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5. 2. 17. 월요일.
서울 최고온도, 최저온도
2월 말까지 최저온도는 계속 영하권으로 예상한다.
무척이나 추운 날씨이다.
<한국국보문학카페> '등단 시인방'에는 '무봉 김도성' 시인의 시가 올랐다.
독거노인
...............
호호 부는 입김이 천장에
서릿발을 내리고,
세렝게티의 맹수처럼,
어둠을 찌르는 눈빛이 스친다
내가 댓글 달았고, 퍼서 '세상사는 이야기방'에 올려서 내 글감으로 삼는다.
내 댓글 :
호호 부는 입김이 천장에
서릿발을 내리고,
세렝게티의 맹수처럼,
어둠을 찌르는 눈빛이 스친다
위 시 문구에 나오는 '세렝게티'에 대해서
시가 끝난 뒤 맨 밑줄에 보충설명을 하면 더 좋겠지요.
* 세렝게티(Serengeti) :
통상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있는 150만 헥타르의 사바나 지역을 말한다.
198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는데, 1979년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응고롱고로(Ngorongoro) 보호지역과 합할 경우 면적이 200만 헥타르에 달한다. 이는 남한 면적의 3분의 1에 이르는 수준.
'모험의 시작 광활한 땅' 이라는 뜻의 세렝게티(Serengeti)는 '야생동물의 천국'이기에
300만 마리의 대형 포유류와 500여 종의 조류가 서식한다.
엄지 척! 합니다.
김도성 시인은 시야가 엄청나게 넓고, 깊군요.
존경합니다.
1950년대부터 아프리카의 독립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많은 나라들이 유럽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독립 과정은 국가마다 차이가 있었는데, 비교적 평화로운 협상을 통해 독립한 경우도 있었고, 무력 충돌과 장기간의 투쟁 끝에 독립한 경우도 있었다.
특히 1960년은 '아프리카의 해'로 부른다.
이 해에 17개국이 한꺼번에 독립을 이루면서 아프리카 대륙에서 본격적인 탈식민화(decolonization)가 시작되었다.
* 아프리카 식민지에 앞장 선 서구 국가들
영국 : 이집트, 남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케냐
프랑스 : 알제리, 세네갈, 코트디브아르, 마다카스카르
벨기에 : 콩고
포루투칼 : 앙골라, 모잠비크
독일 : 나미비아, 탄자니아, 카메룬, 토고
* 이타리아 :
아프리카 대륙의 탄자니아 세렝게티
사진은 인터넷으로 검색한다.
용서해 주실 것이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인다.
내가 밥 먹는 식탁 유리판 밑에는 세계지도가 있어서 하루 세 끼 밥 먹을 적마다 세계지도를 내려다본다.
내 방 책꽃이에는 세계지리부도 책이 여러 권이 있다.
나는 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특히나 '아프리카 신생국' 과목을 무척 좋아했다.
정치지리학 측면에서 '신생 아프리카'를 공부했다.
아프리카는 서구 강대국인 영국 프랑스 네델란드 등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1960년에 대거 독립을 많이 했다.
그래서 '1960년은 아프리카 해'라고도 부른다.
아쉽게도 나는 아프리카를 방문한 적은 전혀 없다.
위 김도성 시인의 시에서 나오는 지명 '세렝게티'에 대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한다.
아프리카 탄자니아는 원시인류의 발생지로도 알려졌다.
2.
2025년 2월 현재 나는 집나이 일흔여덟살. 만76살이다.
해외여행 다니기에는 너무나 늙었다.
큰딸이 친정에 와서는 함께 해외여행을 하자고 숱하게 권유하는데도 나는 고개를 흔든다.
등허리뼈 휘어지고, 어기적거리는 내가 무슨 해외여행이랴 싶다.
큰딸은 '그럼 가까운 곳 중국 상하이라도 다녀옵시다'라고 강요하나 나는 고개를 내젓는다.
"거기도 너무나 멀어."
나는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충남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톨이게트를 빠져나와 바로 코앞에 있는 화망마을 즉 고향집에라도 한번 들렀으면 싶다 .
어머니 돌아가신 지가 만10년이 곧 돌아온다. 2월 25일은 어머니 기일.
내 고향집조차도 가기 힘들어 하는 내가 무슨 세계여행이랴 싶다.
위 아프리카 대륙의 중앙 동부에 있는 탄자니아의 '세렝게티'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상상여행이나 떠나야겠다.
<한국국보문학카페>에 회원님들이 올려주는 문학-글에서도 나는 많을 것을 간접적으로 배운다.
위 시 거듭 읽어야겠다.
위 시를 올려주신 '무봉 김도성님'께 꾸벅 인사를 올린다.
3.
내일 2월 18일은 24절기의 2번째인 우수(雨水)
우수는 눈이 녹아서 비나 물이 된다는 날이니, 곧 날씨가 풀린다는 뜻이다.
‘우수·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말도 생겨났다.
2025. 2. 17. 월요일
무척이가 길게 쓸 것 같다.
이쯤에서 줄인다.