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5일(금)부터 17일(일)까지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에서「2016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겸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열렸다.
2016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국제산악연맹(UIAA, 회장 Frits Vrijlandt)과 아시아산악연맹(UAAA, 회장 이인정), (사)대한산악연맹(KAF, 회장 이인정),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이 주최하고 청송군, 경상북도산악연맹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경우크린텍,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월드랭킹 1위에서 8위까지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비롯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박희용, 권영혜, 한정희, 송한나래, 신운선, 이명희 선수 등 총 18개국 10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청송군이 새롭게 지은 세계 최초의 상설 아이스클라이밍 전용 경기장에서 대회가 치러졌다.
난이도와 속도 경기로 나눠 진행된 결과 남자난이도 부문 1위엔 슈퍼파이널(결승 동점으로 재경기)까지 치룬 접전 끝에 우리나라의 박희용(1982년생) 선수가 국내에서 열린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최초로 남자 난이도 우승을 차지했다. 난이도 여자부문은 우리나라의 신운선 선수가 안타깝게 우승의 영광을 러시아의 톨로코니나 마리아에게 내주며 톨로코니나 마리아는 여자 난이도와 속도 두 종목을 모두 휩쓸었다.
이번 대회에 대한 국제산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금년 대회에는 국제산악연맹의 Frits Vrijlandt 회장을 비롯, Tomas Kaehr UIAA 상임이사 등 10여명의 국제산악연맹과 아시아산악연맹 관계자가 경기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