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고 있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이 16일 100호점 서울세관점이 문을 열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중증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고 있는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100호점 서울세관점이 16일 문을 열었다. 지난 2016년 세종정부청사 교육부동에 1호점을 선보인 후 8년 만에 이룬 성과다.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은 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세관점은 약 90㎡ 규모로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3명(지적장애)과 매니저 1명이 일하고 있다. 장애인 바리스타는 1일 4시간씩 교대 근무한다.
이날 서울세관 별관 1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개발원 이경혜 원장을 비롯해 서울세관 고석진 세관장, 한우리정보문화센터 이재용 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카페 개소를 축하하고 장애인 근로자들을 응원했다.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은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운영되는 대표적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 모델이다.
특히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 전국 매장에서 동일한 품질의 음료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매장 내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중증장애인 근로자 중심으로 설계함으로써 중증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이번 카페 개소를 위해 서울세관은 카페 설치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개발원은 인테리어 비용 등 카페 설치비용을 지원했다. 카페 운영은 한우리정보문화센터가 맡았다.
개발원은 100호점 오픈을 기념해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전 매장에서 16일부터 아메리카노 5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은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또한 구매 영수증을 문자(1599-9757)로 인증하면 에어팟, 갤럭시 버즈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해 증정하는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품 이벤트는 오는 22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중복 참여 시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벤트 상세내용은 개발원 SNS(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맛과 분위기 둘 다 잡은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은 중증장애인에게는 좋은 일터로, 카페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편안하고 즐거운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그동안 공공·민간 기업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100호점을 달성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공공과 민간의 참여로 안정적인 중증장애인들의 일터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개발원은 지난 2016년도부터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내 유휴공간에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 100개 매장에 350여 명의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했다.
기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을 설치 운영하고자 하는 공공 및 민간기관은 개발원 홈페이지(http://www.koddi.or.kr)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전화( 02-3433-0719, 0763, 0725 )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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