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미술시간
종이에 튜브로 된 물감 여러가지 색을
한 방울씩 떨어뜨려 반으로 접으면
양쪽으로 같은 무늬로 그림이 완성된다.
이것을 데칼코마니라 한다.
즉, 양면이 대칭이 된다.
작물에서의 대칭은 어떻게 보면 될까.
횡으로 잘라 지상부와 지하부로 나눈다.
이렇게 보면 뿌리가 훤히 들여다 보인다.
줄기를 중심으로
잎자루 각도가 넓으면 천근성.
좁으면 심근성이라 봐야겠다.
두둑은 천근성이면 넓어야 되고
심근성이면 좁아도 된다.
농작물 대부분은 천근성으로 보면 된다.
비닐을 씌우면 대부분
천근성에 가까와 진다.
토양과 비닐 접촉부에 수분이 많아
뿌리는 비닐을 타고 내려가기 때문이다.
작물을 심고 20여일 지나
비닐을 찢어 보면 알 수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지온이 높아져
뿌리가 삶키게 되어 제 기능을 발휘 못해
저항력이 떨어져 여러가지 결핍현상과
이상증세가 나타나며 병충해가 발생된다.
추비를 줄 때 구멍을 내면
뿌리가 끊어지거나 다치게 되며
거기에 비료를 주면
직접 타격 받아 잎으로 나타내 준다.
길을 가다가 돌에 채이면
얼굴을 찡그리듯 식물도 마찬가지다.
추비를 줄 때는
가능한 헛골에 주어야 한다.
헛골에 줘도
삼투압의 원리에 의해 땅으로 스며들어
작물에 직접적인 타격은 피할 수 있다.
p.s
2023. 01. 04.
줄기와 잎자루 각도가 넓은 무화과.
2023. 01. 04.
각이 좁은 아보카도.
p.s
농사는 관찰, 분석, 터득
즉, 직관으로 지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