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도 솔직히 생각보다 타자 앞서버려 말만 많고
난잡해지는 경향이 있어 고민합니다.
기초적인 질문일 수록 설명하기가 난감해지는 건 사실이에요...
아, 그러나 아무리 간단하고 기초적인 질문이더라도
숙제가 아닌 자신의 고민이 담긴 질문은 가능한 쉽게(?) 답변하려고 합니다.
^^;
--------------------- [원본 메세지] ---------------------
>성은님께 질문 몇가지
>1. 전공이 물리이신가요? 왜 물리를 그렇게 좋아하시는지요?
--> 음...물리아니예요. 컴공인데...
물리를 좋아하게 된건. 바보같은 내가 할줄아는게 없어서... 이거라도 좀 열심히해서 내자신의 성취감...같은걸..느끼고 싶네요. 한분야에서라도 top이 되구 싶은마음... 스타크래프트 할때도 그랬죠...그것만은 top이 되려고 했지만... 결국... 못했죠..^^; 한 3000판 했으려나...
다른이유는 조금이라도 다른사람에게 도움이되서 그사람이 저에게 고맙게 느낀다면 그만큼 보람있는 경우도 없죠.. 물론 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어야 하는데 고기를 잡아주면 문제가 좀 있지만...^^;
또 다른이유는 전 엄청난 목표가 있거든요... 시간의 역사보면서 느낀건데...정말 하고싶다... 죽을때까지 목표를 잡고 열심히 하고 싶네요.
>2. 왜 그렇게 열심히 물리카페들을 만들고, 그것들을 위해서 시간을
>바치시는 것인지요?
--> 솔직히.... 실생활에서 leader가 되본적이 없어서 사이버공간에서라도 되고 싶은건지도...
>3. 인터넷 커뮤니티의 가능성에 대해서 상당한 믿음을 가지고 계시는
>듯 한데, 과연 다음이 건전한 커뮤니티를 만들 좋은 기반이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지금까지 괜찮다고 생각해왔는데요?? 단지 흠잡을건 검색명령어가 너무 취약하고, 게시판 앞에껄 보려면 일일이 다 눌러야 하는...-_-;
개인 홈페이지경우 왠만한 컴퓨터 잘하는 사람이 아니면 다움처럼 체계적으로 관리할수가 없죠. 이름도 바꾸고..그럴일은 거의 없겠지만 닉 사칭해서 올린다든가..하는거..
>4. 과연 물리를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하루에 몇 개의 게시판을
>샅샅이 훑어 읽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는지?
--> 안티님의 경우 엄청 많은 다음까페에서 활동하는 걸루 알고계시는데...적어도 한 5~6개는 활동하시는듯 하네요...
>성은님의 활동을 보면, 상당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데, 그 열정을 지금 올바르게 사용하고 계시는지?
--> 올바르게... 잘모르겠네요... 열정은 상당하기보단 걍... 하고 싶으니 할뿐...
>저도 어찌보면 성은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물리를 더 쉽게 배울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자.
>물리를 좋아하는 사람끼리 빨리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자.
>그런 길에 작은 보탬이 되자. 성은님도 그런 생각 가지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 안타까운거 하나는 인터넷을 단지 숙제해주는 도구처럼 생각한다는거예요. 이번에도 봤죠? 내가 가는 사이트마다 물리측정에 관한 내용... 좀 풀어달라구... 그거 책 한번 보면 되는건데... 학교에서 레포트내주면 인터넷에서 다 해결하나봐요.. 답글 모아서 정리한다음 바로 제출하겠죠.
공부를 하려면 인터넷 커뮤니티보다 책상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직접 깨달아야지 남이 아무리 말한걸 암기해도 소용없죠.
그런면에서 전 공부를 별로 안한다고 할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인터넷이 가끔식 정말 도움이 될때도 있죠.
약간 깨달음이 있네요..앞으로 레포트, 숙제같은 감이 있는 질문은 절대...답변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물론 제가 흥미가 있는 문제라면..몰라도?ㅋㅋ
제가 좀 이기주의적이라서... 단지 제가 좋아하면 하고, 싫어하면 안하고...그뿐입니다. 전 단순...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공간은 여러 분산되어 있는 그리고 주제가 겹치는 게시판들이 아닙니다.
>게시판에서 답을 해 줄 수 있는 실력을 가진 사람들의 수효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일정정도 있어야 게시판의 논의의 수준이 올라갑니다.
>(여기 물리바다 게시판에서는 안티님의 역할이 컷다고 생각합니다.)
넹..정말 실력도 문제지만 활동하는 사람도 문제... 물리바다의 경우 자주 오는님의 닉을 다 외워버릴정도니깐요...
제생각은 단지 수준이 높다고 좋은것만은 아닌듯한데요.
아니 나쁠건 없지만, 수학에서 1+1=2 가 중요할까요? 고등학교의 미적분풀이가 중요할까요?
전 둘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초등학생 입장에선 1+1 만큼 중요한것도 없죠.
안티님은 수준이 높으셔서 인지 기초적인 질문에 고난이도로 답을 하시는듯한 감이..^^;
기초적인 물음은 기초적인 사람이 답을 해주어야 좋죠.
제가 기초적인 문제만 답하는 이유도 제수준이 낮기때문...
차차 올라가겠죠..머..
>그런데, 비슷한 내용의 게시판을 여기저기 만들다 보면,
>질문할 공간은 많아 지지만, 믿을 만한 답변이 올라올 확률은 적어집니다.
>그래서, 저도 카페하나 말들고 싶었지만,
>물리바다에서 아는 한 답변을 하기로 마음먹고 있습니다.
--> 정말 그렇긴 하겠네요. 이상하게도 울나라를 대표하는 물리사이트...한국물리학회의 경우 요즘 교수님도 안보이고 답변도 거의 없고...정말...최악이더군요...
>그리고, 다음의 한계.
>다음카페라는 기반에 한계가 있습니다. 우선, 다음은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플랫폼이 아니고, 다음이라는 개인회사에서 만든 게시판입니다.
>웹 기반이고, 웹은 제 생각엔 기본적으로 게시판이라는 환경에 그리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다음 게시판은 특히 느리고, 지금 아바타를 강제적으로 글마다 올라가게 해 놓았고.
>(누가 아바타 필요하다, 만들어 달라 했었나요? 전 아바타 싫습니다. 거추장스럽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궁극적으로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다음에 있는 커뮤니티들을 이용할 것입니다.
음..웹이 가장 일반적이고 쉬울거 같은데... 하이텔같은데는 안가봐서 모르겠네요.^^; 저번에 님이 말해주신 사이트 가봤는데 어떻게 하는지 잘 몰라서 걍 나왔습니다. 너무 복작해서. 웹은 단순해서 좋은거 같은데요?
음...다음이 좀 느리긴 좀 느리더군요.^^; 툭하면 일시적 다운이 되어버릴때도... 그건 프리첼도 좀 그래요. 넘 느려....
전 그냥 단순하게 살아여..그들이 이익을 챙기든 말든...
다움 아비타는 귀여버서 좋던뎅..^^;
프리첼은...욱...별루....ㅡㅡ;
>그리고, 다음에서 이루어지는 논의의 수준. 중고등학생또는 초등학생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논의의 수준이 낮습니다.
>음... 왜 성은님한테 이런 답글 다냐고요?
>성은님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회원인 것 같아서요.
>그리고, 다른 회원분들도, 제 의견에 대해 답글 달아 주시겠습니까?
논의의 수준이 낮아도 괜찮아요.
누구든지 수준이 낮을때가 있는데...
대학교수들도 다 그렇게 수준이 낮을때가 있는데 오히려 수준들이 넘 높아서 기초적인 질문을 무시하는...그런 사태가 발생하면 물리에 흥미를 잃는경우도 있을수 있지 않을까여??
글구..저..별루 활발하지 않아요.. 요즘들어 가끔씩와서 좀 글남기구...
가장 활발한 님들은 이님들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