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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 | 김승진 목사] 열왕기상 4장 1-19절 | 2024. 4. 11
https://www.youtube.com/live/wYn1sGsL2Vs?si=8YBuW1vMuzg8Cja
솔로몬의 궁정 신하들 4:1~6
1 솔로몬왕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2 그의 신하들은 이러하니라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는 제사장이요
3 시사의 아들 엘리호렙과 아히야는 서기관이요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요
4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군사령관이요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요
5 나단의 아들 아사리아는 지방 관장의 두령이요 나단의 아들 사붓은 제사장이니 왕의 벗이요
6 아히살은 궁내 대신이요 압다의 아들 아도니람은 노동 감독관이더라
솔로몬 왕국의 열두 지방 장관 4:7~19
7 솔로몬이 또 온 이스라엘에 열두 지방 관장을 두매 그 사람들이 왕과 왕실을 위하여 양식을 공급하되 각기 일 년에 한 달씩 양식을 공급하였으니
8 그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에브라임 산지에는 벤훌이요
9 마가스와 사알빔과 벧세메스와 엘론벧하난에는 벤데겔이요
10 아룹봇에는 벤헤셋이니 소고와 헤벨 온 땅을 그가 주관하였으며
11 나밧 돌 높은 땅 온 지방에는 벤아비나답이니 그는 솔로몬의 딸 다밧을 아내로 삼았으며
12 다아낙과 므깃도와 이스르엘 아래 사르단 가에 있는 벧스안 온 땅은 아힐룻의 아들 바아나가 맡았으니 벧스안에서부터 아벨므홀라에 이르고 욕느암 바깥까지 미쳤으며
13 길르앗 라못에는 벤게벨이니 그는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의 아들 야일의 모든 마을을 주관하였고 또 바산 아르곱 땅의 성벽과 놋빗장 있는 육십 개의 큰 성읍을 주관하였으며
14 마하나임에는 잇도의 아들 아히나답이요
15 납달리에는 아히마아스이니 그는 솔로몬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삼았으며
16 아셀과 아롯에는 후새의 아들 바아나요
17 잇사갈에는 바루아의 아들 여호사밧이요
18 베냐민에는 엘라의 아들 시므이요
19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나라 길르앗 땅에는 우리의 아들 게벨이니 그 땅에서는 그 한 사람만 지방 관장이 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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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솔로몬이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되자 제사장, 서기관, 사관, 군사령관, 지방 관장 두령, 궁내 대신, 노동 감독관 등을 맡을 사람들을 임명합니다. 또한 솔로몬은 온 이스라엘에 열두 지방 관장을 두고, 그들이 돌아가면서 1년에 한 달씩 왕실을 위해 양식을 공급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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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궁정 신하들 4:1~6
솔로몬은 왕국을 효과적으로 다스리기 위해 신하들을 세웁니다. 무엇보다 제사가 가장 중요하기에, 제사장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를 먼저 언급합니다. 아사리아는 후에 솔로몬 성전에서 대제사장직을 수행합니다. 브나야, 사독, 아비아달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를 연결하는 인물들입니다(4절). 용병 출신 브나야는 다윗의 군대 장관 요압을 죽이고 군대 장관이 됩니다. 파면된 아비아달이(2:27) 언급된 것은 그가 복직되었거나 솔로몬 즉위 초기 제사장이었기 때문으로 봅니다. 나단의 아들 사붓은 제사장이자 왕의 조언자로 ‘왕의 벗’이라 불립니다(5절). 이들은 솔로몬 왕국의 핵심 세력입니다. 백성을 다스리는 일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의 솔선과 협력으로 백성이 평안을 누립니다.
● 더 깊은 묵상
솔로몬 왕조를 굳건히 세운 궁정 신하들은 누구인가요?
내가 직분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들은 누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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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왕국의 열두 지방 장관 4:7~19
솔로몬은 열두 지파로 이루어진 지방 자치제를 변형해 북쪽 이스라엘 지역을 열두 개 권역으로 나누고, 열두 지방 관장(장관)을 파견해 관할하게 합니다. 지방 자치제 특성을 줄이고 중앙 집권 체제로 왕권을 강화한 것입니다. 이는 반란을 제어하고 세금을 원활하게 거두기에 용이합니다. ‘왕과 왕실을 위하여 양식을 공급한다’는 말은 왕실에 내는 세금을 의미합니다(7절). 유다 지역 지방 관장은 언급되지 않았는데, 이는 솔로몬이 직접 관리한 것으로 봅니다. 이러한 중앙 집권 체제는 과도한 세금 징수로 이어져 백성의 반란을 불러옵니다. 나라의 평안은 왕이 인간적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대리자로 백성을 공의로 통치할 때 임합니다.
● 더 깊은 묵상
솔로몬이 나라를 열두 개 권역으로 나누고 지방 관장을 파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가 하나님의 대리자임을 기억하며 진행할 일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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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에서 생산으로
어릴 때부터 우리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관념은 ‘성과를 내면 상을 받는다’는 것이다. 노력과 성과를 인정하고 상을 주는 것은 적절한 일이지만, 문제는 그러다 보니 연결보다 생산을 중시하는 경향이 생긴다는 것이다. 우리는 생산이 연결의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하나님과 연결되는 길이 그분을 위한 열매를 생산해 내는 것이라면, 하나님의 인정을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따라올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충분한 열매를 맺을 때까지 우리와의 관계를 보류하시는 분이 아니다. 교회 출석, 봉사 시간, 헌금, 구제 등의 행위는 하나님의 사랑을 사기 위한 조건이 아니다.
생산은 연결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연결, 그리고 공동체와의 연결이 생산으로 이어진다고 분명히 말씀하신다. 일상에서는 생산이 시급하게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연결임을 기억해야 한다. 모든 영예가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들과의 연결을 희생시킨 결과라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깊이 사랑하고 예수님을 전하는 것보다 우리 곁의 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더 큰 선행은 없다. 가장 먼저 예수님과 친밀해질 때, 그 연결에서 삶의 열매가 저절로 풍성히 흘러나올 것이다.
삶이 뜻대로 안 될 때 / 카일 아이들먼_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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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절묵상:열왕기상 4장 2, 7절
솔로몬 왕은 신하들을 세워서 그들과 함께 나라를 이끌어 갑니다. 자기 개인의 능력을 의지하기보다는 여러 사람과의 협력을 추구한 것입니다. 교회의 존재 방식도 이와 같습니다. 교회는 탁월한 한 명의 리더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수고하고 협력함으로 세워집니다. 그럴 때 교회는 모든 성도의 영적 건강을 책임지는 근원이 되고, 성도의 삶에 기쁨과 감사를 넘치게 하는 하나님 나라가 됩니다.
얼마나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을지는 하나님과의 관계와 그분이 맡긴 일에 대한 책임 의식에 달려있다. - 알란 스토키
오늘의 기도
하나님, 견고하고 아름다운 공동체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때 가능함을 깨닫습니다. 왕이신 하나님께 한결같이 충성하는 동역자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게 하소서. 교회와 나라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지혜로 하나님의 평안을 세워 가게 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328 너 주의 사람아)
하나님은 우리가 가는 길을 지켜 보시며,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나’에게 말씀하신 것을 적용함
내게 맡겨 주신 일들을 지켜 보시고, 내게 지혜를 주시고, 나의 가는 길을 인도하여 주시는 그분을 더 많이 의뢰하며 나아가도록 하자
늘 겸손함을 잃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하고, 주님께서 나의 주관자이시고, 나의 보호자이시며, 통치자이심을 잊지 말도록 하자
매일매일 주어진 일들을 성실히 감당해 나가고, 맡겨 주신 일들을 완수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도록 하고, 그분의 도우심과 그분의 인도하심만을 따라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자
1차:4/10일 투표소 앞에서 전도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전체 하나님의 공의를 추구하는 공동체를 지원하십니다. 솔로몬 통치기에 이스라엘은 행정조직이 이전보다 체계화되고 중앙과 지방에 유능하고 충성스러운 인재들이 책임자로 세워지면서 안정되고 견고해졌습니다. 그리하여 솔로몬은 명실상부한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솔로몬 혼자 이룬 성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솔로몬이 지혜롭게 다스리며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정의를 세워갔기에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지지하신 결과였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의 의를 추구하고 구현하는 공동체를 든든히 세우십니다.
내게주시는교훈은무엇입니까?
전체 공동체를 안정적으로 세우고 유지하기 위해선 솔로몬의 중앙 및 지방 행정조직처럼 필요한 기관이 체계적으로 조직되어야 하고 인재가 적재적소에 배치되어야 합니다. 이 역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이뤄야 하는 일입니다. 기도하면서 적절한 조직을 갖추고 은사에 따라 사람을 적절한 부서에 배치하면 우리 공동체도 더욱 견고해질 것입니다.
2-6절 과거의 유산을 받아들이면서 새 시대에 맞게 추가하고 확장할 때 공동체가 발전합니다. 솔로몬의 중앙정부에 등용된 인사들을 보면 대부분 다윗 시대부터 활동해온 인재들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여기에 ‘궁내 대신’이라는 보직을 신설해, 왕실의 커진 살림살이를 전적으로 맡아 관리하게 했습니다. 과거의 유산을 모조리 바꾸려 하거나, 과거의 것만 답습하는 태도는 모두 지양해야 합니다. 계승과 창조가 조화를 이룰 때 더 나은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2-6절 시대가 바뀌면 중요한 것이 달라집니다. 다윗 시대에는 주요 관료들을 소개할 때 항상 군대의 지휘관이 제일 먼저 언급되었습니다(삼하 8:16; 20:23; 대상 18:15). 다윗 시대는 주변국과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전쟁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솔로몬 시대는 안정기이자 평화기였기에 군사조직보다 종교 및 행정조직의 중요도가 높아졌습니다. 이것이 관료들의 기록 순서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현 시대를 읽으면서 강화할 것을 놓치지 않고 공동체의 행정에 반영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기도
공동체-정의로운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에 필요한 지혜를 갖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4/10 상동전도
솔로몬 왕정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위하여 인선과 조직 결성을 적절히 안배했다는 점입니다. 우선 인선에서 기존의 핵심 인물을 배척하지 않고 아버지 때의 사람들도 등용합니다. 기존 세력을 옹호하므로 나라의 질서를 든든히 하고자 함입니다. 다음 국가체제로, 그것은 전혀 새로운 조직으로 결성합니다. 즉,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토를 12 지역으로 분할하여 지방장관을 세운 것입니다. 이는 혈족과 씨족사회를 벗어나 이른바 강력한 왕권 체제를 이루기 위함입니다. 강대국의 기틀을 세우고, 세금 징수의 확보는 물론, 이후 영토 확장을 하기 위함입니다. 혈연과 지연 그리고 지방색을 벗어나지 못 하면 앞으로 뻗어 나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보다 높은 시야를 추구합니다. 고공에서 보아야 널리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거대한 건물을 세우려면 면적을 넓게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기초도 깊이 파야 합니다. 신앙성장을 위해 위하여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목표를 높게 잡아야 합니다. 바라는 수준을 기대 이상으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나아가야 하고,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원하시는 기준이라 그렇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위하여 우리는 불가능하다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능력의 불가능이 아니라, 절제의 불가능입니다. ‘나는 아무래도 이 죄를 끊을 수가 없어’가 아닙니다. ‘왜 못해? 이 죄를 반드시 넘고 말거야!’입니다. 또한 절망의 불가능이 아니라, 소망의 불가능이라는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해도 이 습관을 버릴 수가 없어!’가 아닙니다. ‘천만에! 이 선을 반드시 통과 할 거야’ 입니다. 또한 우리는 포기해야 한다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절망의 포기가 아니라, 소망의 포기입니다. ‘나는 아무래도 가망성이 없어!’가 아닙니다. ‘이 땅에서 이루어지지 않으면 하늘에서라도 이루어질 거야!’ 입니다.
무엇보다도 무능력의 포기가 아니라, 비전의 포기를 해선 안 됩니다. ‘이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야!’가 아닙니다. 죽기 전까지 아니 그 이후 다음 대라도 이루어질 거야!’ 입니다. 이 모든 것을 위해 다만 부인 되어야 할 것이 있다고 봅니다. 자기부인입니다. 자기 이름, 명예, 이익의 부인입니다. 높아지고자 하면 낮아지기 마련이며, 십자가 없는 구원은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희생이 없는 영광도 없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성장을 위해 불가능한 것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거룩을 위해 목표를 높이 잡는 우리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포기할 수 없는 꿈을 위해 시선을 보다 높이 두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왕상 4:1~19절)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지혜의 삶❞
❚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그들이 자기 분야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도록 하십니다.
✔ 어떻게 공동체를 세워야 합니까?
➲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사람을 세워야 합니다(1~6절).
솔로몬은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여러 공직자들과 지역을 다스리는 행정관들을 세웠습니다. 제사장 다음으로 서기관과 사관의 명단이 군대 장관보다 먼저 소개되고 있는 것은 솔로몬의 시대가 태평성대를 이루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윗이 전쟁을 통하여 국가적 기반을 확고히 하였다면 솔로몬은 선왕이 이루어 놓은 터전 위에 안정과 평화의 시대가 왔음을 보여줍니다. ‘나단의 아들 사붓은 제사장이니 왕의 벗이요..’(5절).. 사붓은 왕 곁에서 개인 자문관의 역할을 하는 였음으로 말해 줍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사용하여 적합한 사람들을 나라의 관리로 세웠습니다. 상황과 능력에 맞게 각자에게 일을 맡길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과거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개인적 친분이나 외부의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를 잘 읽을 수 있고, 공동체에 유익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잘 배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교회 공동체의 리더십은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따라 자신의 사역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영적인 동역자를 바르게 세워가는 지혜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체계를 세워야 합니다(7절).
➲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경계를 세워야 합니다(8~19절).
함께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믿고 위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비전을 이루어 갈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리더에게는 큰 복입니다. 나의 삶과 교회 공동체에 체계가 없고 경계선이 모호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왕이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삶이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눈에 보이는 능력과 배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각 사람의 특성에 따라 적절하게 사람들을 배치하는 지혜를 가질 뿐만 아니라 신앙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질서와 균형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왕상 4:1~19절)...
다윗을 보좌하던 이들은 이제 그들의 무대에서 내려오고
젊고 힘 있는 이들이 솔로몬이 통치하는 온 이스라엘의 중요한 역할들을 맡게 되었습니다.
제사장, 서기관, 사관, 군 사령관과 관리자들의 직제가 세워졌고 12명의 지방 장관을 각 지역에 세워 한 달씩 교대로 왕실의 양식을 공급하게 하였고 이들은 왕실과 혼인관계를 맺음으로 강력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관리되기도 하였습니다.
(사무엘상 8:11~18)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통해 왕을 그토록 원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요구를 허용하시며 세워진 왕이 백성들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를 다음과 같이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의 왕은 끊임 없이 규제하고, 세금과 땅으로 속박하고, 노동력과 군사력을 착취할 수밖에 없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만왕의 왕이시며, 천지의 주인 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피와 땀을 귀히 여기시고, 풍성하고 넘치도록 채우시며, 겸손히 그 아들의 생명까지 내어주시며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참 좋으신 친구가 되십니다. 그분의 다스림 가운데 생명과 평안으로 나아가는 주님의 자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6절 솔로몬은 선왕인 다윗의 행정제도를 계승하고 그때 활동하던 인재들을 다시 중용하되, 확장된 나라의 규모에 맞춰 새로운 조직을 만들고 새 인물들을 등용하여 견고한 나라의 기틀을 마련합니다. 과거의 유산을 인정하고 존중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시대적 부르심에 성실히 응답하는 ‘지혜’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 업적 쌓기나 세력 키우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이고 의입니다. 내 뜻을 이룰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룰 사람들이 중요합니다. 주변을 ‘내 사람’으로만 채우고 싶은 욕심이 나와 공동체를 위협하고 나라를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다.
2~5절 솔로몬 왕국은 제사장 중심의 나라로 출발합니다. 다윗 시대에 비해 더 많은 제사장이 채용됩니다. 군대 장관을 앞세운 다윗과 달리(삼하 8장 15~18절), 솔로몬의 내각 명단에는 제사장이 가장 먼저 거명됩니다. 다윗이 ‘전쟁’을 통해 기반을 닦은 나라를 ‘신앙’ 위에 세우려 한 것입니다.
2~6절 아도니야의 반란을 잠재우고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는 데 앞장선 브나야가 군대를 책임지고, 사독은 대를 이어 대제사장직을 맡으며, 나단의 두 아들은 지방 장관의 두령과 참모로 왕을 보좌합니다. 군대를 일사불란하게 지휘하는 통솔력이나 정세를 간파하는 정치력, 실무에 능한 행정력도 필요하지만, 더 긴요한 것은 ‘두 마음을 품지 않는’ 충심(진심)입니다. 그럴듯한 공약으로 우리 귀를 즐겁게 하는 권력(정치든 종교든)을 따르기 전에, 국가와 민심에 대한 그들의 중심이 어떤지를 먼저 따져 보십시오.
7~19절 다윗이 이룩한 통일국가를 이어받아 “온 이스라엘”의 왕(1절)이 된 솔로몬은 과거 열두 지파의 구분을 고려하면서 동시에, 시대적 요청에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여 열두 행정구역을 편성”합니다. 이를 통해 지방 자치를 인정하고 보호하면서 “각 지방에서 공평하게 세금과 물자를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는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이지 않습니다. 공평과 공의와 공익이라는 토대 위에 사람과 체계를 세웁니다.
기도
공동체-어디에 있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 나라의 충성스런 일꾼으로 살게 하소서.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으시는 그 놀라운 사랑과
구원의 손길로 말미암아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세상의 왕은 힘을 자랑하고 돈을 자랑하고
우리에게 요구하지만, 겸손의 왕이시며 결코 변하지 않는
신실하심으로 우리를 안으시고 심령 깊은 가운데까지
돌아보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아버지께 영광 돌리는 인생길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열방 가운데 주님의 복된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삶과 사역 가운데 동행하여 주시고
그 모든 필요에 넘치도록 풍성히 채워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온갖 재해로 말미암아 고통받고
신음하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회복과 치유의 역사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저 북녘땅의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이 나라와 백성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거룩한 제사장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