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8
울트라바우길1구간 (12.3km)
금진항공원 ~ 기마봉 ~ 밤재 ~ 피래산 ~ 덕우리재
전날 강릉여행자플랫폼 '강릉수월래'에서 사전모임을 가지고 이기호 사무국장님과 엄홍길대장을 닮으신 레이니어 손구락님, 칭런 이동윤님, 왕초보 이영식님등 스탭진과 사무국 당담자들 소개와 울트라바우길 코스설명을 들었습니다.
백두대간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강릉 울트라바우길은 6개 구간으로 구성된 동해 금진항에서 출발하여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닭목령, 선자령을 지나 안목해변까지 걷게 되는 5박6일간 100km의 빡센(?)구간입니다.
첫날 첫마디부터 빵~터지게 만드어 주신 사무국장님의 고급진 언변에 벌써부터 재밌을 예정입니다^^
7시 숙소인 강릉오죽한옥마을 주차장에 집결하여 생수2병, 점심도시락(비빔밥), 과일들을 챙깁니다.
설레는 아침의 시작은 역시 밥 ^^
강릉을 대표하는 초당순두부로 시작합니다.
이곳 맛집에서 일주일간 답사 대원들 아침을 책임집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2023 울트라바우길100km 3기 답사대
5박6일의 여정중 1일차 시작합니다!!
금진항공원에 내려 각자 몸풀고 장비 챙깁니다.
"도전하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
울트라3기 답사 대원들의 첫 걸음 시작합니다~
단체사진부터 찍고 가실께요~~
마을길로 진행해서 철다리건너 능선코스로 갑니다.
1구간은 하염없는 오르막의 연속!
마음의 준비는 이미 하였습니다.
산길 오르다보니 시야가 트이며 동해바다가 보입니다.
옥계항, 동해 대진항, 정동진쪽이라 합니다.
백팩을 즐기는 누군가의 탠트옆으로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오르막 덕분에 벌써 땀은 한바가지 흘리고, 물과 과일로 보충합니다. 물론 인증샷 필수고요~~
오르락. 내리락 조금 더 오르면
첫봉우리 말을 탄 형상이라는 기마봉입니다.
표지석이 작아 앉아서 인증하고 갑니다.
잠시 시야가 트이고 무늬가 그려진 산이 보입니다.
뭘까요?
기마봉에서 서쪽 능선길로 내려갑니다.
우리가 내려갈 밤재(자동차도로)가 보입니다.
동해고속도로가 개설되기 이전에 7번국도로 사용하던 길이라 합니다.
밤재 길옆 공간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도란도란 앉아 이야기꽃을 피워봅니다.
밤재 도로를 횡단해서 임도길로 오릅니다.
경사진 계단길 입니다.
울트라바우길 이제부터 계속 봐야할 이정표입니다.
개인적으로 걷는이들의 뒷모습을 좋아합니다. 혼자 걸을때는 절대 볼 수 없는 풍경이기 때문이고, 함께 걸어야만 만들어지는 찰나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준비안된 뒷태와 무방비 상태의 뒤통수틀 온전히 내어주신 답사대 3기 여러분들께 무한 감사 드립니다.
드디어 점심입니다. 비빔밥에 다들 맛있다!를 연발하며 산중에서의 첫 비빔밥을 먹습니다.
김밥, 빵, 이것저것 다 준비해 봤지만 비빔밥이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저희도 좋습니다^^
밥 잘먹고 다시 걸어볼까요?
이곳에 소나무들이 아주 멋집니다.
계속 후미에 있었더니 칭런 이동윤님 설명을 하나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뭔가 중요한 말씀을 친절하게 설명하시는데ᆢ 안깝네요
앞으로 우리가 걷게 될 봉우리들이 저 앞에 있습니다.
이후 코스들이 더 기대가 됩니다.
첫날부터 대원들의 발걸음이 어찌 빠른지 후미에서 챙길사람 하나없이 따라오기 바쁘다고 놀라워 합니다.
임도와 만나는 갈림길에서 피래산 정상갑니다.
살짝 떨어진 피래산을 일부러 올라갑니다.
그냥 스쳐지나가도 모르게 조그만 피래산 표지석에 원정대 깃발 꽂았습니다.
사무국장님의 설명과함께 대원들 진지하게 듣는 와중에 저혼자 웃음보가 터져 설명도 못듣고 웃기만 합니다. 주옥같은 사무국장님의 고급진 언어 선택이 왜그리 와닿는지ᆢ 트레커들의 마음속을 다 꽤뚷고 계시는듯 깊은 내공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킬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 꼭 배우고 싶습니다~~
피래산 정상석 주변이 좁아서 어쩔수없이(?) 엄홍길대장님을 쏙 빼닮은 손구락님께서 정상석을 잠시 빼와서 안고 단체사진 찍습니다.
그리고 제자리에 고이 두었습니다^^
다시 피래산 갈림길 내려와 암봉쪽으로 진행합니다
뒤에선 몰랐는데 선두쪽에선 노루궁뎅이버섯을 캐었다고 합니다. 저녁 식당에서 테이블마다 나눠 주셔서 맛도 보았고요.
노루궁뎅이버섯 이름도 귀여운데 효능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귀한 녀석이었습니다.
이걸 따느라 대원 한 분이 모자위에 올려 둔 썬그라스를 떨어뜨리고 이 지점에서 찿으러 가셨습니다.
여기서 부터 예상치 못한 급경사 하산길입니다.
이 와중에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또 멋집니다.
울긋불긋 단풍이 졌을 줄 알았는데 아직은 푸릇푸릇 합니다. 그래도 남은 구간 어딘가에 단풍을 기대합니다.
급경사입니다. 작은 돌들이 많이 미끄럽습니다.
하산때 부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평소에 잘 쓰지 않던 스틱 덕을 많이 보았습니다. 스틱 필수!
오늘 1구간 끝나는 덕우리재입니다. 여기서 잠시 숨고르며 썬그라스 찿으러간 대원과 후미대장님 기다립니다.
찿을 수 없을것 같던 썬그라스 찿아서 무사귀환 하셨습니다. 국장님 고생많으셨고요~
뭔가 이번 여정이 잘 풀릴것 같습니다.
대원들 모두 가벼워진 마음으로 밥먹으러 갑시다~
임도길따라 버스까지 갑니다.
급하산길에 다리가 후달릴만도 한데 다들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울트라 3기 대원들의 힘이 느께집니다.
먼지털고 타실께요~
숙소 한옥마을 근처 맛드린입니다.
일주일 저녁을 책임질 식당입니다.
매일 메뉴가 바뀔예정이고 숙소근처 맛집이라 좋습니다. 식사와 함께 하산주도 자유롭습니다.
길 위에서 행복한 그대들!
그대들의 걸음 걸음 모두 따라 걷고 싶었고,
그 발걸음 눈에 담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미약한 저의 과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신 그대들의 발걸음은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강릉울트라바우길 1~6구간 100km를 되돌아보니
전체 6박7일간의 여정중에
함께 한 모든 시간이 행복이었고,
함께 걸은 모든 걸음이 축복이었음을 압니다.
누군가는 생사를 오갔다는 그 길을 죽지않고 살아 돌아온 우리들은 그새 울트라 전우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무국장님, 손구락, 이동윤대장님, 후미대장 영식님 위, 아래가 아닌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고, 대원들 챙기기에 여념없었던 그모습. 달달구리 믹스커피를 찿으면 어김없이 다음날 한통씩 챙겨오시더라고요.
사무국 식구들과도 한 몸, 한 식구 같던 그 모습에 강릉바우길이 다를 수밖에 없구나 느낍니다.
반주, 음주가 자유로웠던 만큼, 우리들 영혼도 자유롭게 오히려 서로를 더 배려하며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대원들 뒷모습입니다.
길이 없는 길도 만들어 주시고, 함께 발걸음 맞춰 걷던 그 길을, 선자령의 그 광활함을 잊지 못 할 겁니다.
강릉에서 너무 좋은 사람들만 만난것 같습니다. 다시 이대로 새로운 길도 만들어 나갈 수 있겠습니다.
큰 사랑 받고, 큰 용기도 얻고, 행복 만땅에, 큰 사람들 만난 그 행운으로 매일 매일 행복하겠습니다.
글 : 한수영.
사진 : 한수영, 왕초보, 이강산해, 제갈혜화, 사공온유
첫댓글 올~ 1일차 후기 멋집니다..다시 추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좋은 글과 사진 잘 봤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부산 수영구에 사시는 수영누님..^^;
부산 수영구 아니고 양산에 살아요~
와~~힘든 일정에 어찌 이리 꼼꼼히,,
첫날의 걸음이 고스란히 담겼네요~
대단하십니다 !!
저도 나란히 나란히 걷는 모습을 제일 좋아합니다
앞사람을 무조건 믿고
뒷사람에게 믿음을 주며 나란히 나란히 !!
역시 저의 인친 수영님👍😍
2일차 후기도 기다릴께요~~
감사합니다~!! ^^❤️
코스별 후기 쭉! 쭉! 올라올겁니다.
기대하십시요 ^^
멋진분들이 한코스씩 맡으셔서요
1구간 잘해야하는데~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게요
다시 울트라 4기 시작하는 줄 알았어요..ㅋㅋ
후기 감사드리고, 언제든 어디서든 어느 길에 있든지 이제는 서로 공유하면서 지내요..
멋진 1구간 후기 감사드립니다.
틀린게 없었나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길위에서 우리들은 또 함께 걷고 있을겁니다
첫날의 여정을 다시 훑어보니 그때의 설렘이 기억나네요. 꼼꼼한 후기 감사합니다.
(내 어설픈 후기 어쩔~~ㅜㅜ~)
사진찍는 버릇이 되어 있어서 다행이쥬?
이후 기억을 잘 못하니 기록을 합니다.
그대들 덕분에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어요
후기란 이렇게 써야 하는구나! 를 느끼며..;;
역쉬 수영언닌 항상 기대이상입니다~
언니~사..사...사....
진 정말 짱 굿 입니당~~ㅋㅋ
에이~ 뭘 그랴~ 다 그대들 덕분인걸!
갈맷길가디언스 짬밥 쬐끔!
첫 후기 시작을 하신다고 긴장하셨쥬~^^
역시는 역시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첫날의 기록이라 걱정했는데, 한분 한분 떠올려보니 잊혀지진 않네요
그대들의 후기가 더 기대 됨!
언니 스타트하신다고 수고하셨어요..
저는 지금 1구간ㅇ그길에 서 있는듯 행복해집니다..
너무나 값진 선물을 받은듯한 이기분..
글속으로 빠져듭니다
온유님 그대 덕분에 한옥숙소에서 좀더 풍요로움이 ^^ 모두들 덕분입니다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뭘해도 받아줄것 같은 넉넉한 웃음으로, 언니 덕에 맘껏 까불다 왔어요. 그새 그립네요..
모두들 덕분이죠
함께한 시간들 잊지 못할 겁니다
잔뜩 긴장하며 시작했던 첫쨋날~~~
오늘을 걸으면서도 벌써 내일이 걱정되는
하산길 !!!!
정말 만만찮은 울트라바우길 이구나로 시작해 마지막6코스까지 무사히 마무리할수 있었어요.
선두와 후미에서 정말 최선을다해 이끌어주신 대장님들,전혀 불편함을 느낄수없을 정도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신 사무국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맞습니다!!!! 사무국과 스탭분들 아니었음 완주힘들죠. 모두들의 사랑과 배려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수영님의 사진실력은 가히 최고입니다~~~
걷는것도 힘든상황에서도 회원분들 멋진사진 하나라도 더 찍어주시려는 열정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 멋진 대원분들 덕분입니다
뒤돌아보면
늘 그랬던것 처럼
우리를 찍고 계신던 수영언니~~
그마음.
잘 간직하겠습니다!!!!!
후기 쓰면서 수영언니 글을 많이 참고했어요😁
갈맷길 가디언스의 품격이 느껴집니다.
후기를 보면서 또 쓰면서 돌이켜 생각해보았어요. 저는 오직 자신을 위한 트레킹을 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뒤에서 묵묵히 걸으며 기록하던 모습을 잊지 않겠습니다. 언제 한번 갈맷길 같이 걸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