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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 | 임창수 목사] 열왕기상 3장 16-28절 | 2024. 4. 10
https://www.youtube.com/live/N4vhNZN34Vg?si=5-q-0R25H7hvXS1x
한 아기와 두 어머니 3:16~22
16 그때에 창기 두 여자가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서며
17 한 여자는 말하되 내 주여 나와 이 여자가 한집에서 사는데 내가 그와 함께 집에 있으며 해산하였더니
18 내가 해산한 지 사흘 만에 이 여자도 해산하고 우리가 함께 있었고 우리 둘 외에는 집에 다른 사람이 없었나이다
19 그런데 밤에 저 여자가 그의 아들 위에 누우므로 그의 아들이 죽으니
20 그가 밤중에 일어나서 이 여종 내가 잠든 사이에 내 아들을 내 곁에서 가져다가 자기의 품에 누이고 자기의 죽은 아들을 내 품에 뉘었나이다
21 아침에 내가 내 아들을 젖 먹이려고 일어나 본즉 죽었기로 내가 아침에 자세히 보니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더이다 하매
22 다른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이 여자는 이르되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며 왕 앞에서 그와 같이 쟁론하는지라
지혜로운 판결 3:23~28
23 왕이 이르되 이 여자는 말하기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저 여자는 말하기를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는도다 하고
24 또 이르되 칼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칼을 왕 앞으로 가져온지라
25 왕이 이르되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은 이 여자에게 주고 반은 저 여자에게 주라
26 그 산 아들의 어머니 되는 여자가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청하건대 내 주여 산 아이를 그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하되 다른 여자는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
27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산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의 어머니이니라 하매
28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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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두 창기가 솔로몬 앞에서 송사합니다. 그들이 한집에서 차례로 아들을 낳았는데, 두 아이 중 하나가 죽자 서로 산 아이의 어머니라고 주장합니다. 솔로몬은 산 아이를 칼로 나누어 반씩 나누어 주라고 명합니다. 솔로몬은 아이를 죽이지 말라는 여인이 아이의 진짜 어머니라고 지혜롭게 판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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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기와 두 어머니 3:16~22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송사를 분별하는 탁월한 지혜를 주셨습니다. 한 아기에 대한 두 여인의 송사는 솔로몬의 지혜를 잘 드러냅니다. 이 재판은 여러모로 특이합니다. 소송을 제기한 이들은 사람들이 꺼리는 최하층 신분의 창기입니다. 솔로몬이 이들의 요청과 증언을 직접 듣고 판결했다는 것은 그가 멸시받는 약자까지 돌보는 정의로운 왕임을 보여 줍니다. 또 다른 특징은 두 여인 외에 다른 증인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 사건은 두 여인이 한집에 살면서 비슷한 시기에 아들을 낳았고, 한 여인이 자기 아들을 실수로 죽인 후 살아 있는 아기와 바꿔치기한 것입니다. 그 집에 다른 사람은 없었기에 누가 진짜 어머니인지는 두 여인과 모든 것을 살피시는 하나님만 아시는 사건입니다.
● 더 깊은 묵상
한 아기에 대한 두 여인의 송사는 어떤 면에서 어려운 판결인가요?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기에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한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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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판결 3:23~28
두 여인의 이야기를 들은 후 솔로몬은 칼을 가져오라고 명합니다. 그리고 아기를 둘로 나누어 반씩 주라는 기상천외하고도 끔찍한 판결을 내립니다. 칼을 앞에 둔 것은 당장 판결대로 시행하겠다는 무언의 경고입니다. 그러자 아기의 진짜 어머니가 아기를 죽이지 말고 다른 여인에게 주라고 말합니다.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26절)에서 ‘마음’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라하밈’(‘자궁’을 뜻하는 ‘레헴’의 복수형)은 ‘긍휼’로도 번역됩니다. 아기의 죽음만은 막고 싶은 어미의 마음입니다. 솔로몬은 아기를 살리기 위해 아기를 포기한 여인이 진짜 어머니라고 판결합니다. 이는 증인이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높으신 지혜가 드러난 판결입니다.
● 더 깊은 묵상
아기를 반으로 잘라 나누어 주라는 판결에 진짜 어머니는 어떻게 반응했나요?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기 힘들 때, 내가 취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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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하나님의 지혜
첫 사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해 순종하며 살았을 때에는 평화가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사탄의 말 곧 “하나님처럼 지혜로워질 수 있다.”라는 유혹을 받아들였다. 그 결과 그들은 ‘불순종의 결과는 사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뿐이다. 예수님을 통한 구원과 새 창조는 세상적이고 정욕적인 지혜로 하나님을 대항하는 자들을 참되고 지혜로운 자들로 새롭게 변화시킨다. 그들이 진리의 말씀에 순종하는 참지혜자가 되도록 만드는 방법은 무엇인가? 바로 세상이 가장 미련하게 생각하는 ‘십자가’다(고전 2:1~5).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지혜다. 내가 죽어야 사랑할 수 있고, 내가 죽어야 남이 살고, 내 욕심을 버려야 진정으로 내게 유익한 것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 준 것이 바로 십자가의 지혜다.
솔로몬의 재판 이야기에서 진짜 어머니는 아이를 살리려는 참된 사랑을 보여 주었고, 솔로몬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그 사랑을 알아보았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은 모든 것을 잃어버린 패배자가 아니시다. 솔로몬이 판결을 통해 진짜 어머니에게 아이를 찾아 준 것처럼, 자신의 생명을 내어놓으신 예수님은 온 인류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인정과 높임을 받으셨다. 우리가 구원의 선물을 받아 누리기 위해서는 세상이 이토록 바보처럼 여기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가장 지혜로운 삶의 방법이요, 승리의 방법이요, 구원의 방법임을 인정해야 한다.
시험을 만나거든 / 박대영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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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열왕기상 3장 27~28절
'죽이지 말라'라고 판결한 솔로몬의 말은 아이를 살리기 위해 친어머니가 했던 말과 같습니다(26절). 솔로몬은 당시 멸시의 대상인 창기의 말까지도 세심하게 듣고 지혜롭게 판결합니다. 듣는 마음이 있는 솔로몬의 선택에서 하나님의 지혜가 드러납니다. 하나님 말씀을 즐거이 듣는 사람은 사람과 상황을 분별하는 영적 통찰력을 갖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잘 듣고 행할 때, 사람들은 우리 속에 계신 하나님과 그분의 지혜를 볼 것입니다.
하나님 일은 그분과의 만남에서 오는 능력에 힘입어 행할 때 거룩하고도 탁월하게 완수할 수 있다. - 밥 로글리엔
오늘의 기도
하나님, 헤아릴 수 없이 깊은 하나님의 지혜가 제 삶 구석구석에 드러나게 하소서. 어디를 가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제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을 높이는 인생 되기를 소원합니다. 소외된 이에게 귀를 기울이고, 모든 일을 분별해 바르게 행동하는 지혜를 제게도 부어 주소서.
오늘의 찬송(새 366 어두운 내 눈 밝히사)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부어 주신 하나님입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늘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주님의 지혜를 구하면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항상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며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주님께서 맡겨 주신 일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 나가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도록 하자
항상 맡겨 주신 일들을 성실히 감당해 나가고, 다른 잡념들이 끼어 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면서 주님의 일꾼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들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하자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16절 지혜로운 지도자, 정의로운 통치자는 가장 힘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창기는 사회적으로 가장 홀대받은 계층이었지만, 솔로몬은 그들의 문제에 관심을 가졌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사회의 가장 밑바닥 계층까지 하나님의 정의에서 소외되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힘없는 자들에게 지혜로운 지도자가 절실합니다. 정의로운 통치자는 그들의 삶을 위해 개입할 것입니다.
17-22절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아 나의 결핍을 채우려 할 때, 정의가 깨집니다. 정의가 깨지면 공동체의 슬픔과 고통은 늘어납니다. 아들을 잃은 여인이 그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였으면 상실만 남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다른 여인의 살아 있는 아들을 자기 아기라고 우기는 순간, 한 집에 있던 여인들에게 억울함과 분노가 더해졌습니다. 욕심과 이기심을 못 이겨 정의를 깨뜨리는 것은 공동체를 분노와 더 큰 슬픔으로 몰아넣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23-27절 부모는 자녀를 소유가 아닌 생명으로 여기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겉으로 드러나 있는 정황만으로는 누가 진짜 산 아기의 어미인지 알 수 없었기에, 솔로몬은 두 여인의 속마음을 드러내기로 했습니다. 아기를 반으로 가르라는 명령에 두 여인의 마음을 덮은 껍데기가 갈라졌습니다. 진짜 어미의 마음에는 아기의 생명을 지키려는 열기로 가득했지만, 가짜 어미에게는 아기를 사물처럼 여기는 냉기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에 솔로몬은 아기를 고귀한 생명으로 여기는 진짜 어미에게 아기를 돌려주었습니다. 자녀를 차갑게 몰아세우지 않고 따뜻하게 품을 때, 오늘 그 아이가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28절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는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 불의를 타파하여 정의를 세우는 능력입니다. 솔로몬이 그 능력을 보이자 사람들이 그를 두려워하며 마음으로 존중했습니다. 우리 지도자들이 ‘하나님이 주신 판단력으로 공의로운 재판을 베풀어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궁핍한 자의 자손을 구원하며 압제자를 물리치도록’ 기도합시다.
기도
공동체-불의를 분별하고 정의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를 주소서.
다른 것은 몰라도 하나님께 과도할 정도로 지혜를 구해야 하는 것은 상식이외의 사람들과 함께 사는 세상이라 그렇습니다. 우리는 오늘이라는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또한 내일도 살 것입니다. 생명이 다 할 때까지 우리는 인생 길을 갈 것입니다. 그 길은 결코 평탄한 길이 아닐 것입니다 꽃길을 갈 수도 있지만 가시밭길을 갈 수도 있습니다.
천로역정에 보면 순례자가 가장 위험할 때에 지혜를 만납니다. 그리곤 그 지혜로 위기를 넘기고 계속 순례의 길을 갑니다. 그렇게 지혜로 이 험난한 인생길을 넘어지지 않고 잘 가면 좋겠습니다.
가장 좋은 지혜, 지혜 중에 지혜는 주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주인 되는 것입니다. 그분은 지혜의 근본이라 그렇습니다. 아니 지혜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지혜의 길이 성경에 있습니다. 그분의 말씀 따라 그분 말씀대로 살면 틀림없이 지혜의 길을 갈 것을 확신합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십니다.
(왕상 3:16~28절)
❝바르게 판단하는 지혜 있는 삶❞
❚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면 세상의 어떤 난해한 문제도 쉽사리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까?
➲ 하나님이 주신 목적대로 쓰임 받아야 합니다(16~22절).
본문은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받은 후 그 지혜로 어떻게 백성의 문제를 판결했는지를 보여주는 첫 번째 사건입니다. 두 여인이 한 아이를 두고 서로 자신의 아이라고 주장합니다. 판결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사건은 밤중에 은밀히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진짜 어머니가 누구인지 말해 줄 수 있는 증인도, 진실을 밝혀 줄 수 있는 증거도 없었습니다. 솔로몬 앞에서 두 여인은 자신이 살아 있는 아이의 어머니라고 주장하며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을 원래 내 자신이 구했던 목적대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솔로몬은 백성을 잘 다스리기 위해 지혜를 구했고,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백성을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오늘 내 자신에게 주신 은혜 그리고 달란트를 내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귀하게 사용이 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 하나님이 주신 지혜대로 판단 하여야 합니다(23~27절).
솔로몬은 칼을 가져와서 살아 있는 아이를 둘로 나누라고 명령합니다. 그는 증인과 증거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당사자들의 내면이 드러나야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솔로몬의 명령을 들은 진짜 어머니는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아이를 죽이지 말고 차라리 다른 여인에게 주라고 간청합니다. 진짜 어머니만이 가질 수 있는 모성애가 드러났고,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감추어진 것을 꿰뚫어 보게 하고, 진실을 밝히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합니다. 솔로몬은 그 능력으로 두 여인의 내면을 꿰뚫어 보았고, 증인과 증거가 전혀 없는 사건을 해결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직면한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또한 교묘한 술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섣부른 판단과 감정의 표현으로 상대방의 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지 않도록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하는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대로 잘 판단하고 결정하여 모두를 유익하게 하는 믿음의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 하나님이 주신 능력대로 승리 하여야 합니다(28절).
솔로몬의 정확한 판결을 보고 사람들은 하나님이 그에게 지혜를 베풀어 주신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찾아오시고, 그가 구한 대로 지혜를 주셨으며, 이번 판결을 통해 이미 그 지혜가 그에게 흘러넘치고 있다는 것을 분병하게 증명해 보였습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지혜롭게 살아가면 세상 사람들은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잘 활용하여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잘 사용하면 하나님이 이름이 드러나고, 동시에 내 자신의 권위도 자연스럽게 인정 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능력을 힘입어 세상의 힘에 눌리지 않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가장 아름답고 현명하게 활용하여 사회적 약자들의 어려움을 헤아리 주는 삶을 살아갈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뒤엉켜 복잡하고 진실이 무엇인지 발견하기 어려운 때에 핵심을 꿰뚫는 판단력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기를(왕상 3:16~28절)...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6절 누구나 공정한 재판을 받게 하십니다. 솔로몬이 지혜를 받은 직후, 두 창기가 첫 판결의 대상이 됩니다. 솔로몬은 가장 비천하고 비난받는 두 여인을, 공평한 재판을 받아야 하는, 자신이 섬겨야 할 ‘하나님의 백성’으로 대합니다(9절). 주의 보좌 앞에 들어갈 자격을 다 갖춘 사람도 없고, 들어가지 못할 자격 없는 자도 없습니다. 필요한 것은 내 자격이 아니라 주의 자비입니다.
23~28절 하나님의 지혜는 선악을 분별하고 정의를 실현합니다. 솔로몬은 두 사람의 증언 대신 모성애를 이용하여 누가 억울한 진짜 어미인지 밝혀냅니다. 온 백성이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 주며 압박하는 자를 꺾는”(시 72편 4절) 하나님의 지혜를 보고 두려워합니다. 머지않아 남의 것을 자기 것이라고 겁박하며 빼앗은 자들이 심판받고, 힘없이 빼앗긴 이들의 억울함이 풀릴 것입니다. 사방이 막혀 답답하다면, 시선을 주께 돌리고, 문제를 주께 맡기십시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7~22절 은밀한 중에 행한 죄가 드러납니다. “밤중에” 일어난 일이고, 두 여인 외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증인이 없기에 통할 것이라고 믿은 거짓말이 만천하에 탄로 납니다. 하늘이 보고 땅이 증언하기에(신 4장 26절) 증인 없는 범죄는 없습니다.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날”(롬 2장 16절)에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거짓이고 진실인지 낱낱이 밝혀질 것입니다.
26,27절 재판의 승리는 아들을 포기하기까지 사랑한 여인에게 돌아갑니다. 진실을 드러낸 것은 서슬 퍼런 칼이 아니라 어머니의 불붙는 마음이었습니다. 결국 사랑이 이깁니다. 똑같이 나누는 ‘공평’이 아니라 다 내주겠다는 ‘긍휼’이 공의를 이룹니다. 요즘 내 안에 타오르는 불은 분노입니까, 사랑입니까?
28절 판결 과정을 지켜본 백성들은 왕을 두려워합니다. 그 안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인품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돌리는 것이 참다운 지혜요, 진정한 신앙입니다. 주께서 이 나라에 유능한 지도자보다 지혜와 자비를 겸비한 지도자를 주시길 기도합시다.
기도
공동체-주님과 소통하고, 소외되고 신음하는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지혜와 자비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날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을 보시고
그 지혜로 이 땅 가운데 걸어 가게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주님의 자녀로, 이땅 가운데 하나님의 놀라우신 뜻을 드러내고
그 비밀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주님의 그 귀하고 아름다운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그 발걸음 가운데 축복하여 주시고,
그 모든 필요에 넘치도록 아버지께서 채워 주시고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온갖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들을 긍휼이 여기시고
아버지의 치유의 손길로 덮어 주시옵소서.
이 나라와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지혜 안에 거 하는 거룩한 제사장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