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맡기고 린쿠타운에서 쇼핑을 하고 돌아와서 다시 공항에 가려고 했으나..
비가 내려서 공항에서 우산을 빌리고, 간 김에 비행기 확인을 해보니 오전편은 운항하지만, 오후편은 취소.
그래서 내일 오전으로 예약을 변경하고 린쿠타운에 가서 청바지를 싸게 사고 돌아왔습니다.
오후 4시에 JR서일본 게이한신지역 운행중지로 오늘까지 유효했던 간사이 와이드 패스는 그냥 휴지조각이 되었고,
굳이 돌아다니겠다면 신칸센을 타고 신오사카-오카야마 왕복이겠지만 신오사카까지 지하철을 돈 내고 타야하는..
돌아다니는 것은 아무래도 좋지 않은 것 같아서 다시 체크인하고 일찌감치 방에 들어와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그것도 마지막 간조선 소토마와리 마지막 열차로 왔군요.
용감한 한국인 언니들은 비바람 속에서도 잘 다니는 것 같습니다만..
할 일이 마땅치 않아 "왔다 장보리" 나 다운받아서 볼까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1시 30분까지 4시 30분 비행기 결항 이야기가 없었는데 어찌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태풍은 다시 고치를 박살내고, 현재 아와지 쪽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갈수록 속력을 올려 새벽 3시 즈음에 닛코로 이동한다고 하는군요. 현재는 효고, 오사카, 교토, 와카야마, 호쿠리쿠 등과 규슈북부, 시고쿠, 호쿠리쿠, 도카이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 내에 있습니다. 비는 도카이 지역에 가장 많이 내릴 것 같다고 하는군요.
조금 전에 들어온 다른 투숙객 말로는 JR 신이마미야역은 아예 셔터를 내리고 문을 닫았다고 하는군요.
난카이는 라피트 운행을 접었고 다른 열차는 운행중, 어지간해서는 꿋꿋이 운행한다는 긴테츠도 일단 특급은 정지, 일반열차 위주로 감편 운행중.
한신과 한큐는 운행을 하고 있는 듯하고, 오사카지하철도 잘 다니고 있습니다만 땅굴열차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산요,규슈신칸센은 지연 운행중이고, 도카이도 신칸센은 나고야-신오사카간이 지연 중.
마지막이라 돈이 별로 없어서 할 것도 없고 내일은 난카이 급행열차를 타고 공항에 가야겠군요. 읔..
철도여행하시는 분들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첫댓글 서일본 - 오카야마 지역 재래선 운행 종료입니다. 히로시마 지역 재래선은 20시 종료라고 합니다.
동일본 - 재래선은 14일 아침에 상황을 보아서 운행을 한다고 합니다.
난카이 특급열차 전면 운행 중지, 난카이혼센, 쿠코센, 와카야마코센 상황을 보아서 운행(현재는 운행하지 않는 중).
난카이 고야센 콘고역~밋카이치초간 서행운행.
철도 상황이 1주일전보다 더 안 좋은 것 같습니다 ㅜㅜ
그 때 지반이 많이 약해져 토사 붕괴라든가 수위가 높아진 하천 범람의 위험이 커져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지역에 따라 시간당 80mm 정도의 비가 내릴 수도 있다고 하며, 예보에 따르면 도카이 지역에 300mm, 긴키 지역에 250mm 정도 내린다고 합니다. 태풍이 지나간 규슈, 주고쿠, 시고쿠, 긴키 지역 등은 내일 오전부터 차차 비가 그칠 것이라 합니다.
지금은 태풍의 중심부가 나고야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미에, 시즈오카쪽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효고현, 오사카부에 내려진 하천 범람 등에 대한 경보는 점차 해제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간사이권은 폭풍권이고, 혼슈 많은 지역이 강풍권입니다. 동일본의 재래선 운행은 내일 오전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태풍의 피해가 크지 않은 JR동일본의 도호쿠, 죠에츠, 나가노, 아키타, 야마가타 신칸센 5형제는 건재한 반면, 도카이도신칸센은 최대 80분 정도 지연되기도 하고, 산요신칸센은 히로시마-하카타 구간에서 5~35분 정도 지연되고 있다 합니다.
JR도카이를 빼먹었는데요, 재래선 운행 역시 저녁에 중단되었습니다. 아직 태풍이 많은 비를 뿌리는 권역에 있기도 해서 14일 와이드뷰 시나노, 히다, 난키 등의 일부열차가 운휴가 결정되었습니다만 대부분의 구간에서 아침부터 일부 열차를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운행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고템바센, 미노부센은 상황을 본다고 하니 어려운 듯합니다. 밤새 많은 사람들이 고생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JR패스 소지자의 동반자 선라이즈이즈모와 세토는 조금 더 쉬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