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미국 소스시장 규모 264억4,390만 달러 규모
-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 중심으로 맵고, 이국적인 맛 즐기는 풍토 확산
□ 미국 소스시장 동향
ㅇ 2019년 미국 소스시장은 264억4,390만 달러로 전년대비 2.2% 성장했으며, 판매량은 448만8,800톤으로 전년과 비교해 1.8% 증가
- 미국 소스 시장은 미국 경제의 성장과 함께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커지면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음.
-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미국 소스시장이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1.7%씩 성장해 오는 2024년까지 28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음.
· 동 소스시장 조사에는 일반 요리용 소스 및 테이블 소스, 샐러드 드레싱, 피클류 제품이 포함됨.
ㅇ 미국 소스 시장에서 요리용 재료와 테이블 소스 시장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
- 요리용 소스에는 부용(액상 육수와 육수용 파우더 포함), 건소스, 허브 및 향신료, 파스타 소스 등이 포함됨.
- 이 가운데 약상 육수와 폰즈 소스는 판매가 급증하면서 전년비 시장규모는 5.3% 증가한 14억 달러에 달했음.
- 소스 소매 판매가는 kg당 5.9달러로 전년대비 0.4% 상승
2017~2022년 미국 소스류 시장 규모 / (단위: 100만 달러)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요리용 재료 | 9,139.4 | 9,409.4 | 9,720.1 | 9,903.1 | 10,095.3 | 10,287.3 |
딥핑소스 | 3,804.7 | 2,521.4 | 2,619.7 | 4,336.1 | 4,475.6 | 4,616.5 |
피클 제품 | 2,449.1 | 392.0 | 403.7 | 2,685.3 | 2,750.5 | 2,813.9 |
테이블소스 | 8,793.9 | 8,879.3 | 8,897.7 | 8,966.5 | 9,051.5 | 9,148.0 |
토마토 페이스트와 퓨레 | 598.9 | 609.2 | 618.9 | 609.5 | 602.7 | 598.3 |
기타 | 374.8 | 380.5 | 379.4 | 375.9 | 371.6 | 367.4 |
소스류 전체 | 25,160.8 | 25,862.6 | 26,443.9 | 26,876.5 | 27,347.1 | 27,831.3 |
자료 : 유로모니터(Sauces, Dressings and Condiments in the US, 2019년 11월)
□ 미국 시장에서 더욱 ‘핫’해진 핫소스
ㅇ 수년간 지속된 ‘매운맛’의 인기 지속
- 최근 5년간 테이블 소스 가운데 칠리 소스의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
· 테이블 소스에는 바비큐소스, 피쉬소스, 케첩, 마요네즈, 머스타드, 굴소스, 샐러드 드레싱, 간장, 칠리소스 등이 포함되어 있음
- 2019년 칠리소스 매출액은 7억1,840만 달러로 지난 5년간 19.7%의 매출 성장을 보여 테이블 소스 아이템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
- 새로운 맛을 추구하고 에스닉 푸드를 즐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운 소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매운맛을 좋아하는 미국 내 이민자 인구가 늘어난 것도 핫소스 매출 확대의 요인으로 분석됨.
- 이에 따라 주요 기업들이 매운 소스를 새롭게 선보이거나 기존의 핫소스 브랜드를 인수하는 등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음.
2014~2019년 미국 칠리소스 매출 동향 / (단위: 100만 달러)
자료: 유로모니터
미국 대형 식품업체 Conagra의 브랜드 Rotel이 2019년 선보인 매운맛 살사 소스
자료 : ro-tel.com
대형 향신료 기업인 McCormick & Co.가 인수한 핫소스 브랜드 Frank’s RedHot의 핫소스 제품
자료 : franksredhot.com
ㅇ 세계 각국의 맛을 찾는 소비자들로 소스시장의 제품군이 다양화됨.
- 10~40대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를 중심으로 에스닉푸드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소스 수요가 다양화되었음.
- 이들은 식사에 간편하게 소스를 가미해 이국적인 맛을 즐기기 원하고 있으며, 많은 식품 기업들이 이 같은 고객 수요를 파악해 신제품을 내놓고 있음.
- 유명 레스토랑과 식품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소스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함.
비비고 불고기 양념, 사프론 로드의 한국식 볶음 양념, 야이스 타이의 타이 코코넛 커리 양념
자료 : thrivemarket.com, opentip.com, garnersupply.com
ㅇ 유산균이 풍부한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발효시킨 피클류의 인기도 상승
- 유산균의 효능이 대중에게 확산되면 발효식품의 선호도도 높아지면서 식사에 피클류 제품을 추가하는 소비자들이 증가
- 이에 따라 김치와 사워크라우트(양배추를 절여서 발효시킨 독일식 김치)가 각광 받고 있음.
- 최근 많은 소규모 식품기업들이 피클류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대기업 위주의 피클 시장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
- 로컬에서 소량 생산한 제품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특성상 소규모 소스 및 피클 생산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마더-인-로우 김치, 리얼피클 유기농 사워크라우트
자료 : mercato.com
□ 시사점
ㅇ 독특하고 이국적인 맛을 중심으로 한 소스시장의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이국적인 문화에 개방적이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들은 새로운 맛을 시도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기성세대에 비해 비교적 낮음.
- 식품 소매 유통업체 A사 바이어는 “요즘 소비자들은 식당에서 맛보았던 에스닉 푸드의 맛을 가정에서도 즐기기 원한다”며 “강렬하고 개성있는 맛을 즐기는 세대”라고 밝힘.
- 많은 소비자들이 기존 미국식 요리에서 맛보지 못한 맛을 소스를 통해 찾고 있으므로 한국의 소스류 및 장류의 미국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핫소스의 인기로 이미 한국의 고추장은 주요 식품점 진출해 있는 상황이나 고추장을 활용한 새로운 소스개발의 부재는 아쉬움.
ㅇ 웰빙 라이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증가로 소스류 시장에도 건강을 강조한 마케팅 및 제품개발의 중요성이 강조됨.
- 유산균이 있는 발효음식이며 매운맛을 내는 김치는 최근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적절한 마케팅과 유통망 개척을 통한 시장 확대를 추진할 수 있음.
- 소스류를 구입할 때도 non-GMO, 유기농, 글루틴 프리 등 여러 가지 요소를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필요한 인증을 준비하거나 제품 패키징에 해당 사항을 강조하여 표기하는 노력도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 유로모니터, 월스트릿저널, 시카고 트리뷴 및 뉴욕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