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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작고시인,외국시인감상 김종삼의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감상 / 문태준
정대구 추천 1 조회 72 24.09.26 05:1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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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9.26 05:48

    첫댓글 저녁녘 남대문 시장 안에서
    빈대떡을 먹을 때 생각나고 있었다.
    그런 사람들이
    엄청난 고생 되어도
    순하고 명랑하고 맘 좋고 인정이
    있으므로 슬기롭게 사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알파이고
    고귀한 인류이고
    영원한 광명이고
    다름 아닌 시인이라고.
    (김종삼)
    --------------------
    김종삼 시인이 이 시를 발표한 때는 등단한 지 서른 해 가까이 되었을 때였다. 거의 서른 해 동안 시를 썼지만 시인은 정작 시를 모르고, 시인이 되지 못한다고 말한다. 겸손의 말이라고 여길 수밖에 없지만 시행을 따라가며 읽다 보면 김종삼 시인이 말하려는 것은 다른 쪽에 있음을 알게 된다.
    시인은 날이 어둑어둑해졌을 때 떠들썩한 시장 안에 있다. (문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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