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자극적이었다면 죄송합니다.
아울러 제 연배보다 형님이신 분들이 많을텐데 뭘 하라 말라 하는 것도 외람되지만 하두 눈살 찌뿌러지는 모습을 봐서요..
엇그제 속초로 투어 갔다가 집으로 복귀하는 길이었습니다.
하남 지나 서울로 접어드는 지점쯤이었습니다.
앞에 검은색 로글 한대가 가고 있었습니다.
같은 할리라 반가웠죠.
그런데 반가움도 잠시, 같은 할리라는게 너무 창피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토요일 오후 대여섯시 경이었기에 차가 많았습니다.
막히는 길에서 차 사이로 요리조리 빠지는 것 까지는 이해합니다.
저역시 더운데 차 막히면 짜증나고 힘들어서 차 사이로 다니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무슨 스로틀을 그렇게 자주 감아대는지..
마치 차들에게 좀 비키라는 듯, 아니면 여기 할리 지나가니까 피하라는 듯이 위협적으로 스로틀을 감아 후까시를 넣더군요.
당연히 튜닝한 머플러라 배기음도 엄청났구요..
아.. 뒤에서 보는 제가 얼마나 민망하고 창피하던지..
솔직히 같은 할리 라이더라는게 싫어졌고, 더 나아가 할리에 염증까지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남들도 그 소리가 듣기 좋은줄, 그게 멋있는줄 아나봐요.
우리 모두 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맞습니다.
전 주행중 쓸데없는 스로틀감기는 안하는데 스타트할때는 좀 감아줍니다..
왜인지모르겠는데 그냥 스타트하면 엔진이 푸드득거려서요^^;;
아파트 단지 들어서면 살살 주차장까지 쥐죽은듯 들어갑니다 ㅋ 우리 단지에 후까시엄청주는 무개념 한놈있던데 어찌하오리까 ^^
오해받으실수도있겠네요
구급차도 아닌데 홍해가 갈라지듯 비켜 달라는가 봅니다.
클러치 간격 때문에 땡길수도 있구요, 특히 캬브 같은 경우 알피엠 안떨어지게 감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습관적인게 크겠죠 ㅠㅠ
땡겨도 막땡겨대는 사람들 있죠 ㅠㅠ
저같은 경우는, 덥고 짜증나도, 차막히면 그냥 같이 대기해버립니다. 그냥 같은 차로 공유하는 차량 한대다 생각하구요... 신입이라 뭐라 쎄게 얘기도 못 하겠고:::
저도 그렇습니다... 동등한 대우를 받기위해선 행동도 따라야쥬~~~
저도 차처럼 움직입니다. 왔다리 갔다리, 각길주행... 차타고 다닐때 그리 욕했는데 제가 그런거 한다는건 더 욕먹을 짓이라 차라생각하고 차처럼 움직여요. 단체 주행도 잘 안하려고 합니다. 꼭 로드가 하면 다같이 해야하니... 혼자가 좋아요 ^^
@Libre림호 맞습니다! 권리를 즉 대접을 받으려면 그만한 책임을 다해야죠^^
@oO빠박이Oo 우훗! 저같은 솔로라이더파이시군요^^
후까시는 몸으로만 잡는걸로 ....
일본말 /후까시
밀린다고 차량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도 꼴보기 싫더라구요.
누군가가 말하기를 차 뒤에 서있으려면 머하러 바이크 타냐고 그러덴데...
그 말을 듣고 좀 벙찌더라고요.
갓길 주행이니 차사이로 주행은 법규 위반이기도 하고 언제나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행위라고 생각함돠
그냥 차처럼 차선지키며 타면 세상 편하고 안전하고 좋은데.. 그래도 틈틈히 차사이로 추월도 자연스럽게 되고 무리안하고도 차선맨앞에 서질때 있어서 차보단 빠른데 말입니다~
상시로 비상등 켜는거 신호 안지키는거 참 잘못배운 라이딩 같아요.
공감합니다
할리를 타기시작하구 처음에는 뭔가 남들이 쳐다보기를 바라구 일부러 후까시를 줍니다.
그런데 어느정도 세월이 지나 진정한 할리의 멋을 알기시작하면 그때부터는 후까시를 자제하며 머플러두 순정으로 바꿉니다. ㅍㅎㅎㅎ
결국은 세월이 흘러야 됩니다!!!!
할리의 중호함을 느끼며 시속 100km.정속주행 참으로 멋지다 생각하며 저도 그렇게 타고있읍니다
어제 로드보면서 100km정속주행했더니 팀원들이 참 좋다하시더군요
똑같은 느낌 받은적이 많았는데 속이 시원한 글이네여..왜들 공회전을 그렇게 감아대는지..그것도 크게;;;여러번;;;괜히 얼굴 붉어지더군요...그런사람들이 인사하는것도 챙피합니다 ㅠㅜ
할리타는게
무슨벼슬인줄
아는 양반들이 제법있더라구요
맞습니다.
그냥 일반오토바이로 생각하시는게 니나내나 모두 타는게 할린데 뭐라고 창피하니어쩌니 무슨대단한 방크라고
적당히 배기음도 즐기면서 타는게 좋습니다. 죄지은것처럼 할리를 조심조심 타는것 전 반대입니다.
뭐든지 과할때 문제입니다만 할리는 배기음 빼면 타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님 말씀에 태클은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일요일 나가서 만나는 사람 별의별 사람다 있습니다.
공감꾸욱
바이크 초보 입니다. 오토바이는 그렇게 타는건지 잘못알고 있었네요.
토요일 저의 행동을 반성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