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여름향기님 말씀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대부분 병원이 믿음이 안가긴 합니다. 병원을 맹 목적으로 신뢰하진 않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저희 아빠가 검사받은 곳의 가정의학과 교수로 재직중이셔서 말씀하신 위험성은 없을 것같습니다.
한의과 선생님도 아빠의 권유로 소개받은 것이었어요.
저는 한의에 대해 잘 모르니 어떤 원리로 검사가 이루어지는지 모릅니다만 엉터리 검사같진 않습니다.
다른분들과 달리 저는 이게 생기게 된 계기가 확실히 있었어요.
작년에 기숙사에 들어가면서 변비가 심하게 생겨 다섯달동안 강한 변비약을 먹으면서 열흘에 한번씩 변을 봤었거든요. 그리고 체중이 12kg정도가 한달동안 감량됐었습니다.
지인이라고 해서 모르는것을 아는 사람이 되지는 않습니다. 악의적 행위는 안할것이라는것뿐입니다.
작년 6월부터 올해초까지 아빠가 처방해준 약을 복용하면서 식단관리한 결과 과민성대장증후군의 대부분의 증상은 사라졌습니다.
복통,설사,두통,잔변감 등이요. 근데 냄새는 안 없어지더라구요.
몇번 얘기를 했는데 가족들은 못 맡아요. 아빠 입장에서는 냄새가 안 맡아지니까 자꾸 안난다고만 하시고요.
제가 연년생 형제가 두명이 있는데 맨날 같이 붙어있는데도 가족들 중에서는 냄새를 맡는 사람이 없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제가 좀 흥분했었던것 같습니다.
식습관이 중요한것도 잘 압니다. 근데 몸 상태가 어떤지 알아야 식습관도 제 몸에 맞게 짤수 있지 않을까요.
딱딱한것,기름진것 먹지 말라고 해서 인스턴트, 분식, 자극적인 음식, 돼지고기,밀가루로 된 것 입에 안댄지 5,6개월쯤 됩니다.
식욕을 참는건 문제가 안 됩니다. 꾸준히 관리를 하다보면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지도 모르죠.
결벽증처럼 먹는것을 가릴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과도한것이 있다면 줄여야 합니다.
심라면 같은것은 그것 하나만도 과도한것입니다.
과민성대장증상이 완화된 이후의 냄새에 대해서는 고민해볼필요가 있습니다.
이건 문제의 성격이 다른것입니다. 이것은 냄새에 대한 민감도 즉 정서적 알레르기로 발전된것일수 있습니다.
증상이전에도 냄새가 있었지만 그때는 감지하지 못했던 자신의 체취나 이런것들을 이런증상을 계기로 다시 느끼게 된것일수도
있는것이죠. 냄새에 대해서 좀 너그럽게 생각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근데 카페를 보다보면 십년째 증상이 남아계신분도 있고, 재발이 자꾸 되셔서 재가입하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이 증상을 가지고사회생활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단순히 식단조절하고 체력관리만 하고 낫기를 기다리는게 너무 막막해서 원인이나 검사방법을 알아보려고 했었던 것입니다.
재가입하는경우는 소수입니다. 언제 카페 활동했는지도 잊어버리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나아서 이카페가 폐쇄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첫댓글 그런데 여러 치료방법 병원 후기도 우리같은 사람에겐 전부 도움이 되거든요. 이렇게까지 하면 치료 돼도 후기 안올라올 듯 싶은데;;;; 다 보고싶은게 카페 회원으로서의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