완주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하실 얘기가 많으시다 들었는데 뒷풀이때 꼭 옆에 앉아 경청하겠습니다. 기대됩니다 교수님~^^
인간성 좋은건 후기에서도 나타남 !
선후배 챙기고 컷 오프한 철인들 챙기고 !
고생했네 축하드리오 !
피니쉬 통과 후 고문님과 악수할때 손에 느껴지는 악력은 저를 압도 하는 힘이었습니다.
항상 뵐때마다 느껴지는 당당함과 단단함이 킹코스 완주에도 그대로 전달 되었습니다. 이번 기록도 후배들보다 훨씬 앞서 계시니 저에게는 존경할 수 밖에 없는 분입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
대회까지 훈련하기도 바쁜데 늘 보급 준비까지 흔쾌히 도맡아서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항상 긍정적이면서도 강한 멘탈도 부럽습니다! 입상 축하드리고 이번에 목표 기록보다 호기록 축하드립니다~
아라죽돌이 ~~ 뺑뺑이는 자신 있습니다. 대회전 설명회에서 런풍경이 변하지 않아 힘들거라 했지만 하나둘 나타나는 우리편과 앞선 경쟁자를 하나 둘 추월했을때 기쁨 그리고, 제 뒤를 쫓아오는 경쟁자들로 지루할 틈이 없더라구요.
벌써 반이 지났네요. 훈부장님 늘 응원합니다!
이제~한 잔 하자^^~.
작년 가을마라톤 끝나자마자 7개월을 준비했습니다. 이젠 즐기려구요. 그리고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강석아, 축하해. 내년 후년에도 올해와 같이 즐겁고 행복한 최고의 해가 이어지기를 바래... 네 말대로 런에서 승부를 보겠다더니 런 기록이 엄청 좋네. 그래서 그런지 런 주로에서 만난 너의 표정이 너무 밝아 보는 사람도 행복해 졌지. 수고 많이했어 ~~
지루한 자전거가 끝나고 런주로에서 마주치는 우리편 선수들을 볼때면 정말 반갑습니다. 손흔들어 인사하고 화이팅 외쳐주고 주고 받는 웃음에 힘이 납니다. 출정식때 10 언더에 도전해 보겠다했는데 절반의 성공은 거두었네요. 주위에서 수영만 아니었다면.. 이라는 가정에 10 언더로 쳐주겠다는 얘기를 해 주시니까요.ㅎㅎ. 모든 경기에는 변수가 있기 마련이고 수영은 힘들었지만 런을 잘 마쳐서 미련없는 후회없는 대회였습니다.
올해 많이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하지만 T1 대장 역할에는 힘 쏟겠습니다 ~^^
자강불식이라는 말을 좋아하지만
좋아만 합니다
강석씨를 보면 이 단어를
떠오르게 하는
당신을 보며 배우는 한사람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박용진 회장님~
작년에 자봉과 궂은일 도맡아 하시면서
손에 피가 흘러도 쓰윽 문지르고 마시고 이마가 깨져도 아무일 없다는 듯이 웃음을 잃지 않던 모습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자강불식을 찾아보니 저와 비슷한거 같은데 저는 지극히 개인적인 욕심만 채운데 비해 회장님은 다른분들을 위해 희생하셨으니 훨씬 훌륭한 분입니다. 회장님을 보며 저 또한 배움니다. 고맙습니다.
한잔 해야지? ..지난 대회 안주 삼아..
네 형님~ 맛난 안주 있습니다.
새벽 벤 반납 후 집에 돌아갈 차가 없었다는 말씀에 진짜 헐... 이었습니다.
작년에 여주에서도 고생하셨는데 형님께 신세만 지네요.
그래도 후배들은 술사달라 졸라대니 ㅎㅎ
뒷풀이와는 별도로 날 잡겠습니다~^^
@無所有 이강석 오케이..언제라도..
텐언더로 인정합니다 ~.~
아이러뷰 강석♡
칠성대장님! 선수보다 힘들다는 자봉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복귀할때 운전도 많이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대장님이 자봉을 하니 저도 해야될거 같아요. 오늘 비온뒤 햇볕이 엄청나게 뜨겁던데 연천 쉽지 않을거에요. 런 하실때 5키로마다 식염포도당 꼭 챙겨드세요. 자전거도 식염포도당 꼭 드시구요. 연천은 자전거 업힐도 많으니 땀 많이 흘리실거에요. 2년전 창이형도 응급실 실려가고 저도 피니쉬통과후 탈수로 5미터를 못 걸어갔어요. 무탈하게 완주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강석 선배님 최고기록 무사완주 축하드립니다.👏🏼 참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관리 잘하셔서 일철의 전설로 즐겁게 오래 활동하시기를 빕니다🙌🏻😻
작가님 소개 시켜주셔서 인생샷 엄청나게 건졌습니다.제가 봐도 멋질만큼 ㅋㅋ. 다른 선수보다 사진이 훨씬 많아요. 셔터 누르고 줌으로 당겨서 또 찍어 주셨더라구요. 화이팅까지 외쳐주셨으니 프로 선수 부러울게 없었다니까요.
물당때마다 나오셔서 이쁜사진 찍어 전해주신 마음도 고맙고 스트라바에 댓글로 응원해주시고 ~~밥 살게요 ㅎㅎ
사는 곳과 업은 비슷할지라도 운동에 대한 자세와 태도는 저와 천양지차죠 ^^ 선배님 스트라바를 보는것도 가르침이고 만날 때마다 전해 주시는 응원들 항상 감사드립니다. 피니쉬지점에서 좋아하셨던 모습 제 마음속에 저장했습니다 ㅎㅎ
피니쉬 순간을 함께 했네요!
이번 수영 힘들었다는 소식을 대회끝나고 이틀이나 지나서 알았어요. 복헌형 만나서 급박하고 위험했던 상황도 알았구요. 대인씨 얼마나 힘들고 공포스런 순간이었을지 ㅜㅜ. 기운 빠져서 아무것도 안해도 모두 이해했을텐데 자봉 전환해서 완주자들 기다리고 사진 찍어주고 환하게 웃으며 맞아주었으니 이 또한 감동입니다.
다음에는 주인공이 되어주세요. 제가 기다리다 사진 많이 찍어 드릴게요. 러시아 가기전에 술 한잔해요~^^
본인 기록 경신 축하합니다
훈련과 자기 관리하는 모습 보며
후배 이지만 본받을점이 많아요
작년 군산에서 선수로 뛰지 못하고 자봉으로 셔틀운행까지하며 고생하신걸 알기에 무사완주를 누구보다 바랬는데 비응항 앞바다는 형님 뿐만 아니라 많은 철인들의 바램을 들어주지 않아 속이 상하네요.
훈성형님과 자리 한번 만들겠습니다.
그니까...
출정식 때 결승선 들어와보기 전엔 아무도 모른다고 했죠?ㅋ
런 할 때 밖에 못봤지만, 아주 멋졌어요.
오래도록 즐겁고 재미나게 철인 운동하기 바래요.
일단, 내년에 로스에 함께 가게되어 기쁘네요.
멋진 후배를 세계에 자랑할수 있어서요.ㅋ
회복 잘하세요.
여기 저기 배려심이 가득한 후기와 댓글들, 고맙습니다. ^^
댓글 드린거처럼 선배님 보러 간거에요 ㅎㅎ
이번 완주 후기는 짧게 쓰고 댓글로 고마움을 전달하려 했습니다.
이번 대회 일철 주인공은 선배님입니다.
완주 축하드리고 로쓰 함께 가요~^^
강석이 만세!!
다음 대회부터는 화이팅을 전방 100미터 부터
외쳐주겠오
왜냐 강석선수가 휘리릭이 아닌
총알처럼 지나갈테니
더블 완주자가 많을까요
텐언더 주자가 많을까요
텐언더 주자가 많을거라 확신합니다.
저는 결코 도전할 수 없는 종목을 완주하셨으니 일철역사에 길이 남으실 겁니다~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도전하겠습니다. 텐언더!
역시 강석이야
고생 많았고 축하한다.
형님이랑 한파주의보 영하 15도 추위에 어울림누리를 함께 뛰던 때가 생각나네요.
작년에는 군산 철원도 함께 했는데
연천은 혼자 보내드리겠습니다 ㅋㅋ
응원 갈테니 필요한거 말씀해주세요~
체중이 들쑥날쑥하는 기용형님
이번은 준비기간이 짧아서 체중 앞자리 6은 힘들겠지만 무사완주 기원합니다 ~^^
강석 LEE!
독일 대회 입상 기대 하네. 일철의 보배!
항상 유쾌한 영대형님~~ 기대가 너무 크십니다 ㅋㅋ.
배웅해 주신것도 감사한데 축하전화까지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
안 아프고 오래 달리고 싶어 수술하셨다는 말씀에 놀랐습니다.
재활 잘 하셔서 지난번처럼 1키로 페메한번 해주세요
가을에 춘천 같이 가시죠. 풀코스 응원하겠습니다.
밥 사주세요! 전화드릴게요~~
완주 축하드립니다. 이것은, 완전한 10under임. 같은 클럽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네요. 앞으로도 오랫동안 같이(?) 운동합시다.
무정차훈련날 샤방먹방으로 군침을 삼키게 하셨으니 책임지세요. 샤방라이딩 필참하겠습니다. 성수형님 못지 않은 멘탈을 지니신 형석형님! 저도 오래오래 같이 운동하고 싶습니다. 대회 끝난 비수기에는 여유 있습니다. 불러주세요~^^
강석아! 정말고생많았고!!! 축하하고!!! 일철보석!!! 앞으로많은지도편달부탁해!!!!
정신이 신체를 이기는게 그닥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 강약조절 휴식도 중요해. 입술 부르트도록 운동하지 말자 친구야~~길게 보고 차근차근 한계단씩 올라서자고!
고성 화이팅!!
킹코스 다섯번째 호기록 입상한 강석 선수
다시한번 축하 많이합니다.
KTS에 써주신 장문의 댓글 보고 감동하면서도 찔리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홀어머니 외롭지 않도록 효심 많은 아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일철의 자랑~ 이강석 대장님.
항상 세심하고 긍정적인 그리고 열심히 하는 마음씨 고운 열정의 사나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형님 멘탈도 그 누구에 뒤지지 않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연천에서 사고 한번 치시죠! 에이지 1등 응원하겠습니다~^^
경기도 후기도 다 멋지네요..!
일철에 멋진 분들이 너무 많네요. 제가 해 보지 못한것도 많구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
클럽위상을 높여준 강석씨에게 진심으로 큰박수 보냅니다. 점점 성장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글하기도 하구요. 입상 축하하고 영월한 철인으로 남아주길 희망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어제 뒷풀이에 참석해서 찬조까지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선배님 가슴에 끓고 있는 철인에 대한 마음은 영원한 철인이십니다. 동계 훈련 잘 하셔서 내년 킹코스 꼭 완주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