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캔들은 소설을 원작으로, 이미 국내에서 영화로 제작됐던 작품을 다시 드라마로 제작해 공개한 작품입니다.
영화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역시 조씨부인과 조원의 과거와 감정선을 크게 확장했다는 것입니다.
이 작품은 사실 스토리 자체보다 세 인물이 만들어내는 심리전을 보는 재미가 큽니다.
관계를 단순하게 보면
조씨부인(손예진) → 조원(지창욱) → 희연(나나)
이라는 구조지만, 실제로는 훨씬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조씨부인은 조원을 사랑하면서도 끊임없이 시험하고,
조원은 조씨부인을 사랑하면서도 희연에게 끌리고,
희연은 조원을 믿으면서도 그가 자신에게 접근한 진짜 목적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세 사람이 한 공간에 있을 때마다 누가 누구를 속이고 있는지, 누가 누구에게 진심인지가 계속해서 뒤바뀝니다.
이런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정지우 감독이 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상당히 잘 살려냈습니다.
결국 이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세 배우의 연기인데, 특히 손예진의 연기가 발군입니다.
손예진이 연기한 조씨부인은 질투와 외로움, 욕망과 통제본능이 복잡하게 뒤섞인 상당히 입체적인 인물입니다.
단순한 악녀도, 그렇다고 순수한 피해자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있는 캐릭터인데, 손예진은 이런 복잡한 감정선을 과하지 않게 섬세한 연기로 잘 표현해냈습니다.
지창욱 역시 영화판의 배용준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조원을 만들어냈습니다.
초반의 여유롭고 능글맞은 모습부터 점점 자신의 감정에 빠져드는 과정까지 캐릭터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반면 나나는 조금 아쉽습니다.
연기를 못했다기보다는 손예진과 지창욱이 만들어내는 극의 분위기와 비교했을 때 다소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희연이라는 캐릭터가 이야기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개인적으로는 캐릭터와 배우 사이에 조금 더 자연스러운 조화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템포가 다소 느린 점은 분명한 단점입니다.
영화처럼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인물들의 과거와 감정을 하나씩 풀어내다 보니 중간중간 전개가 늘어진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세 인물의 복잡한 관계를 섬세하게 묘사한 심리전은 꽤 흥미롭습니다.
특히 정지우 감독 특유의 에로틱하면서도 인물의 욕망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연출이 작품 전체에 잘 녹아 있습니다.
결국 스캔들은 영화의 이야기를 그대로 반복하기보다는, 조씨부인과 조원의 과거와 감정을 확장해 세 인물의 관계를 좀 더 깊게 들여다본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템포가 느린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손예진을 중심으로 한 세 배우의 심리전과 정지우 감독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볼 만한 드라마입니다.
• 다수의 노출이 있긴 한데 크게 야하진 않네요 노출의 수위는 낮지 않은데
첫댓글 검색 트렌드에서 보고 감정선부분 설명 공감돼서 스크랩
손예진 연기땜에 보고 싶더라 확실히 잘함 지창욱 나나보다 한참 위에 있어 수준이
손예진 진짜 연기 미쳤더라 원래도 잘하지만 복잡한 감정연기 ㅁㅊ
손예진 연기가 다함 진짜 다함
영화볼때도 조씨부인이랑 조원 감정선이 궁금하더라 그부분 잘 풀어줘서 좋음
복잡한 감정연기를 손예진이 다 속삭여줌
궁금해
개재밋겟다
아 근데 지창욱이랑 나나랑 너무 조선얼굴이 아니라서.... 시작을 못하겠어ㅠㅜ
나나 연기 원래 잘하는데 여기서는 좀 ㅠ 너무 미스캐스팅임... 6화까지 봤는데 연기도 비주얼도 전부 너무 따로놀아.. 진짜 나나 연기 잘하는데 캐해를 저렇게 하는게 안믿김 ㅜ 감독이 디렉을 이상하게했나 싶고 걍 손예진 빼고 다 ㅂㄹ긴한데 나나는 영화 스캔들에서 전도연이 너무 완벽했어서 더 비교됨 ㅜㅜ...
헐 저거 소설이 원작이었구나?? 첫 영화화 때 자극적이기 만한 남성향 영화인줄 알고 안 봤었는데 볼까..
저 원작소설로 해외에서도 티기고 티기고 티기고 하더라고ㅋㅋㅋㅋㅋㅋ 영화보단 남성향 덜하고 훨씬 감정선도 섬세해! 찍먹 ㄱㄱ
@지9별 아 한국어로도 소설이 있으려나? 영화를 볼까 했던건뎈ㅋㅋㅋ 소설을 보는게 낫긴 하겠다 여기저기서 티기는 거면ㄷㄷㄷ 고마워
@룰루메론 아ㅋㅋㅋㅋㅋㅋ 난 드라마 말한거.. 소설은 아직 못봤다죠 근데 잼쓰니까 몇십년간 리메이크하는거겟지!!
@룰루메론 위험한관계라고 1700년대 프랑스소설이라죠..원작충실한 리메이크는 1988년도 존말코비치나오는영화!한국어로도 소설 번역판있지않으까
@강아지엉덩성애자 헐 프랑스 소설이었구나 더 관심 생겨... 고마워 여샤! ㄱㅆ여시두 고마워 역시 영화는 드러울거 같아서 안 봐야겠어
헐 외국소설이었다고...? 사극으로 풀어낸거 겁나 매력적이다..
손예진 섬세한 연기 잘하더라 ㅋㅋㅋ 연출도 좋고 음향효과?도 좋았음.. 뭔가 극장에서 느낄 수 있는 음향이었어
손예진 진짜 올타임레전드..... 진짜 연기의 신이야
혹시 혼자봐야하나요? 가족과 가능인가요
노출수위가 낮지않구나 오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