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의 몇몇 글을 보면 왜 이운재를 계속 주전으로 기용하느냐라는 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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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의견이 2002월드컵에 비해서 기량이 떨어졌다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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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때도 나이도 먹고 체중도 불어서 확실히 순발력이나 민첩성이 떨어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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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과거보다 못하다고 해서 뺀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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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감독이 부임한 이후로 이운재가 실점한 모습들을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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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차이가 있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단 한골도 이운재의 실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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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어쩔 수 없는 상황, 이운재가 아닌 다른 골키퍼였더라도 실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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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덴마크전의 3실점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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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골에서는 그 정도 거리에서 잘맞은 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향하면 웬만하면 아니 도저히 못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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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골에서는 이운재가 막은 공을 주어먹기로 실점했는데 처음에 이운재가 막은 슈팅이 골로 연결되어도 전혀 이상할게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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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골은 말할 필요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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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가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뛰어난 민첩성으로 득점이나 다름없는 슈팅을 막아낸다면 그만큼 좋은 것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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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골키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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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의 역활은 골키퍼가 처리할 수 있는 범위내로 상대방의 공격을 차단하는 것이고 골키퍼의 역활은 자신이 처리할 수 있는 공을 안전하게 잡아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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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은 수비수들이 제 역활을 못해서 실점을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골키퍼에게 마지막으로 거는 희망으로 선방을 하느냐 못하느냐보다는 이러한 상황의 빌미를 제공한 수비수들을 질책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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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운재 선수는 안정성못지 않게 선방도 굉장히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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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의견중에 하나는 유망주인 김영광에게도 출전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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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 정말 대단한 골키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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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대표와 올림픽에서 그가 보여준 선방은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정도로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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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우리나라의 골문을 지켜줄 든든한 거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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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월드컵은 앞으로 4개월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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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를 생각한다면 김영광을 중용해야 하겠지만 코앞에 닥친 월드컵은 당장의 결과만이 중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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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도 기량이지만 지난 월드컵을 비롯한 수많은 경험도 무시못할 것이고 수비수들에게도 김영광보다는 이운재가 심리적으로 안정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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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이운재 선수는 완전히 2006 월드컵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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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끝나면 감독도 그를 소집하지 않을 것이고 본인도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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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김영광선수에게도 경험을 주고 이운재선수에게도 긴장을 주기 위해서 김영광선수를 때때로 기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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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 발로 맞은 선방 ㄷㄷㄷ
주장으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해낼꺼라 봅니다.
이운재는 욕할 이유도 없고 욕 먹을 이유도 없죠.
첫번째골은 그리스전, 이란전, 터키전등에서 수비수 없는 상황에서의 2번 잇단 슈팅을 막아낸 김영광 선수를 생각한다면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분명 두번째 슈팅이 머리위로 빠졌으니까요.
이운재선수는 무엇보다도 일대일 방어와 스루패스차단능력이 좋죠
오늘 이운재선수는 밥값은 했음. 수비 실책이 결정적.. 그렇게 뚫리는데 막으면 야신 oder 칸
카시야스가 카니자레스를 제치고 출전한 2002년 월드컵 때 불과 22세였습니다. 김영광 선수도 충분히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골키퍼는 철밥통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땐 카니자레스가 부상당했죠 대회 직전에..
그건 카시야스가 카니자레스보다 잘하기때문에 뽑힌겁니다 결코 유망하기때문에 뽑힌게 아니라 잘하기때문에 뽑힌겁니다
그렇다 말한다면 김영광이 이운재보다 잘하면 뽑히겠죠,,ㅎㅎ 잘하는 사람 뽑는건 우리보다 감독이 더잘할텐데,,ㅎㅎ
터키전 2차방어는 운이 좋았었죠... 정면으로 오는 바람에.... 2연속 선방은 어느정도 운이 있어야 하는데... 대개 정면으로 가면 볼이 정말 빠르지 않는 이상은 선방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처럼 구석으로 모두 몰리는 경우는 손놓고 봐도 할말 없죠.
출장시키고 싶어도 부상이라 안되잖나요??
오늘 이운재 잘 했음... 결정적인거 발로 막았고 두번째 실점때도 슛 막았지 않습니까?? 수비가 개판이었음`
미국 전훈때는 아마 골리 시험을 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예상을 슬쩍 점쳐봅니다... 부담없는 상대와 평가전을 치를 때에는 골리 시험을 해 보겠죠... 다만 현 시점에서는 골리시험이 좀더 빠르게 이루어 졌어야 하는 안타까운 부분이 있죠.
선방해도 못걷어내는 수비들..거기서 실점을 안한다면..진짜 야신이 아니라 야신아부지다..
수비진붕괴가 오늘패인에 요인이죠..이운재 탓할필요있나요? 1대1에서 슛팅(발로잘막았고),두번째실점떄도 슛막았고..아직까지는 운재죠..그의 1대1방어,스류패스차단능력,시아,킥,PK방어능력은 단연독보이죠
화려한 선방보단 안정적으로 키핑하는 것이 훨신 좋은 키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기량을 2002월드컵때로 되돌린다면 더없이 좋겠죠...
만약 김병지가 월드컵전 3~4월달에 소속팀에서 크레이지모드를 2달 연속 보여준다면???
수비진과 호흡때문에 그래도 선발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데요..ㅡ.ㅡ;;; 현시점에서는 전훈때 골리들의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방법외에는 없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