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태권
“너는 내 인생의 동반자였다"… 29년 함께 한 79세 차주의 낡은 포터 '고별 편지' 울림 오랫동안 생업의 현장을 함께 지킨 낡은 트럭과 차주가 나눈 29년 간의 진한 우정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깊은 감동을 안기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79세를 맞이한 최영두 씨다. 최 씨가 지난 1997년 10월 28일에 최초 등록해 최근까지 몰았던 포터 트럭의 누적 주행거리는 무려 44만 8,000km에 달한다.
트럭을 구입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국가적 경제 위기인 IMF 사태가 터졌지만, 최 씨는 매일 아침 빵을 싣고 가파르고 좁은 골목길을 누비며 생계를 꾸려갔다. 그 시절을 회상하며 최 씨는 "처음 차를 살 때 '내가 너 안 버릴 테니까 너도 나 버리지 말고 함께 하자'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 약속처럼 그는 주기적으로 엔진오일을 조금 더 빨리 갈아주는 정성으로 차를 아꼈고, 5년 전 영업을 그만두고 경비 일을 시작한 이후에도 출퇴근용으로 트럭을 묵묵히 유지해 왔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 앞에 장사 없듯, 단종된 부품이 늘어나며 더 이상 수리해 운행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폐차를 결정한 지난 8월의 마지막 주말, 최 씨는 달력 뒷면을 잘라 트럭 창문에 손편지를 붙였다.
편지에는 "우리 서로 만나 IMF의 폭풍도 견뎠고 그 긴 시간 동안 너는 묵묵히 나의 고생을 감당해 줬어. 그 덕분에 두 아이를 키우고 교육시키고... 너는 그냥 자동차가 아니고 나의 인생의 동반자, 친구, 가족이었어"라며 차를 향한 절절한 애정이 담겼다.
이 편지는 비가 와서 차를 몰지 못해 무심코 창문에 붙여둔 것이었으나, 이를 본 누리꾼들에 의해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로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사연을 접한 현대자동차 측까지 나서서 차주를 찾을 정도로 반향이 컸다. 폐차장으로 향하는 날, 최 씨는 아내와 딸의 배웅을 받으며 트럭을 몰고 그간 다녔던 영업 구역을 마지막으로 한 바퀴 돌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후 제철소로 보내져 생을 마감하게 될 트럭을 향해 그는 "너는 다시 제철소로 태어나지만, 나는 나이 80에 '다시'라는 말이 와닿지 않는다"며 "차마 등을 두드려주지 못하고 돌아서서 미안하다. 잘 가라,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물건을 쉽게 소비하고 교체하는 현대 사회에서, 동고동락한 세월만큼 서로를 향한 의리와 진심을 지켜낸 노차주의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동반자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
차주분이 차를 소중히 아끼고
차도 오랜 기간 열심히 달리면서 버텨주고
마지막까지 아름답게 이별하는 게
마음이 울려서 가져왔어 ㅠㅠ
살아있는 생물은 아닐지라도
이것도 멋진 우정 같아
물건을 쉽게 사고 버리기를 반복했었는데
이거 보고 나도 내가 가진 물건을
소중히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
첫댓글 와 미치겠다 회사에서 점심먹고있는데 눈물 터질거같아서 중간까지 보다가 걍 쭉내림... 집가서 다시볼래... 그냥 차인데 왜이렇게 마음이ㅜ
29년이나 함께한ㅠㅠㅠㅠㅠ 헤어지기 쉽지 않았겠다ㅜㅜㅠ
눈물나...
우하앙어어어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따뜻해........ 인간의 사랑은 너무 위대한것같아
눈물터짐 ㅠㅠㅠ
진짜 낭만이야
현차에서 찾았다며 ㅜㅜ 뭐해줬어 얼른 새친구 만들어드려..
눈물나......
회사 화장실에서 눈물고임 ㅠ
눈물나ㅠㅠㅠㅠ 29년이면 진짜 관리도 잘하셨고 차도 잘 버텨줬네ㅠㅠㅠㅠㅠ 5년된 첫 차 팔 때 나도 기분 이상해서 막 차 사진찍어놓고 그랬는데... 사물에도 정이 들어 진짜...
코 끝 찡 ㅜ...
현대야 차 한대 드려랴 ㅠㅠ 너무 감동이다...
눈물남 ㅠ
ㅜㅜㅜㅜ눈물나
아 진짜 사물에 쉽게 정이드는 타입이라 금방 버리질 못하는 사람인데...제발 그러니 물건좀.. 오래쓰게 튼튼하게 만들어달라... 핸드폰좀...
무슨 심정인지 알거 같다 ㅠ 아빠가 타던차 물려받으면서 총합 거의 20년된 차였는데 결국 떠나보낼때 진짜 눈물 꾹참으면서 바이바이했음..
눈물난다 ..
아 오열중 미친 낭만이다 너무 잘쓰셔 아 아아아아아아
와 미친 엄청슬프네 나도 물건에 정이 너무 많아서 21살때 엄마차 폐차할때 엄청 울었는데 그 차 생각난다 어우
미친 개눈물난다 ㅠㅠㅠㅠ 하,,,,,,,,,,,,나도 내가 14살 때 아빠가 몰던 차, 이제는 내가 다 커서 몰고 다니는데 지금 19년됐든. 근데 29년이라니,,,,난 지금도 내 차 생각하면 넘 맘이 애리는데 ㅠㅠㅠㅠ
나 왜 눈물나냐
4년 끈 중고차도 다시 중고로 팔때 눈물나고 진짜 내키지않더리ㅠ
나도 첫차 사고나서 폐차했는데 중고차였는데도 십년 타고 애정이 생겨서 보내줄 때 막걸리 뿌려줌 흡ㅠㅠ차는 박살났는데 나는 다친 곳 하나없이 멀쩡했음
왜 눈물나냐
나도 아빠차 물려받아서 09년식 자동차 끌고다니는데 ㅎㅎ 애정생겨서 폐차 안하고 타는중
ㅠㅠ 우리가족도 첫 가족차 타다가 보냈는데 가족다 움 ㅋㅋㅋㅋ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