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마눌이 러브 액츨리를 동료랑 보고 왔다. 무지 재미있고 감동깊다고 나랑 한번더 보고 잡다고 졸라대길래 귀찮다고 걍 쏘아 붙이고 딴짓거리한게 맘에 걸려서 그저께 저녁에 보고 왔다..
사실은 토욜날 아는 사람 집들이 가고 일욜은 예전 다니던 센터에서 교류전한다고 해서 주말내내 마눌혼자 집지킨게 한게 미안해서(아니 사실은 쫓겨 날까봐 무서웠따) 그전날인 토욜날 예매를 했었다.
갠적으로 휴 그랜트를 좋아한다. 띨빵한 표정에 어숙한 말투 하지만 결코 미워할수 없게 만드는 편안한 느낌을 주는 배우라 그런지 웬지 정이 간다.. 물론 사생활면에서는 칭찬할게 없지만 엘리자베스 헐리랑 오랜기간동거만하고 결혼도 않더니만 LA에서 창녀들 몇명이랑 질펀하게 놀다 걸려 가십거리에 오르내리고 그 바람에 그녀와 헤어지기 된 전력이 있으니!!!(자식 놀더라도 티 안나게 놀아야지 ㅋㅋ)
러브 액츨리에 영국 출신 배우마니 나온다.
리암 닐슨, 엠마 톰슨, 휴 그랜트, 참 엠마 남편으로 나온 배우도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군 그리고 여비서 미아역으로 나오 배우 정도가 헐리웃 영화에 출연해 얼굴이 알려진 지명도 있는 배우일분 나머지는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지명도 낮은 영국출신배우들이다..
영국영화이다 보니 곳곳에 노골적으로 미국을 무시하는 장면이 나온다.(솔직히 이 부분에서는 통쾌한 기분이 들었따) 전체적으론 신분,인종,나이,대상을 초월해 몇가지 에피소드들 나열하며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개별적인 정의를 관객들이 느끼게끔하는 영화이며 다분이 여성관객을 타켓으로 한 영화이다.
영국사람들은 자신의 식민지였던 미국을 무시하고 잘 나가고 있는것에 배 아퍼한다. 미국사람들이 쓰는 영어를 촌스럽다고 하며 그들이 예의 범절이 없는 무례한 사람들이라고 폄하한다. 그 반면 미국인들은 영국식 발음을 품위있으며, 젊은층은 귀엽다고 한다 게다가 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선조들이 영국에서 건너온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자랑스럽게 살아간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유일한 강대국가인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아시아의 조그만 국가인 한국에서는 미국식영어를 따라하기 위해 멀쩡한 애들이 혀까정 잘라내면서 그들의 영어 발음을 따라 하려 하고, 미국문화를 따라 하지 못해 안달을 하고 있으니, 우리네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 유산을 배경으로 그네들의 높디 높은 콧대를 아래로 내려다 보며 살수있는 여유가 우리에겐 없다는것이 서글프다. 우린 우린 자신을 너무 저평가하며 살고 있는것은 아닌지..!!
예전 저명한 소설가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서 영국언론에서 대서특필된적이 있다는데.. 정말 그런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아침에 평소 안 마시던 커피를 한잔 먹었떠니 머리가 띵하면서 두서없이 글이 나가는구만 이해들 하시기를..
이번주는 딱 이틀만 운동할 시간이 나는구만 12월 중반 들어서니 운동할수 있는날들이 별로 없다. 이번주 토욜도 새끼줄 두개다. 한스동 송년회랑 예전 다니던 센터에서 만든 조그만 모임의 송년회가 겹치는군. 내뺄수도 없고 에궁 정모 가더라도 중간에 사라져야 할판이다..
여러분들 송년회에서 술 조매만 드시고 뜻 깊은 한해 마감하십시오..
첫댓글 저두 영국식 발음이 더 좋더라구요. ^^ 아차~ 결론은 영화 별로였나요? 저두 재밌게 봤는데, 울 신랑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남자들은 잼없어하드라구요~ ㅋㅋ 엠마톰슨 연기가 압권였어요 (내가 아줌마라 그런가? ^^)
우와...나두 조금 느끼긴 했는데..........마죠..그래서 잼있었다는 겁니까?
엠마톰슨 주요 출연작 : 주니어, 샌스 앤 샌스빌리티, 캘링턴,아버지의 이름으로, 남아있는 날들, 하워드앤드, 핸리5세, 데드 어게인 등 다수..
엠마톰슨은 1959년 런던 팬딩턴 태생이며, 1989년 핸리5세에 같이 출연했떤 케네스 브래너와 결혼 6년간 같이 생활하다 이혼 올해 역시 같은 영국출신배우 그래그 와이즈와 결혼하여 현재까지는 잘 살고 있음... 참고로 신랑이 7살 연하임.. 능력좋아.^^
영화는 재미 있었는데 마눌이 너무 좋아해서리 그냥 여성 취향영화라고 품하 시키고 있음. ㅋㅋ 근디 오에스티 사달라구 조르는 통에 한번 외출해야 될것 같은 느낌이 ,, 이걸로 클스마스 선물을 때워..!!
어머~ 나두 O.S.T 사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실은, 어디 따운받으때 읎나 뒤지고 있음 ㅋㅋ)
앗!! 글구....이 영환 페미니스트 영화도 아닌데...'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영화라고 품하시키다니... 마음을 열면 남녀노소 아름다운 사랑을 할수 있단 긍정적인 영화에요.. Love is all around~!!! 화니님 마눌님한테 일러야겠당!
품하는 아닌디. 마눌 놀려 먹느라 그런건대. 일러도 됨 하나도 안 무서운디...^.^
채팅 분위긴데~
부럽나?? 별걸 다 시기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