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천정으로 사료를 주는 투입구가 봉쇄됐었다. 하루종일 맘이 우울하다. 겨울은 닥아오는데...몇마리 남지않은 길냥이가 무얼먹고 산단말인가? 그들도 조물주께서 뜻이 있어 만드셨을터인데 정말 불쌍하다. 개는 묶여 있어도 밥을주지만 고양이는 집도 없이 저보다 큰~동물들 피해다니며 살아도 먹을것이 없다. 쥐가있나? 개구리가있나? 극소수의 고양이는 인간의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호의호식을 하나 대략은 먹을것이 없어 피골이 상접하다. 때로는 차도에서 삶을 마감 하는일도 비일비재하다. ... 두어달전에 이웃의한노파가 쥐약을놓아 길냥이들이 몰살을 했다. 우리 사무실 천정에서 몰래몰래 주는 한줌의사료에다 목숨을의탁하고서... 상가정비를 하느나 통로가 막혀 먹이를 줄수가 없다. 고심에 고심을 하고 살펴보았다. 뾰족한 해결점이 없다. 이웃과의반목도 문제이나 고양이들이 무슨 해코지를 하는것도 아닌데... 인간의만용이 싫다. 입장바꿔 생각해 보자.... 햇볕이 눈부시게 창가에 비춘다. 얼핏 냥이의모습이~ 얼른 뛰여나가보니 소리없이 냐~옹~~하며 뛰여간다.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며 뒤돌아보고 또보고 한다. 길안내를 하는가?보다. 고양이 똥이 한삼테미 이다~~ 얼른 사료를 갔다주고 왔다. 그리고 해결점이 없나. 새벽5시 급히 사무실로갔다. 삽과빗자루를 갖고서 길냥이 똥을 치우고 쓰레기들을 차에실고 근처외진 산비탈 연약한나무 밑에 뿌려놓았다.거름이될게다. 사람들이 뜸한 새벽에 행한 작은일이 흡족하다. 이제 길냥이가 오기를 기다려본다. 종전과같이 새벽에 사료를 먹게끔 조율할것이다. 그들도 우주공간을 인간과같이 공유할 권리가 있거늘 인간은 만물의영장으로서 만용을 과시 할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갔으면 하고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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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오는데...!!
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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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0
15.12.12 09:03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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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하나님 참 아름다운 심성이 보이는 좋은 글에 머뭅니다
저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지만
겨울은 오는데 먹을것 없이 길거리를 헤메는 동물들 고양이를 보면 마음이 짠 합니다
이곳에서도 길고양이 한테 먹을것을 주면 싸우자고 야단 입니다
그들도 하나의 생명인데 이 긴 겨울을 어찌 보낼까
그래도 유하님 같은 분이 계시기에 마음이 조금은 놓이는것 같습니다
노을풍경님!!
싸우고 쥐약놓고 그래요.
동물학대에 걸리면 천만원벌금이나 징역2년이죠~~~제가 정때문에 손해를 봅니다.
때리고 쫓지나 말었으면 합니다. 복된날 되소서!!
아빠 고양이가 흰색인가...
엄마 닮고 아빠 닮고. 아기들은 모두 예뻐 !
정에 너무 약하시어 맘 편할날이 없지요? 복 받으세요~
세놈다 쥐약먹고하늘나라갔어요ㅠㅠㅠ
@유하나 저런 ! 딱해라 ! 너무 흐믓한 모습인데...
겨울은 오는데 화사하게 꽃이 피어있으니까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심성이 아름다운 분이니까 감정도 풍부한 것 같습니다.
보현님!!
석류꽃입니다.
오늘은 석류가 체택
되였거든요~~~^^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루 되세요
진숙님!!
반갑습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심성이 착하신분..존경스럽습니다..
늘~부처님의 가피입어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소연님!!
반갑습니다. 첨보나봐요.
환영합니다. 난70노인인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올겨울 마음고생이
넘심합니다. 오늘아침엔 영지를 뺏기고 딴놈이
있기에 그냥갖고 왔지요. 사료 주던애들은 삼대를
먹여 살렸는데요
동물세계에도 소문이나
힘센놈이 고지탈환 했어요. 쫓아버리고
사료그릇도 갖고왔어요.
형벌을 내린겁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