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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부터 경인선 급행열차 정차역이 제물포역을 포함해 2곳으로 늘어나면서 종전 44분 걸리던 동인천~용산역 구간 소요시간은 50분이 소요되고 있다. 사진은 도원역을 통과하는 인천행 급행열차와 완행열차. 최민규 기자 cmg@kihoilbo.co.kr |
경인선 급행열차(동인천~용산)가 급행답지 못한 데<본보 2월 12일자 19면 보도>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서울권역을 오가는 수도권 전동차 가운데 가장 낡은 전동차가 경인선 급행 노선에 고정 배치됐기 때문이다.
1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수도권을 운행하는 전동차 1천954량 중 사용 내구연한(25년)이 다 된 낡은 차량만 268량(14%)에 달한다. 이 중 경인선 급행 노선(200량)에만 1991년 제작된 중저항 차량 10량 8개 편성(80량)이 고정 배치됐다.
이 중 27년이 지난 차량 일련번호‘1×62(1989년 제작)’ 편성 차량도 운행되고 있다. 나머지 12개 편성(120량) 차량 역시 같은 기종의 직류형 혼용 통근형 전동차로 거의 20년 된 낡은 차량이다.
경인선 9개 급행열차 정차역 하루 이용객 35만 명은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낡은 차량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 전동차는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대비해 1986년부터 1세대 전동차를 개조한 것으로 지금은 모두 박물관에나 있어야 할 차량들이다.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자자체는 최고시속 130㎞를 낼 수 있는 4세대 전동차가 이미 운행 중이다.
또 경인선 급행 노선은 같은 1호선(수원∼용산)에 배치된 3세대 전동차에 비해 성능이 뒤떨어진다. 1세대 전동차는 3세대 전동차에 비해 전동기 출력이 낮아 가속이 느리고 발열도 심해 승차감이 떨어진다.
평소 경인선 급행열차를 자주 이용하는 김모(30)씨는 "사람이 많은 여름 출퇴근시간에는 항상 찜통처럼 덥다"며 "냉방을 최대로 가동한다고는 하지만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도권 내 전동차 운행 중단 등 사고의 대부분이 경인선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코레일이 발행한 철도통계연보에는 2014년 발생한 수도권 전동차 운행장애 등 사고 발생 건수는 모두 18건에 달한다. 코레일 측은 이들 사고의 정확한 발생지점에 대해 자료 공개를 꺼렸지만 상당수가 경인선 급행 노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지난 3일 수도권 전철 1호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80대 노인이 스크린도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설치한 스크린도어에 낀 노인을 열차가 감지하지 못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도 1호선 인천발 전동차가 종로5가역과 제기동역 구간에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해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해 5월에는 인천역으로 들어오던 전동차가 바퀴 고장으로 멈춰 서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사고의 공통점은 차량 노후화에 따른 안전관리 미흡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현재 운용 중인 경인선 급행열차 중 기대수명에 도달하거나 내구연한이 지난 차량 9편성을 올해 교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인선 급행 노선에 구식 저항제어차량이 집중 배치된 데 대해서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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