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이사회 송년회 ‘07년 11월 23일(금요일) 18:00 서울 시청 앞에 있는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칠이사회(24중대)송년회가 계획되어 있어, 경남 밀양에 있는 군인공제회 사업소장으로 오전 근무를 마치고 운영과장에게 사업소 운영을 잘 하도록 지시하고, 서울 집에 들려 집사람을 태우고 모임장소에 가는데, 가을비 치고는 많은 비가 내려 교통이 아주 혼잡했다.
오후 18:30분경 프레지던트 호텔에 도착하니, 금년 1년 동안의 칠이사회 경과보고가 진행 중 이었고, 금년도 이정모 회장에 이어 ‘08년도 회장으로 조규재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되었다.
만찬은 뷔페식으로 오랜만에 보는 동기생들 과 가족들의 얼굴들을 보니, 반가웠으며 세월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지, 50대 중반의 나이가 되어서, 얼굴에서 주름들이 보이고, 머리결이 희끗 희끗한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매년 송년모임에 빠짐없이 참석을 하는 동기들이 대부분이지만, 아주 오랜만에 참석한 동기생들이 더욱 반가웠다. 강릉에서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김진봉 동기가 가족과 함께 참석하였는데 얼굴 표정도 밝고 건강해 보였으며, 앞으로의 비젼을 발표하는 것을 들어 보니, 확신에 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대구에 있는 김창환 동기가 2군사령부에서 전역하여 오랜만에 참석하였는데 명함을 보니,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관련된 업무를 맡은 것으로 되어 있다. 대통령선거에서 선출되는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을 보다 잘 살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대통령이 선출되기를 바라는 것은 국민 모두가 갈망하는 똑 같은 생각일 것이다.
이용선 동기가 울산 SK에 재직중인데 참석해서 국방회관에서 1박하고, 24일 울산지역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항공기편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칠이사회 모임을 통하여 35년 전에 생사고락을 함께 하며 피 땀 흘린 동기들을 보고 싶은 마음에 항공기편으로 와서 참석하고 돌아가는 것으로 동기애를 짐작께 하는 것이다. 이덕준 동기는 경남 창원에서 역시 항공편으로 칠이사회 모임에 참석하였다. 군대생활은 항공병과 장교였고, 한국항공사업 분야에서 재직하였기 때문인지 항공기편을 자주 이용하여 매년 열심히 참석하는 모범가족으로 생각 된다.
여흥시간에는 부부가 함께 무대에 올라 적극적으로 노래도 하고 춤을 추는 모습이 열정적이다. 전남 목포에서 올라온 문강현 동기는 예비군 중대장을 하였고, 부부의 금실이 좋게 보였으며, 칠이사회 모임에 자주 참석하는 열성적인 동기인데, 다리 건강에 애로가 있는 듯한 표현을 하는 것 같았다. 이제 나이가 50대 중반이니, 건강에 유의 하여야 할 나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흥 시간에는 옛날의 춤추던 실력이 여전히 녹슬지 않은 것처럼 잘 추웠다.
‘07년에는 칠이사회 회원(남자)못지않게 준회원(가족)들의 활동이 왕성했던 것 같다. 국방대학원에서 각 중대별 준회원 경기에서 칠이사회 준회원들이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칠이사회 회원들이 준회원들을 위하여 그동안 가정에서 많이 좋은 음식대접하고 건강을 돌보았으니, 회원들이 허약할 때에는 준회원들이라도 대신 나서서 승리하는 것은 좋은 것이다. 앞으로 칠성회 중대별 체육대회에서 준회원들의 활기찬 활동을 기대해 본다.
준회원들의 노래실력과 춤을 추는 실력들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대단들 하였으며, 지명을 받은 준회원들은 모두가 자연스럽게 노래를 잘 불렀고, 춤을 출 줄 알았다. 칠이사회 송년모임에 참석한 부부들은 어느 드라마처럼 천생연분 황금콤비 들이었다.
서울의 한 중심가인 서울 시청 앞 프레지던트 호텔 18층에서 칠이사회 송년모임을 갖을 수 있도록 수고한 이정모회장, 호텔식 뷔페를 준비한 이후득 총무이사, 상품을 준비하고 후원한 동기에게 무한한 감사와 개인적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이번 모임에 54명이 참석하였다고 하는데, 머나먼 조치원에서 부터 보고 싶은 동기생들 얼굴을 생각하며, 차안에서 여흥시간에 부르려고 “똑똑한 여자”를 준비하였다는 이기룡 CEO의 듣지 못한 노래는 아쉬웁지만 ‘08년에는 꼭 들어 보고 싶다. ‘08년 칠이사회 송년모임에는 사관학교 시절에 피와 땀을 흘리며 생사고락을 함께 하였던 동기생들이 더욱 많이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즐겁고 흥겨운 칠이사회 송년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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