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저녁 외식하고
동거할매랑 노을 보러 섬에 갔어요
나는 내가 찍어서 여과없이 보아도 괜찮지만
보는 사람은 눈이 괴롭고 화가 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그래도
나는 또 그냥 올립니다
카페에서 글을 쓰거나 사진을 올릴때는
기쁘고 당당해야 하는데 요즘은 자꾸 위축되고
망설여지고 두렵기 조차 합니다
이건 뭐지?
단골 닭구이집 토리이에 입니다
닭구이와 냉소바
고구마꽃 보신적있나요?
생각보다 아우라가 있어요
부부일까요 모자간일까요 한마리는 등치가 작습니다
해지는 장소가 우측으로 이동한듯합니다
뻘짓하는 폼
다리위에 일정간격으로 떨어져있는 낚시꾼들
붉은바다 위로 바다새가 날아갑니다
어슴프레한 풍경에 왠지 슬픔이 몰려옵니다
너와 나는 불타는 청춘
평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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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여과없이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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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7
24.05.29 22:40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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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의 사진들은
마치~사진 작가 작품 같은 것이 몇개있네요.
왜? 망설이십니까?
그냥요 요즘은 제 포스팅에 자신감이 떨어지네요
이러다가 카페 조차도 내인생에 멀어지려나
그럼 뭘하고 놀지?? 싶어요
@몸부림 지금처럼
쭉 밀고 나가세요
몸부림님 게시물 애독자 입니다.ㅎ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여행 잘 다녀왔네요~~
몸부림님은 살이 조금 찌신 것 같아요
보기 좋습니다
저는 요즘 살이 안찝니다
살찔만큼 못먹습니다
딸이 아픈탓에 생활리듬이 깨어졌고
지금은 종교전쟁중입니다 본의 아니게
사진 올리는게 왜 망설여 지나요?
지지고 볶고 궁상스런 글보다
훨씬 낫은데요.
남쪽지방 사계절 모습도 보고
부부내외 알콩달콩 재밋는 생활도 보고
몸부림님 깔끔한 음식취향도 보기 좋아요.
닭구이와 메밀소바 먹고 싶네요.
웬지 개운한 맛일거 같아
제 취향인거 같은데.ㅋ
그러게요 글은 이제 쓸 만큼 썼나봐요
글쓰고 올리려면 막연한 두려움이 들어요
사진도 씹힐거 같구요
나날이 많이 약해집니다
닭구이집은 정말 맛은 최강입니다
고구마 꽃 참 예쁘네요(실물을 어디서본담)
고향 넓은 텃밭은 항상 고구마밭이었는데 꽃이 피는지조차 몰랐네요.
봄에 너무 흔한 철쭉 영산홍에 질려서일까
요즘은 흰꽃이 좋습니다.
마늘쫑 얹힌 깻잎 레시피
득템 감사합니다.
감자꽃은 더러 봤어요
고구마꽃은 저집에서만 두번째로 봅니다
아무도 관심없지만 나홀로 고고한 꽃
내팔자 같다면 웃으시려나?
철쭉 영산홍은 정말 취미없습니다
소백산 산철쭉은 좋아합니다
우울하고 고독합니다
사는게 허무하네요
몸부림의 사진은 언제나 깊고 잔잔한 느낌을 주곤합니다
특히 여과없이 올려주신 사진속에는 작품도 몇점있어요
항상 진솔한 생활모습에 깊은 생각을 하곤합니다
고맙습니다 작품은 언감생심이구요
리얼한 사진 찍고싶습니다
구경잘했읍니다
경치좋아요
고맙습니다
휴일밤입니다
행복한 시간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