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미를 찾아//옥천 금강변에서 '도리뱅뱅이' 최고 먹거리 - 이기종 기자

[한밭시니어지기]

 대전에서 가까운 옥천 금강주변에서 맛 볼 수 있는 도리뱅뱅이는 미호가 입맛을 유혹하는 진미식품이다. 도리뱅뱅이는 금강에서 갓 잡아 올린 손가락만한 민물고기- 빙어나 피라미를 프라이팬에 동그랗게 올린  다음 바싹 튀겨 위에 양념고추장을 얹어 만든는데 그 위에 올릔 마늘과 깻잎 등과 함께 먹으면 별미가 따로없다.   이처럼 동그란 모양을 보고 도리뱅뱅이라 부르기 시작해 그만의 고유명사가 됐다.

사시사철 생선국수와 함께 인기 있는 메뉴지만 겨울철에 빙어를 이용한 도리뱅뱅이는 특히 이맘때 쯤 인기가 높다. 최근 모 방송국에서 개그우먼 이영자씨가 옥천 금강휴게소에서 도리뱅뱅이를 먹는 장면이 방송된 후 더욱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한다.

옥천의 도리뱅뱅이는 금강물길 따라  동이면과 옥천읍 음식점 주변서 맛 볼 수 있는데 보청천을 따라가다 보면 청산면의 생선국수 음식거리에서도 도리뱅뱅이를 즐길 수 있다. 주말에 가끔 옥천을 찾아 생선국수와 도리뱅뱅이를 즐긴다는 한 여행객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맛있는 음식을 먹고 금강변을 따라  향수 100리길을 드라이브하면 언제나 고향에 온 듯 기분이 좋다”고 했다.

특별히 옥천군은 구읍~장계관광지~금강변길~금강휴게소를 잇는 50.6㎞의 향수100리길로도 유명하다. 이제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주말이면  도리뱅뱅이와 매운탕을 먹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잊지못할  풍광과  맑은 공기를 선사해주는 명품 길로 거듭날 것이다.  <이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